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땅, 29코스를 거치며
통영, 섬이 그리울 땐 통영땅을 밟으랬다
한산도, 소매물도, 사량도, 그리고 장사도등 이루 헤아리기 어려운 섬들의 이야기가 모인 곳,
정와 어해(정와어해) : (우물안에 개구리가 넓은 바다를 논한다는)으로 세상을 보지못한 어리석은 군주로
인해 역사의 참화를 고스란히 겪으며 전 국토는 유린되고 백성들은 인간으로 태어난 것을 원망해야하는
살륙의 현장이 벌어진 임진왜란, 그 소용돌이 속에 의연히 일어나 나라를 구하고
백성을 구한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숨결이 남아 있는 곳, 제승당, 삼도수군통제영, 충렬사와 근래 새로
개장한 이순신공원 등 충무공의 흔적이 즐비하다.
오늘 걸을구간인 남파랑길 29코스는 통영의 중심지를 꿰뚫는 코스이다
동피랑과 서피랑을 오르내리며 통영의 시가지와 에워 싼듯한 섬모습 담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좀처럼 가질 수 없었던 여유로운 길여행이다
이런 여유스런 발걸음이 아니면 통영의 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밤바다가 가장 아름답다는 여수의 항도 거쳐가겠지만 낮이 가장 아름답다는 강구안도 이미
내 마음을 홀릭하고 떠나는 걸음을 놓아주질 않은 하루였다.
◆ 다녀온 날 : 21. 5. 30(일)
◆ 구간 : 남망산- 강구안- 동피랑- 삼도수군통제영- 충렬사= 서피랑공원- 서호시장-윤이상기념관
- 해저터널- 경남대 해양과학대- 국치마을- 천대마을- 민양마을- 우포마을- 전망대-
대평마을(통영체육관)- 소포마을- 무전동해변공원
◆ 전체걸은 거리 : 18.7km
◆ 전체소요시간 : 06:49분 소요( 휴식시간 포함)◆
오늘 다녀온 길
오늘은 모처럼 한개코스만 걷는 시간이다.
그래서 차는 29코스가 끝나는 무전동해변에 미리 주차해 두고 걸어서 29코스 시작지점인 남망산공원
까지 이동키로 했다, 무전동 해변의 모습
조용한 항은 어선들이 묘박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시간이다
무전동 해변에 설치된 29코스와 30코스의 안내판
무전동 해변을 니와 이제 강구안으로 걸음을 옮긴다
얼마 후 중아시장앞에 도착하고,
오늘의 출발지인 남망산공원입구에서,
강구안을 보며(강구안은 육지로 바다가 들어 온 항을 말한다)
29코스의 보며
출입국관련 외국인사무소 통영출장소에서
통영하면 먼저 생각나는것이 통영꿀빵이다
예전엔 꿀빵이 너무 달아 먹기가 불편했는데 이제는 단맛도 많이 줄이고 다양한 소를 넣은 빵이 출시된다
빵을 먹어보니 먹을 만 하다
강구안을 떠나 동피랑으로 오른다
비호님
동피랑에서 본 강구안
동포루등 이곳에서 한참 구경시간을 갖는다
동피랑에서 내려와 삼도수군통제영으로 간다
통영 수군통제영입구에서 ,
남파랑길은 수군통제영의 왼쪽 담을 따라 올라간다
삼도수군통제영 앞에서
잠시 들어가려했는데 입장료를 징수한다,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대신하고,
통영 세병관 건물을 끼고 오른다
이곳 주변엔 좀 도둑이 꽤 많은가 보다, 통영의 이미지와 달라 보인다
충렬사쪽으로 이동하는데 한가정에서 화초를 키우는데 연통을 이용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
잠시 후 충렬사를 지나고,
길은 거의 90도를 꺽어 서피랑공원으로 향한다.
올려다 본 서피랑의 서포루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