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한국전쟁 전후 함안지역 민간인희생자 합동추모제 및 추모비 제막식
1950년 6.25한국전쟁 때 북한군(인민군)의 작전개념은 경부도로를 따라 대구 북부 방향 공격, 동해안 도로를 따라 포항~경주 방향 공격, 창녕 서쪽의 낙동강 도하 영남 서부권 공격, 남해안을 따라 마산~부산 방향의 4방향 주공략로이다.
임시수도 부산 방향은 다시 주진격로(집중공략로)로 3루트로 나뉘어 공략했다. 의령 정암~함안군의 군북ㆍ법수ㆍ가야 방면(삼봉산ㆍ천제봉전투)~마산 공략루트와 진주~일반성ㆍ이반성~진전ㆍ진동 방면(서북산ㆍ여항산:각대미산전투)~마산 공략루트, 낙동강과 남강 교류점 함안 대산ㆍ칠서ㆍ칠원~마산 공략루트였다.
1950.8.1 워커 미 제8군 사령관, 국군ㆍ유엔군 낙동강 방어선 구축 명령(일명 부산교두보)
1950.8.2 미 해병 제5연대, 부산에 상륙하여 마산으로 이동
1950.8.3 유엔군 마산~왜관~영덕(후에 포항)을 연결하는 신방위선(워커라인) 구축, 저녁부터 낙동강 철교 폭파, 북한군, 낙동강 도하, 8월 총공세 전개(8.1~9.1)
1950.8.6 유엔 공군 530회 출격
1950.8.7 미 제25사단 킨 특수임무부대 진주 탈환작전 전개
1950.8.10 미 제25사단 킨 특수임무부대 진주 탈환
1950.9.1 북한군, 낙동강과 남강 교류점(함안 대산, 칠서)에 공격 계속, 유엔군 함안 탈환
1950.9.15 유엔군 맥아더 원수 인천 상륙작전 개시
1950.9.23 북한 김일성 북한군 총후퇴명령 하달
6.25한국전쟁 개전 초기 졸지에 북한군이 낙동강방어선까지 들이닥쳐서 미쳐 피난을 가지 못한 함안지역 피난민 희생자의 대부분은 8월 초에서 9월 중순 사이 북한군의 총공세와 미군과 국군의 대치 정점 격전지로 마산을 고수하기 위한 탈환작전 와중에서 많은 희생이 이루어졌다.
공군력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미군과 동일 민족 언어권의 공작 첨병부대 침투가 용이한(방언이지만 말이 통하는) 북한군의 마산~부산을 뚫기 위한 대공략ㆍ총공세로 함안지역 전투는 피아 주야간에 점령이 10여 회 바뀌는 낙동강방어선 구축의 최대 격전지였다.
함안지역에는 6.25한국전쟁 전후 보도연맹원과 마산형무소 재소자 450~550여 명, 미군 출격으로 300~400여 명 등 총 750~950여 명 이상의 무고한 민간인들이 희생되었다.
함안군에서는 경상남도 지방단체 중 가장 먼저 자체 예산으로 추모비 건립비용과 추모공원 조성 부지를 조성하여 '한국전쟁 전후 함안지역 민간인 희생자, 제9회 합동추모제 및 추모비 제막식'을 가졌다.
단재 신채호 선생과 영국의 윈스턴 처질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동족간의 전쟁은 어떻게 일어났고, 우리 민족은 이 전쟁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는가를 사실 그대로의 역사를 후세대에 남겨서 두 번 다시는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6.25한국전쟁은 제2차 세계전쟁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단일 국가와 단일민족 내의 인적, 물적으로 가장 참혹한 전쟁을 치렀다. 동족상잔의 민간인 희생자 추모비 건립의 숭고한 뜻을 세우신 함안군유족회 이춘근(78) 회장님께 존경과 무한의 경의를 표한다.
합동 추모제는 전통의식 고유제로 초헌관 함안군수(조근제), 아헌관 유족대표(조연규), 종헌관 유족대표(구준광), 집례 윤맹호(함안향교 유림회)로 진행되었다.
추모비 제막식에는 추모사는 함안군수(조근제), 함안군의회의장(박용순),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전국유족회 상임대표의장(윤호상), 격려사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엄용수), 유족대표 인사말씀은 함안군유족회장(이춘근)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최 ; 함안군(군수 ; 조근제)
주관 ;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 함안군 유족회(회장 ; 이춘근)
후원 ; 경상남도,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전국유족회(상임대표의장 ; 윤호상), 경상남도유족회
일시 ; 2018.11.10(토) 14:00~15:30
장소 ; 함안군 함안면 대산리 1147번지 대사마을 삼정동산(400여 평 부지)
註 ; 합동추모제 및 추모비 제막식 행사 사진을 《1》《2》《3》으로 나누어 게재한다.
註 ; 6.25한국전쟁 전후 함안지역 민간인 희생자 추모비에서 인근 100m 거리 대사(大寺)골 마을에는 고려시대 불상인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咸安 大山里 石造三尊像 ; 보물 제71호, 1963.1.21 지정)이 위치한다. 2013년에 석조 삼존불상 보호각을 조성하여 안치하고 있다. 하단에 이미지 사진을 첨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