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숲 목공시간 ♠
6세, 7세가 되면 목공작업을 합니다.
특히 7세는 이갈이가 시작되면서 몸이라는 집의 기초공사가 마무리 됩니다~
그런 의미로 7세 봄부터 졸업할 때까지 자신만의 '집'을 직접 만듭니다
톱질을 하고 망치질을 하고 기둥을 세우고 집안에 살게 될 난장이들과 작은 가구들도 만들어 졸업때 가지고 갑니다.
목공을 통해 손끝까지 자신의 의지를 느끼며 힘을 조절하는 법도 배워갑니다.
바로 바로 결과가 나오기보다는 일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인내하며 의지가 필요한 긴 작업니다.
6세 동생들은 그런 형님을 보며 나도 어서 형님이 되어 멋진 작업을 할 날을 기다리며 성장을 기대해나갑니다.
학교갈 준비란 무엇일까요?
미리 한글을 하고 영어를 하고
그렇게 선행을 하는것이 학교갈 준비가 아니라
학습이라는 학교에서의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몸"을 만들고 가는 것이 유아기에 필요한 학교갈 준비라 생각합니다^^
40분을 앉아 있어야하고,
선생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할 수 있어야하고,
해야하는 것들을 기꺼이 해내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런 모든 조절력은 바로 "몸"에서 나오는 의지력이고 힘입니다.
그 힘이 잘 준비된 아이들은 애써 선행을 하지 않아도
배움이 즐겁습니다.
첫댓글 6,7세 아이들이 진짜 형님같이 멋지네요👍 솔숲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 기특해요🥹
지안이가 목공하는 날만 기다려왔어요☺️ 목공하는 첫날 얼마나 기뻐했는지…😊
집중하는 6살 7살 친구들이 참 기특하네요❤️
목공하는 모습이 많이 궁금했는데 저런 과정을 거쳐 자기만의 집을 완성 하는 거였군요~~아이들이 손수 만드는 모습이 기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