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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식중독/기침/복막염/장충첩/심장마비/구토/간염/경련
위확장(위염전 꼬임)/대장염/폐렴/기관지염/탈장/유방의몽우리.부종/양파중독증/신장염/위궤양/자간증/폐수종/열사병/심장 판막증
이물질 섭취/당뇨병/종양
위염
위확장/위염전(꼬임)
위궤양
식중독
대장염 자간증
기침 폐렴 폐수종
복막염 기관지염 열사병
장중첩 탈장 심장판막증
심장마비 유방의 몽우리 /부종 이물질 섭취
구토 양파중독증 당뇨병
간염 신장염 종양
경련
위염
*원인
개는 특히 강아지는 아무것이나 주어 먹기 때문에 위염을 일으키기 쉽다. 강아지에게 부적당한 음식물인 딱딱한 음식, 단단한 뼈다귀, 이물질 등이 원인이며 세균에 의한 위염발생이 주원인이다.
*증상
주요 증상은 구토이며 위염시의 구토는 수양성 구토를 동반하며 신음소리를 내게된다. 심한 구토는 스트레스와 함께 탈수를 일으키며 탈수가 되면 침울해지고 혀의 앞부분이 갈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대부분 장염을 동시에 일으킨다.
급성위염의 주된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빈번한 구토를 들 수 있다. 그 외에도 원기소실, 탈수증, 복부팽대를 보이게 되고 물을 자주 찾게되며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도 흔하다.
*치료
탈수를 수반하기 때문에 체력 약화를 방지키 위해 음수에 전해질 제제를 공급해주거나 전해질 액을 정맥 주사토록 한다.
또한 항병력 강화를 위한 방법으로 항균제를 주사하고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사료를 공급토록 한다.
*예방:
무엇보다도 강아지의 경우는 단단한 뼈나 부패된 음식물을 주지 말아야 하고 아무 것이나 주어 먹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최상 책이다.
위확장/위염전(꼬임)
위확장/위염전은 지극히 응급을 요하는 상황입니다. 주로 가슴이 깊은 셰퍼드, 하운드, 레트리버, 세터, 세인트버나드 등 대형견에서 잘 발생하는데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위에 공기나 액체가 축적되어 확장되거나 꼬인 상태를 말하며 복부가 매우 커지고 심한 고통을 호소합니다.
위확장/위염전이 있는 동물은 계속 토하려고 노력하나 토물은 나오지 않고 침만 많이 흘립니다. 이때, 확장된 위가 폐와 혈관을 압박하므로 차차 매우 조용해지고 호흡이 곤란해지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혼수 상태가 되어 죽게 됩니다.
이러한 위확장이나 위염전은 응급 상황이므로 빨리 병원에 가야 합니다. 급격하게 움직이거나 걸어도 쇼크로 죽을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매우 조심해서 옮겨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위확장/위염전을 교정하기 위해서 위관(stomach tube)삽입이나 개복 수술을 하며 쇼크 방지를 위한 적절한 약물이 투여될 것입니다.
치료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빨리 치료를 받았느냐에 따라 결정되므로 위확장/위염전으로 의심되면 가능한 빨리 병원에 가야 합니다.
그리고 위확장/위염전이 많이 발생하는 대형견에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먹이를 먹이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즉, 먹이를 먹기 1 시간 전후로는 심한 운동을 시켜서는 안되며, 먹이는 소량으로 하루에 4~5회 정도로 자주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위궤양
*원인
위궤양은 주로 급성위염 또는 만성위염을 일으키는 원인들과 깊은 관련성을 보인다. 그리고 위산을 많이 생산시키는 약물도 원인이며, 종양이나 기계적인 손상을 들 수 있다.
*특징
위궤양은 위점막의 작고 큰 상처를 의미하며 변성되거나 붉은 혈액이 섞인 구토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
주로 커피색깔이나 붉은 계통의 구토물을 토하거나 검은색의 대변, 복통, 식욕감소, 체중감소, 발열, 원기소실 등을 볼 수 있고 심할 경우에는 위벽의 상처가 깊어 구멍이 생기면서 복막염으로 발전되어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식중독
*원인
독소의 섭취, 부패된 음식물의 섭취 등이 원인이다.
*증상
변에 피가 섞여 나오며 구토와 설사를 한다.
