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왜 생기지? 노화의 증세인가 몰것네요....
이것이 알고 싶으요....
금년 1월초에 올렸던 나의 노화증세들의 두번째쯤 되는 이야기가 될 겁니다
나에게만 일어나는 건강상의 하자로 개인적인 증상인지
잘 모르겠기에 비교적 솔직하고 덤덤하게 열거해 봅니다
또 하나
개인 건강을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거나 염려해서 스스로 푸념하는 것은 결코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허접한 이야기라도 크게 이해하시고 잘 들어주시는 것도 큰 보시(布施)를 하는 것이라지요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니 주변에서 자연스레 알게되는 건강상식이나
질병들에 대하여 부쩍 관심이 생기고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건지
배워서 알고 싶을 뿐이구요
인명재천이라니 조바심낼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 나이쯤 되면 건강에 대하여
자주 이야기 하고 챙기는 것도 그리 과 하지 않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
친구님들도 이런걸 느끼고 계시는지 궁금도 하고 일일이 물어볼수도 없는 일이어서....
이런 것들이 자연스레 늙어가는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아직은 부정하고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 우세해서지요...
평소 시원치 않은 육신이니 이런일도 생기는 것이겠지 요....
소생은 매사 긍정과 순응에 비교적 잘 적응하고 사는 성향이라서 팔자소관 이겠거니 하며 삽니다....
최근 수시로 이런 증세를 느낍니다
1) 누워있는 자세에서 급하게 돌아눕거나 자세를 변경하면 잠깐 어지럼증을 느낍니다 한쪽 자세에서 반대 자세로 변경했을때...
머리속이 흔들리는 것 처럼....
빈혈인가 생각을 했습니다만
아닌 것 같고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소위 이석증(귀속 달팽이관 이석 장애)도 아닌 것인데....
간혹 앉았다 일어설때나 갑자기 자세를 급격하게 바꿀때 느끼는 경우가 있지요
그렇다고 주위에서 들었던 기립성 저혈압 증세인가 의심도 했는데 고혈압 약을 오래전부터 복용중이니 이것도 아닌 것 같구요...
2)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겠으나 눈의 총기가 없어 맹~한 것 같고
작아진다는 느낌입니다.... 평소 크지도 않은 눈이지만.....
아마도 눈에 띄지는 않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작아지는 것이 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세가 높은 어르신들의 눈이 작아짐을 누구봐도 알수가 있듯이...
3) 피부 건조증이 심해져서
가렵고... 자주 발을 닦는데도
발 뒤꿈치쪽이 많이 건조하고 갈라지고 뜯어내면 통증도 수반하고.... 발 뒤꿈치 쪽엔 피지선이 거의 없어서 쉽게 건조해지고 각질도 생긴다고 하는데 나만 그런가 싶네요 특히나 동절기에....
4) 손가락중 일부(중지,약지)가 아침에 일어나면 붓거나 뻐근해져서...주먹을 쥘때나 펼때 거북함과
통증을 수시로 느끼고 있고.....
정형외과에 가니 늘 하듯이 피뽑고 X - 레이 사진찍고
결론은 퇴행성 관절염인 것 같다고...
혈액 순환에 문제가 아닌지 질의해도 명쾌하게 답도 않해주고
70년 이상 사용하면 고장도 난다네요... 참 편하게 진단 하드만요 적외선 물리치료나 받으라고 해서 한방에 거절하고....
의사말도 않듣는 노인네가 바로 접니다....
그래도 간헐적으로 가정상비약 저용량 아스피린을 소량 기분 내키는데로 대충 복용하기도 합니다...
5) 최근엔 눈이 더 침침해지고
돋보기 의존도가 점점 심화되고 있네요...
나만 그런건지...
의복 사이즈,재질, 함량 정도의 글씨도 돋보기가 없으면 확인 곤란하더이다....
그리고
비문증(날파리증)알고들 계실겁니다만
죄측 눈에 이런 날파리가
늘 나타나서 안과 진료를 하니 안구의 유리체(흰자위)
가 쪼그라 들어서 그런 것이 생긴것이니 그냥 적응하라 하는데 이것도 조금은 나를 귀찮게하는군요...
이것도 노인 퇴행성이라네요....
원인을 밝히기 곤란하면 나이탓이니 그리 알라고 하고....
또 자연스레 없어지기도 한다는군요...
6) 집안 내력이라고 노모가 이야기 하니까 그런줄 알고 있습니다만 기관지가 약해서(?) 자주 기침을 하지요 감기나 독감이 아니더라도 평상시에도... 특히 공공 장소나 사람이 많은곳에서의 기침은 큰 실례지요...
흡연을 끊은지가 30년쯤 되었는데도 평상시에도 기침은 나옵니다 습관적 으로....마른 기침인지 고질적 기침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얼굴에 주근깨인지 점인지 많이도 생기지만 특별히 아프진 않으니 그러려니 하고...
