태백시에서 주최하는 노사민정화합대회에 회사차원에서 참석을 했기에
의무감과 의리감으로 참석을 하였다.
처음부터 천제단까지 올라가겠다는 생각을 했었던것은 아니다.
갈때까지 가보자 이런마음으로 출발하였는데...결국 천제단까지 올라갔다.
노사민정 행사모습
태백산에 오라다보니 단군성전이 보인다.
우리민족의 영산(靈山)인 태백산에
자리잡은 단군성전은 우리 겨레의 시조(始祖)인 단군(檀君)의
영령(英靈)과 영정(影禎)을 봉안(奉安)한 성전(聖殿)이다. 단기 4308년(서기
1975년) 국조단군봉사회가 구성되어 1982년 회장 김대년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의 성금으로 건립하였다. 1993년 태백산도립공원 개발계획에
의거 성전을 개축하여 국조단군봉사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10월 3일 개천절(開天節)에 단군제례(檀君祭禮)를 지내고 있다.
단군신화(檀君神話)는 한민족이라면 종교적 신념을 떠나 마음의 고향으로
자리잡은 우리민족의 뿌리깊은 건국사상(建國思想)이다. 곰이 여자가 되어 낳은 사람이란 태생 자체가 극히 신화적인 존재로 다가오는 국조 단군이지만
우리 겨레가 가슴으로 느끼는 국조(國祖)를 모시는 곳이 단군성전(檀君聖殿)이다. 성전 외삼문앞 마당에는 단군상(檀君象)이 근래에 건립되어 있다. 근래에 학교에 단군동상
건립운동을 추진하였고 그와 관련된 종교적 충돌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을 내세운 국조 단군의 참뜻은 종교를 떠나 인류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사랑의 실천이다.
단군성전으로 들어가는 문은 삼문으로 되어있다.
삼문이란 대궐이나 관청, 사당 등의 앞에 세운 세 문. 곧 정문(正門), 동협문(東夾門), 서협문(西夾門)을 이른다.
삼문은 들어갈때는 오른쪽문을 나올때는 왼쪽문을 이용하는데 이를 동입서출이라하고 가운데 문은 신이 다니는 문이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오른쪽 문을 닫아놨다...어디로 들어가라고....
더구나 문앞에 적재물까지 놓아두었다...미치지 않고서야 ㅠㅠ
위
윗사진에서 설명하던 삼문..
혹시 싶어...안쪽에서 봤더니 (밖에서 봤을때의 오른쪽문, 즉..사람이 들어가는문) 이렇게 해놨다...
미치치 않고서야 ㅠㅠ
태백산 올라가는 뒷모습들~~!!
애추
우리나라 산악지대 사면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돌무더기들은 대부분 애추인데 너덜겅 혹은 너덜지대, 돌서렁 이라고도
한다.
주빙하기 환경에서 기반암이 동결, 융해하면서 붕괴되어 아래로 떨어진 지형이다.
우리나라 밀양 얼음골 등 곳곳에 산재되어 있다.
당골1교에서~!
처음으로 만난 꽤 높고 힘든 계단
호식총
계단을 오르다보니 호식총이라는 돌무덤이 있었다.
호식총이랑 아주 오래전 태백산에 호랑이가 살았었고 호랑이에게 물려가 미명횡사 당한 사람들의 무덤이라고 한다.
나무가 기이하게 생겨서 한번 찍어봄!
태백산엔 지금도 진달래가 피어있었다...신기방기 함^^
용정
천제단 60여미터 아래에 망경사에 위치하는 용정은 샘에다 용왕각을 짖고 용신에 제사를
올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솟아나는 샘이다.
10월3일 천제시 재수로 사용하며 가뭄과 장마에도 수량의 변화가 없는 것이 특징이고 부정한 사람이
물을 마시면 물이 혼탁해진다는 여담도 전해오고 있다. 등산의 목마름과 피곤함을 풀어줄 만큼 편안하고
시원 하여 망경사와 더불어 태백산의 등반에 필요한 쉼 코스다.
태백산 망경사
문수보살님...처음 문수보살비라는것을 보기전엔 관음보살님인줄 ㅎㅎㅎ
대웅전
망경사에서 천제단 오르는 계단
엄청 힘든코스...여기부터는 그늘도 없다...
짱짱한 햇빛아래...........하늘님께 기도를 드리러 올라가는것이 정말 힘이 들었다....
천제단 못미쳐 단종비각이 있었다.
단종비각
태백산 당골 들머리에는 단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단군성전이 있고, 정상 밑 해발 1,500m에는 단종비각이 위치해 있다.
단종비각은
노산군으로 강등된 단종이 유배지 영월에서 숨을 거둔 후 그 혼이 백마를 타고 태백산으로 와서 산신이
되었다하여 세워진 비각이다. 이
비각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1453년 13세의 어린 나이로 보위에 오른
단종은 숙부인 수양대군의 야심으로 재위 3년만에
양위하고 상왕이 되었다. 그런데 수양대군이 즉위한 이듬해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응부, 유성원의 단종복위사건이 터졌고 단종은
그 일로 노산군으로 강등되고 영월로 유배된다.
그후 또다시 금성대군의 단종복위운동 발각되었고 이 사건이 직접적인 화근이 되어 1457년
10월 23일 단종은 사약을 받았다.