*치료
위 세척을 해준다. (물을 먹이고 손가락을 깊숙이 넣어 구토를 하게 한다)
대장염
*원인
급성과 만성이 있으며 자극성 물질의 사료를 섭취할 경우 발병한다.
*증상
급성의 경우 혈변, 설사, 약한 탈수 증세를 보이며 만성의 경우 배변 량과 체중이 감소하고 설사를 한다.
*치료
면역 촉진제를 주사하고 저지방의 음식을 죽으로 만들어 준다.
자간증
*원인
갑작스런 칼슘부족 현상으로 운동신경에 이상을 초래, 근육의 흥분이나 경련을 일으키는 것으로 모견이 새끼에게 빼앗기는 칼슘량을 장에서 흡수하거나 뼈에서 충당시키지 못해서 비롯된다.
*증상
처음에는 모견이 신경과민을 보이다가 불안해하며 침을 심하게 흘리며 신음소리를 내게된다. 또한 걸음걸이가 불안정해지며 기립불능이거나 근육 떨림, 호흡촉박 등을 보인다.
*예방
평소 급여사료에 칼슘함량이 높은 영양제를 첨가해주고 특히 분만 후에는 칼슘제를 공급, 사전에 예방토록 한다.
*치료
모견의 대사촉진과 장에서의 칼슘흡수를 돕기 위한 방법으로 영양제를 주사해주고, 포도당 주사로 원기를 회복시켜 주도록 한다.
기침
기침은 호흡기를 자극하는 이물질에 대한 생체 방어 기능의 하나로 일어나는 반사 작용일 수도 있지만 기침과 함께 발열, 호흡 곤란, 체중 감소, 원기 부족, 혀와 잇몸의 푸른빛 등의 증상이 있거나 과거나 현재 심장에 질환이 있다면 호흡기뿐 아니라 심장순환기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검진을 받아 보아야 합니다.
콧물이 나지 않는 마른기침을 하는 것이 일명 켄넬코프라고 하는 기관, 기관지염의 주증상입니다. 이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복합 감염에 의한 호흡기 질환으로 매우 전염성이 강하며 조금만 운동을 하여도 심한 기침을 하고, 기침을 한 후에는 하얀 거품을 뱉어 놓기도 하기 때문에 종종 구토를 하는 것으로 오인할 수도 있습니다.
개의 심장 속에 기생하는 심장 사상충이 폐 속에 들어 왔을 때에도 심하게 기침을 합니다. 또한 비만인 소형견 종에서는 기관지가 함몰되어 거위 울음 같은 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장 사상충이나 기관지 허탈의 진단을 위해서는 X선 검사는 물론 특별한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호흡기내에 들어간 세균 등 이물질을 생체가 자발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주위의 습도를 높여주어야 합니다. 가습기를 틀어 놓는 것도 좋겠지만 목욕탕에 더운물을 받아 수증기가 꽉 차게 한 다음 동물을 넣어 두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할 경우, 대부분은 약 15분 안에 기침이 완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방법으로 습도를 높여주어도 기침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즉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폐렴(Pneumonia)
*폐렴이란
폐렴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일어날 수 있다.
세균성 폐렴, 이물성 폐렴, 알레르기에 의한 폐렴, 곰팡이에 의한 폐렴이 있다.
폐의 모세기관지 및 폐포의 염증을 말하고 이 질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일어나므로 될수있는 한 원인을 규명하여 치료하여야 한다.
*원인
바이러스 감염으로 개 홍역 바이러스, 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등이 있고 세균은 보데텔라균, 파스튜렌라균, 등 여러 가지 세균이 원인 체로 주목된다. 또한 곰팡이, 기생충, 이물 및 자극성 연기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증상
주된 증상들은 열이 나고, 호흡기 이상 증세로 기침, 콧물, 호흡곤란, 호흡촉박 등이 나타나며 침울해 하고 쉽게 피로를 느낀다.
*치료
환축은 안정시키고 보온에 신경 쓰며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한다. 감염에 대한 치료로 원인을 규명하여 바이러스, 세균,곰팡이, 기생충 등 원인이 되는 것들을 제거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세균 감염시 항생물질을 진균 감염시 진균제를 기생충 감염시 기생충 약을 투여한다. 또 소염제를 투여하기도 하고, 흡입 치료도 필요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예방
청결한 사육환경이 요구된다.