치아야 우리 동연배가 비슷할 것같은데 부분적으로 임프란트 공사 열심히 했었고 늘 조심스럽게
사용합니다 엿이나 꽃게 다리 같이 딱딱한 것은 그림의 떡된지 오래되었고....
그런데 말 입니다
평상시
건강함을 좋게 유지 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
내가 건강하고 싶다고 저절로 되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운동해서 예방할수 있는 질병도 있겠고 건강상의 문제 발생시 초기에 치료 대처로 회복할수 있겠지만....
불가항력적으로 신체 내부에서 발생되는 고약한(난치성,불치성) 병들은 스스로 예방하거나 제어할수가 없겠지요....
아마도 치매 또는 뇌질환, 혈관질환이나
오장육부(五臟六腑)에 발생하는 암 종류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찾아보니...
오장(五臟)은 인체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간장·심장·비장·폐장·신장이고
육부(六腑)는 대장·소장·쓸개·위·삼초(三焦)·방광 등을 말하지요
여기서 삼초란 호흡기관,소화기관,비뇨생식기관을 말 하더군요
얼마전 세계적 암 명의 김의신 박사가 TV에서 사람의 장기는 모두25개정도인데 각 장기마다 20여가지의 병이 생길수 있어서 최대 500여 가지의 병이 발생할수가 있다고 합니다.... 어마 무시 합니다
그러니 무병장수 한다는 것은
대단한 복을 받는 거지요
요즘와서 생각입니다만
건강할때 건강을 조심하라고들 하지만 ...
저는 별로 와 닫지가 않습니다
...
조심한다 해서 질병이 피해가는것도 아닐 것이고 ...
주변에 친인척, 지인,친구들에게
들려오는 건강상 문제들이 부쩍 늘어서 우울하게 만드는군요...
아무튼 건강 유지를 위해서
조심하고 초기 대처를 잘 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나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아무튼
걱정이나 염려만 해서는 않될 것 같군요....
친구님들
건강유지는 순리에 맡기시고
심신 건강이 온전할때 즐겁게 재미나게 살도록 하십시 다.. ...
轉糞世樂(전분세락)이라고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났다. 이것을 기억하시구요....
이런 말이 있어요
80세가 넘은 노인들은 억울하지 않을 정도로 살았으니 건강상
문제가 당연한 것 이고
종합검진에서
모든 건강 수치가 정상이 아닌게 오히려 정상이라는 거라지요..
그러니 마음 놓고 먹고 싶은게 있으면 그냥 먹고 내발로 가고 싶은곳 있으면 가시고 하고 싶은건 하시고 하기 싫은건 하지말고
놀수 있을때 노시고
그렇게 살다가 불러줄때 자연스레 떠나는 것이 노년의 행복한 삶이라는 거지요....(소생의 허접한 말에 공감하시는 친구님들은
온전하게 오래 오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ㅎ)
향후
심신 모든 것들이 퇴화되고 노화되는것은 자명한 것이고
이런걸 슬기롭게 잘 받아들여서
건강하게 상생(相生)하자구요...
모임에서 마주 앉은 친구들의
얼굴이 내 모습인 것을 인지 하시고....
동시대를 살아온 70성상(星霜)이 다 같을 것인데 아주 미세한
늙음과 덜 늙음이 무슨 차이나 의미가 있겠습니까 다 거기서 거기인 우리들의 초로 모습들인데...
서로 비교 해 본들 난쟁이들 끼리 까치발 서기인 것을....
그 누구라 하여도 노후 건강에
관해서는 자신하고 자유로울
수가 없을 겁니다... 아마도....
나부터 노인네 고집 피우지 않고 잔소리 참고 차카게 살겠습니다
안방 장롱에서 돈 주워오면(?)
친구들에게 소주값도 자주내고...
희희낙락하면서 잘 살겠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친구들에게 성격좋다는 소리를 듣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
우리 수다방이 너무 한적하고
조용한 것 같아서....
이렇게라도 흔적을 남겨봅니다....
첨언 : 혹여라도 각종 질병 예방과 건강 대처, 치료성 조제약에 전문가이신 보석 거사께서 이런 증상의 소생 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신다면 감읍할 뿐이고.....
친구님들도 건강유지를 위해 한수 지도 편달,지적,조언,지침,위로,덕담등 무엇이든 노후 삶과 건강에 관한 한마디를 해주시면 감사 감사하지요.... ㅎ
그저 욕심이라면 젊은 노인네로
살고 싶네요.... 조금은 덜 아프고...
내일이 당연히 올 것이라
장담하지 말라는군요...
누구에게나
늘 보장되는건 아니랍니다.....
이만 물러갑니다 총 총~~~
(참조들 하시지요)
이 허접한 글을 올리려다보니
우리 카페 입문후 700번째 글이 된다는걸 알았네요
그동안 산행 사진,후기,
캡쳐로 좋은글, 퍼온글, 온갖 사진, 잡글등 그리고 제가 쓴 글들을 모두 합한 숫자 이지요....
우리 마구간에서만 올린 것이고 다른 모임이나 카페에는 올린적이 거의 없었던걸로 기억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