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오르겐 음악입니다
종교 음악으로 불리워지기도 합니다만
그 당시에는 음악가들이 교회나 왕궁 귀족들에
귀속되어 급여를 받고 작곡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이곡을 듣다보면 무종교인 사람도 밑바닥
우물로부터 두레박 한 가득 거룩함을 길어 올립니다
윤슬인지 달빛인지 이슬인지 온갖 반짝임으로
출렁이는 감격의 길이 가슴으로부터
걸어나와 나를 향해오는 음악이 만드는 길
그 길에서 또 다른 자아와 만나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rkpv1Pe8q2w
강렬한 도입부, 화려한 기교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d단조〉는 즉흥적이고 화려한 기교를 강조한 토카타와 정교한 대위적인 구성을 지닌 푸가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특히 이 곡은 도입부에 등장하는 강렬한 하행음형이 인상적인데, 양손이 모두 같은 계이름을 연주하는 이 부분은 시작부터 극도의 긴장감을 형성한다. 이후에는 빠르고 화려한 패시지들이 이어지고 난 후 푸가 부분으로 들어간다. 푸가는 앞서 제시된 토카타와 주제적인 통일성을 지니고 있는데, 바흐는 토카타의 첫 부분에 나온 선율을 바탕으로 푸가의 주제 선율을 만들었다. 정교한 푸가의 마지막에는 다시 토카타에 나온 음악들이 재현되면서 장엄하게 곡을 끝맺는다.
오르간 연주하는 바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