폐수종(Pulmonary Edema)
폐수종이란
폐에는 정상적으로 소량의 수분 및 혈액의 단백성분이 존재하나 비정상적으로 폐에 체액이 과잉 저류된 상태를 폐수종이라 한다.
*원인
심장질환에 의한 폐모세혈관의 압력상승, 수혈 또는 수액의 과잉공급 혈장 교질 삼투압의 저하 간 질환 신장 질환 영양장애 독극물에 의한 손상 등이 원인이 된다.
*증상
원인과 정도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데 물이 차있는 듯한 기침과 호흡곤란 및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며 점막이 파랗게 변하고 옆으로 눕기를 실어하고 거동이 불안하며 분홍색 거품 콧물이 나오기도 한다.
*치료
우선 환축을 안정시키고 운동을 제한하여 산소 소비량을 줄인다. 진정제를 투여하고 산소를 급여하며 기관지를 확장시키고 폐모세혈관 압을 감소시키는 처치를 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복막염(Peritonitis)
복막염이란
복막에 염증을 일으킨 것으로 급성 복막염과 만성복막염 그리고 복강 전체에 생긴 범발성 복막염과 국소에 한정되어 있는 한국성 복막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원인
개의 복막염은 대체적으로 일차적 원인보다는 다른 원인에 의하여 2차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 개들끼리 싸우다가 복강이 천공 된 경우와 소화관의 이물에 의한 천공 예를 들면 닭 뼈를 먹고 생긴 천공 등, 사고로 인한 장 파열 자궁 축농증 에 의한 자궁의 파열 등은 급성 복막염을 일으키고 복강내 장기의 염증 담도와 담낭의 천공 등은 만성 복막염으로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증상
배를 만지면 통증과 열감이 있다. 급성 복막염에서는 초기에 복통을 호소하며 등을 구부리거나 만지는걸 실어하고 잘 움직이지 않으며 식욕부진과 구토 쇽크 상태로 빠진다. 만성의 경과를 취하는 경우는 염증성 복수가 차오며 장관의 유착으로 인해 장관운동의 지연 소화불량 갑작스런 복통 등이 나타난다.
*치료
쇽크가 예상되거나 쇼크 상태일 때는 적절한 수액요법을 실시한다. 만약 이물에 의한 천공일 때는 원인 제거 및 정복술을 실시한다. 적절한 항생물질 투여도 권장된다. 복막염이 의심되면 반드시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기관지염(Bronchitis)
기관지염이란
기관지 점막 또는 점막하직 그리고 기관지 주위 조직에 급,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기관지염 기관지 폐렴 등으로 구분 할 수 있다.
*원인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의 감염과 화학적 자극(연기, 독성가스)등 그리고 이물질의 흡입에 의해서 발생된다.
*증상
급성 또는 만성 기관지염의 특징적 증상은 기침이다. 기관부위를 살짝 압박하면 기침을 하게되고, 운동, 식사, 기온변화에 의해서도 기침이 유발된다. 약간의 콧물을 흘리기도 한다. 만약 세균감염이나 개 홍역 바이러스가 감염되거나 모세 기관지염으로 발전하면 발열, 점액 또는 고름성 콧물 호흡수의 증가 등이 나타난다. 더 진행되면 폐렴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치료
환축은 안정시키고 보온에 신경 쓰며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한다. 감염증이 의심되면 항생물질 등을 수의사 선생님과 협의하여 사용하고 진해거담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열사병
개가 자신의 체온을 낮출 만한 능력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주로 무더운 날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많이 발생하나, 그늘이라고 안심해선 안 된다. 특히 여름철에 장시간 동안 개를 차안에 홀로 두게 되어 생명을 잃는 경우가 허다하니 주의해야 한다. 단두종이나 나이 많은 개 그리고 너무 비만한 개들은 열사병에 예민하다.
증상은 다양하나 보통 41°C이상의 열과 헐떡거림, 빈맥, 허약, 침울, 허탈 등이 나타난다.
높은 열로 인해 뇌 손상을 입어 죽을 염려마저 있으므로 체온을 빨리 떨어뜨려야 하는데 이때는 찬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해줘야 한다.
만일 체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냉수 관장을 해줘야 하며 헐떡거림이 조금씩 덜하면 얼음이나 찬물을 조금씩 주게 된다. 상태가 약간 호전되면 수의사에게 데리고 가서 급격히 손실된 체액을 보충해 줘야 한다.
