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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산에 올라
모처럼 이른 아침을 먹고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적벽산에 올랐다
찌리릭 찌리릭 이름 모를 산새소리가 들려온다
바위틈에서 피어난 작은 풀꽃과 나무들
개망초와 그 이웃 꽃들도 서둘러 마중을 나온다
발 아래를 내려다보니 *산음골 원지마을 풍경이
아름드리 한눈에 들어온다
신안면사무소를 지나 신혼생활을 하였던
대동아파트도 고스란히 보인다
희, 노 ,애, 락 모락모락 피워 올렸던
한 이 십여년의 세월들이 강줄기 따라 흐르고 흐른다
적벽산 아래로 흐르는 경호강 줄기와
보도교 아래로 흐르는 양천강 줄기가 만나는 이곳 원지,
두 줄기가 한 줄기가 되어 흐르는 평화로운 고장이다
지리산 자락의 청정한 동네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작은 원지마을
사랑하는 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정겨운 마을이다
작은 풀꽃도 너와 나를 반겨주는 이곳이 바로 천국이 아니겠는가
2015. 6. 23. 아들과 적벽산에 올라 습작하다
마을을 내려다 보며 사진을 찍고 있는
아들의 뒷모습까지도 사랑스럽다는~~ ㅎ ㅎ
원지 보도교~~
밤에는 조명이 들어와 더 아름다워요~~!!
보도교를 바라보는 아들의 뒷모습~~^^
그 아래 벽화가 맘에 들었나봅니다 ㅎ ㅎ
적벽산 입구에서 만난 석류꽃~~!!
길 옆을 수놓은 이름모를 작은 풀숲~~!!
오랫만에 작은 애인과 적벽산 데이또~~!!
남편과 딸아이는 바빠서 둘이서만 ㅎ ㅎ
대나무 숲을 지나서~~
요것이 망개나무래요
의령에서 그 유명한 망개떡이 요 잎으로 ~~!!
이 꽃은 민들레꽃이죠??!!
작아서 미운 것이 어디 있겠어요 ㅎ ㅎ
이 꽃은 이름은 개망초꽃 맞죠??!!
제가 봐도 사진을 너-무 잘 찍은듯요~~ ㅎ ㅎ
자세히 보면 무엇이 보일까요??
소리없이 날아 온
벌 한 마리 보이는지요?? ㅎ ㅎ
이것은 무엇일까요??
이름을 물어도 답이 없네요~~ㅠ ㅠ
둘이라 외롭지 않아요~~!!
어릴 때 '뱀딸'이라고 불렀는데
딱 발견했지 뭐예요~~!!
벌써 감이 열렸더군요 ㅎ ㅎ
아들 쁘이~~!!
저 미소 하나면 충분히 행복한 것을~~!!
"어머니!! 쁘이 하세요"~~ ㅎ ㅎ
낮은 산이지만 오랫만에 가니
힘이 드네요~~운동 부족~~ ㅋ
오가는 이들이 쌓아 놓은 돌탑~~!!
저도 하나를 더하였지요 ㅎ ㅎ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바위틈을 뚫고 나오는 힘~~
저 작은 나무의 기운을 느껴보세요~~**
이 꽃은 '자귀나무꽃'이래요
카스에 올렸더니 지인께서 알려주셨어요 ㅎ ㅎ
참으로 신비롭게 피었더군요
떨어진 솔방울들~~!!
정상쯤에 가니 청솔방울도 보였어요~~^^
어릴 때 '삐삐풀'이라고 불렀는데요~~
아~~
시 쓰고 싶은 풍경~~!!
아들이 찍은 사진입니다~~^^
그 풍경에 취해서~~!!
체력단련중인 아들 ㅎ ㅎ
운동도 열심히 ~~!!
삐삐풀이 피어난 풍경속에서~~!!
봐도 봐도 기분 좋은 아들의 모습 ㅎ ㅎ
우리 마을이 보이도록 한 컷~~!!
우리가 살고 있는
서전골든뷰 아파트와 양지리버빌
그 곁으로 흐르는 덕천강~~
참으로 좋은 곳에 살고 있음에 감사하네요~~^^
적벽산 옆으로 양천강이 흐르고
신등시댁에서 분가하여
나의 신혼 시절을 본낸 대동아파트~~**
아이들 키우면서
참으로 정겨운 추억이 많은 곳이예요~~!!
청순한 찔레꽃 한송이 발견
진우의 작품~~!!
어머님~~!! 쁘이~~!!
동아리 캠프가 있다고
서울가는 버스를 타고 간 아들~~
잘 다녀 오라고 손을 흔들어 주고 돌아서는데
무엇인지 모를 쓸쓸함이 몰려왔어요~~**
암튼
시월에 군대가기 전까지
3kg 살찌우기 작전중입니다~~^^
첫댓글 소중한 가족과 함께
나의 하루를 열고 닫을 수 있음에
무한한 행복을 느낍니다~~**
다음엔 넷이 함께 갑시다
작은 애인하고 데이트 말하지 않아도 얼마나 좋은지 알겠다
그래 적벽산 다시가고픈 날엔 큰애인도 함께 동행해라
호젓한 산죽길이 좋으네
작년 이른 봄에 보도교 건너서 겁외사 가는 산등을 올랐는데
단성의 시가지도 한눈에 보이고 한시름 달래긴 좋은 곳이더라
네~~언니
우리 오비님들도 꼭 시간 한번 맞추어서
자연속에서 힐링하는 시간 가져보아요~~
올해는 꼭요~~ ㅎ ㅎ
예쁜아들과 데이트 부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