한많은 세상을 하직한 그의 혼은 하늘로 오르지 못하고 혼령이 백마를 타고 태백산으로 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개보수 한다고 앞을 천막으로 가려놔서 정작 비각을 볼 수 없게 만들어 놓은 심뽀라니....
단군성전부터...이것이 문화재로 등록돼 있는지 모르겠으나 관리가 엉망이다.
강원도 영월군과 태백시에는 조선왕조 제6대 임금인 단종(端宗)을 추모하는
비와 지명이 많이있다. 태백산(太白山) 정상부에서 동쪽 300여미터 아래 사면에
자리한 단종비각도 그 중 하나인 추모시설이다. 태백의 옆고을 영월에는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淸怜浦)와
장릉(莊陵)이
있다. 자연지명으로는 한성부윤을 지낸 추익한(秋益漢)이
단종에게 진상하기 위하여 산딸기와 머루를 따며 한양을 바라보고 단종을 추모하였다고 전해지는 영월의 명산 망경대산(望景臺山)도
단종과 관련된 지명이다. 현재의 비각은 1955년 망경사(望鏡寺) 박묵암 스님이
건립하였고, 조선국 태백산단종대왕지비(朝蘚國太白山端宗大王之碑)라고 쓴 비문(碑文)이 안치되어 있다. 비문과 현판(懸板)글씨는 오대산 월정사(月精寺)
탄허스님의 친필(親筆)이다.
천막을 들추고 간신히 찍어 보았다.
지금의 비각은 1955년 망경사 박묵암스님이 건립하였으며 "조선국태백산단종대왕지비"라고
쓴 비문이 안치되어 있다. 비문과 현관글씨는 오대산 월정사 타허스님의 친필이다.
태백산과 단종(端宗)의 전설은 다음과 같이 전해온다. 조선왕조 제6대 임금인 단종이 영월에 유배되자 전
한성부윤을 지내고 낙향하여 살고있던 추익한이 태백산의 머루와 다래를 따서 자주 진상(進上)하였는데 어느날 꿈에 산과(山果)를 진상차 영월로 가는
도중 곤룡포(袞龍泡) 차림으로 백마를 타고 태백산으로 오는 단종(端宗)을 만나게 되었다. 추익한이 이상히 여겨 영월에 도착해 보니 단종이 그날
세상을 떠난 것이다. 단종이 서기 1457년 영월에서 승하한 뒤 태백산(太白山)
산신령(山神靈)으로 모시기로 하여 매년 음력 9월3일 제(祭)를 지내고 있다.
누군가 살포시 음식을 두고 갔다.
드디어 태백산 천제단에 도착!!!
태백산 표지석 뒷부분
태백시장이 무시라뭐시라 써놨다...읽어보지는 않았다.
태백산 천제단
천제단은 옛 사람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제단으로 삼국사기를 비롯한 옛 기록에
"신라에서는 태백산을 3산 5악(三山五岳) 중의 하나인 북악(北岳)이라하고 제사를 받들었다"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영산(靈山)으로 섬겨
왔음을 알 수 있다.
태백산 정상에 위치한 천제단은 천왕단(天王檀)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단(將軍檀), 남쪽에는 그보다 작은
하단의 3기로 구성 되었으며 적석으로 쌓아 신역(神域)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 있는 천왕단은 자연석으로 쌓은 둘레 27.5m, 높이 3m,
좌우폭 7.76m, 전후폭 8.26m의 타원형이며, 녹니편마암의 자연석으로 쌓아져 있는데 윗쪽은 원형이고 아래쪽은 사각형이다. 이러한 구도는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사상 때문이다.
단군조선시대 구을(丘乙)임금이 쌓았다고 전해지는 이 제단은 상고시대 부터 하늘에 제사하던
제단으로 단군조선시대에는 남태백산으로 국가에서 치제하였고, 삼한시대에는 천군이 주재하며 천제를 올린 곳이다. 신라초기에는 혁거세왕이 천제를
올렸고 그 후 일성왕이 친히 북순하여 천제를 올렸으며 기림왕은 춘천에서 망제(望祭)를 올렸다.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방백수령(方伯守令)과 백성들이 천제를 지냈으며 구한말에는 쓰러져가는 나라를 구하고자 우국지사들이 천제를 올렸고, 한말 의병장 신돌석 장군은
백마를 잡아 천제를 올렸고 일제 때는 독립군들이 천제를 올린 성스런 제단이다. 지금도 천제의 유풍은 면면히 이어지고 있으며 산꼭대기에 이같이 큰
제단이 있는 곳은 본토에서 하나밖에 없다.
천제단은 다른 이름으로 구령단(九靈壇) 또는 구령탑(九靈塔)이라 하고
마고탑(麻姑塔)이라 하기도 한다. 특히, 해마다 개천절에는 이곳에서 제사를 받드는데 중앙에 태극기(太極旗)와 칠성기(七星旗)를 꽂고 주변에는
33천기(天旗)와 28수기(宿 旗)를 세우며 9종류의 제물을 갖춘다.
이 주변의 계곡 일대에는 치성을 드리는 기도처로 사용된 크고
작은 적석탑과 석단들이 있으며 함부로 짐승을 잡거나 나무를 꺾는 일을 금하고 있다.
정말 힘들었다.
발꼬락에 물집도 잡히고 멍도들고 종아리는 욱신욱신 쑤시고...
첫댓글 초여름 날씨에 무척 욕보았습니다덕분에 구경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