장중첩 (INTUSSUSCEPTION)
개에서는 흔한 질병이지만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위독한 질병입니다.
장관의 일부가 인접한 장관의 내강으로 밀려들어간 것(양말을 벗을 때 겹치는 모양)으로 소장 하부에서 결장 부분까지에서 주로 발생한다.
장중첩의 원인은 특발성, 장염(바이러스, 세균), 이물질, 기생충, 거대식도 등이며, 장의 일부가 장의 내강으로 말려 들어가서 발생합니다.
비정상적으로 강력한 장운동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예로 개 홍역, 카타르성 장염, 기생충의 장 자극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대량의 사료 섭취 냉수의 과음, 노령견에서의 구충제의 과량투여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장의 연동운동이 불규칙하고 강력하게 일어나서 중첩이 일어나며, 중첩된 부위의 장은 괴사되고 이 부위로 세균의 독소가 침입하여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급성형과 만성형으로 구분할 수 있고 급성형은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고 탈수 및 쇼크로 수일 내에 사망하기도 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구토, 점액과 혈액이 섞인 변, 복통호소, 식욕부진, 갈증항진 등이 나타난다.
탈장
탈장이란
신체에는 정상적으로 몸의 구획을 나누는 체벽이 있습니다. 그런데 체벽이 비정상적으로 열러 있어(탈장구멍) 이곳으로 내부장기가 빠져 나와 혹처럼 보이는 것을 탈장이라고 합니다. 흔한 예로 사타구니 탈장과 배꼽탈장이 있습니다. 수캐는 직장일부가 항문주위로 탈출되는 회음부 탈장이나 고환으로 내장이 밀려나오는 고환탈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
탈장이 비교적 작은 상태라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지만, 심한 경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죽음을 초래할 수 도 있습니다. 탈장이 크면 장, 자궁, 방광의 일부가 탈장구멍으로 빠져 나오게 되는데, 이 상태로 지속되면 혈액순환이 안되고 세균감염이나 염증, 복막염이 생겨 조직이 죽고 살은 썩게 됩니다.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치료
선천적인 탈장의 경우 생후 6개월까지 좋아지지 않으면 수술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암컷은 그대로 나두면 나중에 새끼를 낳을 때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수술방법은 탈장된 부위를 절개하여 빠져 나와 있는 장기를 원래의 위치로 넣은 다음 탈장구멍을 봉합하거나 다른 물질로 메꿔주게 됩니다. 회음부 탈장이나 고환탈장이 있는 수캐는 탈장수술과 함께 중성화수술을 해주면 탈장이 재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심장 판막증
*원인
승모 판막의 변형이나 혈액의 역류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증상
호흡 곤란과 기침이 나고 체력이 저하되어 피로를 자주 느낀다.
*치료
초기 증상일 경우는 강한 운동과 염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중증일 경우는 수의사의 진단에 따른 약물 치료를 받도록 한다.
심장 마비
*원인
선천적 심장병과 심장 사상충(필라리아)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증상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고 전체적으로 쇠약해져 체중이 감소한다.
*치료
절대적으로 수의사에게 보일 필요가 있다.
유방의 몽우리 /부종
유방은 정상적으로는 새끼를 낳으면서 커지고 젖을 떼는 것과 함께 다시 작아지지만 비정상적으로 유방에 몽우리가 생기거나 심하게 붓는 부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젖을 먹이는 암캐에서는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유방에 염증이 생겨 유방이 붉게 발적 되어 단단해지며 통증을 느끼고 발열과 식욕이 감퇴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새끼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젖먹이는 것을 기피하게 됩니다. 또한 유방염에 걸린 젖을 먹으면 강아지들도 쇠약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젖을 떼면 유방염 증상은 없더라도 유방이 커지면서 어미가 고통스러워 할 수도 있으므로 이유 2~3일전부터는 먹이와 물을 조금씩 줄여서 모유생산이 줄어들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발정 후 약 2달 후부터 임신이 안됐는데도 젖이 붓고 젖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호르몬 변화에 따른 "가임신"인 경우이며, 며칠이 지나면 정상으로 작아집니다. 이때 젖을 짜주거나 하면 유방염이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십시오.
어미개가 유방염에 걸려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항생제가 젖으로 분비되어 새끼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으므로 집에서 인공포유를 해주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새끼가 어미젖을 빨면 그 자극으로 젖 생산이 왕성해져서 유방이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새끼를 어미와 격리시켜 주어야 합니다. 유방을 찬 물수건으로 마사지해 주는 것이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새끼를 낳고 유방이 풀어지지 않아서 딱딱한 경우에는 더운 물수건으로 마사지해 주어야 합니다. 딱딱하게 방치할 경우 유방염으로 발전하기 쉽습니다.
유방의 종양은 그 크기가 완두콩보다 작은 것부터 전체 유방을 덮을 정도로 큰 것까지 여러 형태로 나타납니다. 또한 다른 부위로 전파되는 악성종양과 그렇지 않은 양성으로 구분되기도 하는데, 일단 종양이 발견되면 더 커지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악성인 경우 다른 장기에도 전이되므로 X 선 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해 악성 여부를 확인하여야 하며 그 결과 악성인 경우에는 치료가 가능하다면 유방 적출술은 물론 항암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유방염은 대개 쉽게 치료되나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먹을 경우의 이상
개는 보통 하루에 체중kg당 50cc정도의 물을 먹어야 하는데 젖을 먹이는 어미 개나, 열이 날 때, 운동, 또는 설사나 구토로 수분 손실이 많아졌을 때는 수분의 요구량이 증가합니다. 또한 수분을 10%미만으로 함유하고 있는 마른 사료를 급여하였을 때도 수분 섭취가 증가하며 항생제나 소염제를 먹였을 때도 갈증을 느끼게 되므로 수분섭취가 증가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열거한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에 의한 경우 이외에도 당뇨병, 간장 또는 신장의 질환, 그리고 자궁 축농증 같은 자궁의 감염 등 병적인 상태에서도 물을 많이 먹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건강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물을 많이 먹더라도 쾌활하고 활동적인 경우에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항상 신선한 물을 제공해 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이물질 섭취
강아지는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잘 물어뜯고 잘 씹어먹는다. 강아지는 이물을 삼키게 되면 구토, 메스꺼움, 기침 복통, 호흡곤란, 시도나 쥐장관의 폐쇄 또는 천공이 일어날 수도 있다. 만일 화학물질이나 독극물을 삼켰다면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가야 한다.
이물질을 간단하게 통과시킬 수 잇는 방법으로는 식사량을 늘리거나 우유를 적신 빵을 먹여
식도, 위, 장을 무사히 통과시키는 방법, 그리고 식용유 등을 먹여 부드럽게 통과시키는 방법 등이 있으나 유리 조각, 핀, 갈비뼈, 바둑알, 동전, 심지어는 녹음 테이프 등을 함부로 삼켜버린 경우엔 X-Ray 촬영이나 초음파 검사를 한 뒤 정확한 원인을 찾아 수술해 줘야 한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서 개는 애견용 장난감으로만 놀게 하고 위험한 바늘이나 유리조각, 뼈 등을 미리 없애줘야 하며 신발이나 실 등도 물어뜯지 못하도록 항상 안전한 곳에 둬야 한다.
구토
애완견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구토"는 위나 장의 내용물이 반사적으로 입을 통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구토는 입을 통해 들어온 해로운 것을 다시 몸밖으로 내보낸다는 중요한 의의도 지니지만, 병적 상태의 심한 구토는 동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수분과 전해질(염분)을 다량으로 잃게 되어 생명이 위협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개의 위장은 매우 민감하며, 해부학적으로도 일단 위장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식도를 통해 역류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가진 식도와 위 사이를 경계 지어주며 수문장 역할을 하는 괄약근이 사람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약간의 자극으로도 쉽게 급성 위염이 발생하고 구토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억억" 거리며 흰 거품을 입으로 내놓는 것을 구토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감기 등, 인후부(목)의 염증으로 인해 기침이 심한 경우에 볼 수 있는 것으로 구토와 구별되어야 합니다. 목을 가볍게 만져 주면 이러한 억억거림이 재현되기 때문에 구토와 구별될 수 있습니다.
구토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자극이 심한 음식이나 갑작스러운 먹이의 변화 또는 흙, 나무 조각, 뼈 등 이물질을 먹어서 생긴 급성위염으로 구토 이외의 전신적인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쉽게 치유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차를 탈 경우에도 차멀미로 인한 과도한 침 분비와 함께 구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멀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 전에 위를 비워두는 것(아무것도 먹이지 않는 것)과 차를 타는 것에 대한 훈련 즉, 처음에는 짧은 거리로 시작하여 차츰 먼 거리를 차를 타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췌장의 염증, 이물질 섭취로 인한 장 폐색과 장 중첩, 간장 질환, 신장(콩팥)질환 등 다른 장기의 병적인 상태, 또는 디스템퍼, 파보장염, 간염, 렙토스피라증 등과 같은 전염성 질환, 기생충 감염 시에는 심한 구토와 아울러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합니다.
특정 약물이나 쥐약, 세제 등과 같은 독극물에 의해서도 구토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약물의 복용 후에 구토를 할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구토를 하게 되면 일단 24-48시간 동안 일체의 물과 음식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이 과정 중에 갈증을 심하게 호소한다면 입을 물수건으로 축여 주거나 핥아먹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얼음을 주는 것이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구토증상이 완화되면 탈수가 되지 않도록 소량의 물을 급여하십시오. 물을 먹어도 구토를 하지 않는다면 음식물 중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것부터 조금씩 자주 먹이기 시작하여 2~3일 후에는 평소에 먹던 먹이를 주어도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 중에 다시 구토를 한다면 맨 처음 단계인 절식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양파중독증
가끔 양파스프 또는 자장면과 함께 먹는 양파를 동물이 먹은 후 갑자기 붉은 색 오줌을 배설하여 병원을 찾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강아지, 고양이 그리고 토끼에게 절대 양파를 먹여서는 안됩니다.
*양파는 적혈구를 파괴함
왜냐하면 양파에 들어 있는 특정 유독 성분(allyl propyl disulfide)은 적혈구에 있는 헤모글로빈을 파괴하여 빈혈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혈액이 섞여 나오는 혈뇨와는 다릅니다.
설사와 구토를 하기도?
양파를 먹게 되면 보통 1-2일 후에 붉은 색이나 흑갈색의 오줌을 배설하며 빈혈로 인해 동물은 기운이 없고 설사와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수액요법을
가벼운 경우라면 양파를 더 이상 먹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치료되지만 심한 경우는 동물병원에서 즉시 수액요법을 실시해야 합니다.
당뇨병
당뇨병이란 이름그대로 소변으로 당(포도당)이 배설되는 병입니다.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애견에서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소변으로 벼려지지 않습니다. 섭취한 음식이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되어 에너지의 근원이 됩니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포도당을 몸의 여러 세포 속으로 운반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부족하거나 또는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여 혈액 내에 혈당치가 정상치 이상으로 높아지게 되고 따라서 높아진 고혈당 때문에 신장을 통하여 당분이 배설되게 됩니다. 이 질환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당신의 애견이 당뇨병인 줄 모르고 있다가 증상이 나타나면 동물병원에 오셔서 검사하여 알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
다음, 다뇨, 다식을 들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이 어느 개에게나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이외에도 무기력, 체중감소, 기타 다른 질병이 쉽게 감염되어 합병증을 일으켜 위험해 집니다. 혈액내의 지속적인 고혈당으로 만성혈관질환을 일으켜 아래와 같은 합병증이 빈발하게 됩니다.
1. 백내장을 일으킵니다.
2. 눈의 망막에 변화를 일으킵니다.
3. 동맥경화를 심하게 합니다.
4. 신장기능을 떨어뜨립니다.
5. 신경에 이상을 일으킵니다.
6. 몸밖에서 들어온 세균 등에 대항하는 기능이 떨어집니다.
7. 핏속의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의 지방이 많아지게 합니다.
*관리
당뇨병은 치료되는 질병이 아니라 관리하는 질병입니다. 혈액 속의 당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생기는 여러 이상 및 질병이 생기기 때문에 식사요법, 운동, 약물요법 등으로 혈당을 정상으로 조절하여 유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이때 동물병원 전문의와 상의하여 지속적으로 체크하면서 약의 종류와 용량을 결정하여야 하며 일방적으로 주인이 선택하여 쓰면 치명적일 수 있는 저혈당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식사방법은 알맞은 양을 규칙적으로 먹으며 설탕, 꿀, 사탕, 케이크, 초콜릿 등 단순당질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삼가해야 합니다. 또한 과다한 지방 섭취를 줄여 주고 염분의 섭취도 줄여 주어야 합니다.
간염
간의 기능은 아래와 같이 무척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1)간에서 생성된 담증을 담관을 통하여 십이지장으로 분비하여 지방질 음식의 소화를 돕고
2)단백질 특히 알부민과 각종 홀몬, 혈액응고 인자 등을 생 합성하여 체내에 공급
3)각종 약물이나 독성물질 또는 체내에서 생성된 독성물질을 해독시켜 배출시키는 작용
4)영양분, 약물 등을 저장하거나 재분배
간은 마치 거대한 화학공장에 비유할 수 있는 기관으로 하는 역할이 무척 다양합니다. 따라서 이 장기에 염증이 생기면 연쇄적인 몸의 증상이 초래되고 다양한 임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세포가 만성적인 손상을 받아 염증이 반복되면 그 결과로 재생성 결절이 형성되면서, 그 주위를 섬유화 된 결체조직이 둘러 쌓이게 되어 기능상의 변화와 아울러 혈관조직 등의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킵니다. 원인으로는 간염바이러스, 세균, 약물, 화학물 기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또한 만들어진 소화액이 흐르는 관이 염증이나 종양, 결석 등으로 폐쇄되어도 2차적으로 간에 염증을 초래하게 됩니다. 여러 원인 중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많으며 전염병예방접종에 혼합되어 있으므로 매년 접종을 하여 주면 됩니다. 그리고 이 질환은 혈액검사로 확진이 가능하며 때로는 초음파로 이상 유무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쉽게 회복되는 질병이 아니니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췌장염
췌장은 십이지장 근방의 위 뒤쪽에 있는 기관입니다. 췌장은 크게 두 가지 역할을 하는데 그 하나는 탄수화물의 대사에 관여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20여 가지의 소화효소를 만들어 작은창자에 분비하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소화를 돕는 것입니다.
췌장에서 만들어내는 소화효소는 소화작용이 없는 상태로 분비되어 작은창자에서 소화작용을 하게 되므로 작은창자에서만 작용할 뿐 췌장에서는 작용하지 않고 췌장에서는 스스로 소화되는 것을 막는 물질을 분비하여 췌장을 소화시키지는 않습니다. 췌장에서 분비한 소화효소가 어떤 이유로 췌장에서 소화작용을 나타내어 췌장을 소화시키면 염증이 생깁니다. 췌장염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입니다. 윗배가 심하게 아프고 등이나 다른 곳이 함께 아프기도 하는데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그 외에 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췌장에서 소화효소나 다른 독소가 핏속에 들어가 온몸으로 퍼지면 신장, 폐, 심장 등에 영향을 미쳐 심한 합병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급성 췌장염에 걸리면 대개는 입원하여 며칠 간 음식을 먹지 않고 정맥주사로 영양을 공급하고 통증을 조절하고 합병증이 생기는지 관찰합니다. 합병증이 생기면 때로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합병증이 생기지 않으면 급성 췌장염은 완전히 낫습니다.
급성 췌장염이 나은 후에는 재발하여 만성 췌장염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하여 과식을 피해야 합니다.
만성 췌장염에 걸리면 처음에는 급성 췌장염처럼 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그 후로는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재발하는 통증을 겪습니다. 만성 췌장염의 통증은 급성 췌장염과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만성 췌장염은 급성 췌장염과는 달리 췌장의 기능이 나빠지기 때문에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만들어내지 못하여 당뇨병이 생기거나 소화효소를 만들어내지 못하여 소화기능이 나빠져 설사, 영양결핍, 체중감소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췌장이 더 이상 나빠지는 것을 막고 통증, 영양결핍, 소화장애, 당뇨병 등을 조절하는 치료를 합니다.
신장염
체내에 쌓인 노폐물의 배출은 신장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며 그 외에도 소변의 양을 조절하거나 수분 조절, 산-염기 조절, 전해질 조절이 이루어지게 되고 그뿐 아니라 조혈 작용을 하는 호르몬을 생성하며, 뼈를 튼튼하게 하고 또 유지하는데 필요한 비타민D를 체내에서 활성화시키고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기도 하는 등 그 기능이 다양합니다. 대개 신장기능의 20~30%가 감소되어도 임상적으로 큰 변화는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않으며 점차 진행되어 전신무력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부종, 혈뇨, 핍뇨, 다뇨 등의 증세가 생겨 동물병원을 찾아오게 되고 혈액검사, 뇨검사를 통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급성신부전의 경우는 갑자기 소변 량이 줄어들기도 하고, 전신부종, 고혈압 등이 생기나 만성 신부전의 경우는 병이 진행되어도 아무 증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신장염시 애견의 증세와 징후로는 다음 몇 가지가 있습니다..
*부종
대개 신장질환에 의한 부종은 뇨중(尿中) 과량의 단백질 손실, 체내 알부민 저하, 염분과 수분의 체내 저류량 증가 등으로 인해 생깁니다.
* 혈뇨
신장자체의 병변에 의한 경우, 대개 소변을 통해 나온 적혈구가 단백질과 결합해 원통 모양의 적혈구 원주를 형성하는데 이는 혈뇨의 원인이 신장의 사구체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단백뇨
다량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유실될 경우 전신부종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핍뇨, 다뇨
핍뇨는 급성신부전이나 급속진행성신부전을 일으키는 모든 질병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신장으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급속한 신장의 과사가 일어날 경우 무뇨(無尿)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외 소변을 농축하고 희석하는 기능을 하는 세뇨관에 질환이 있으면 소변 량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식사는 저염식과 저단백 식이 추천됩니다.
지속적인 치료와 점검을 하여 주셔야 하며 많은 약들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꼭 전문가와 상의하여 치료하여 주십시오.
종양
모든 장기는 수많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정상적으로는 세포가 분열하여 신체가 필요한 만큼의 세포만 만듭니다. 만약 필요이상의 세포가 만들어진다면 이때 새로 만들어진 세포는 덩어리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종양(tumor)이라 합니다. 종양은 다시 양성과 악성으로 나누고 악성종양을 다른 말로 암이라 합니다.
악성종양에 있는 세포(암세포라 한다.)는 침투하는 성질이 있어 주위 조직이나 장기를 해칩니다. 또한 암세포는 원래 암덩어리를 뚫고 나와 순환하는 피나 림프액을 타고 신체의 다른 부위로 이동하여 새로운 암 덩어리를 만듭니다. 이러한 암세포의 전파를 전이(metastasis)라 합니다. 다시 설명하면, 사마귀와 같이 필요 이상으로 세포가 증식하는 것을 종양(사마귀는 양성종양의 일종)이라고 하고 이중 주위 조직이나 장기로 침투하거나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하는 경우를 악성종양이라 하고 이를 흔히 암이라 합니다. 양성종양의 경우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로 제거하여 주면 됩니다. 암일 경우는 가급적 초기에 제거하고 항암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하여 주어야 합니다. 저희 병원에서 항암요법으로 재발하지 않고 완치된 경우도 있으니 희망을 갖고 치료해 주십시오.
경련
경련은 뇌신경세포의 비정상적, 돌발적 탈 분극에 의한 전기적 이상방전이 주위 뇌 조직을 감작시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신경증상을 통칭합니다. 이러한 경련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간질이라 합니다. 애견에서도 이러한 경련증상을 간혹 볼 수 있는데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접종이 안된 자 견이나 성 견에서 신경성 디스템퍼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뇌의 신경세포에 공격을 받아 경련을 일으켜 저희 동물병원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애견을 볼 때 평소에 예방 접종을 철저히 하여주었으면 이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없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생깁니다. 바이러스 이외에 여러 세균의 감염에 의해서도 경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저혈당증
강아지 때 혈당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져 경련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증상이 몇 시간 지속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신속히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강아지 때는 적당한 양을 자주 급여해 주어야 합니다. 간혹 큰 성 견을 생각하고 하루에 한 두 번 급여하게 되면 이런 증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소화 불량이나 질병으로 몇 끼니 지속적으로 안 먹어도 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산욕마비
임신 견에서는 분만전후에 산욕마비를 일으켜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산욕마비는 영양섭취가 부족하면서 여러 마리 자 견을 분만하였을 경우 발생률이 더 높으며 초기에는 별다른 이유 없이 숨을 헐떡이게 되고 미열이 생깁니다. 만약 이 증상이 의심될 때는 신속히 치료하여야만 합니다. 이 질병은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히 심해지고 밤중에 발병하여 너무 늦게 발견되는 경우는 모 견이 사망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간질
위원인 이외에도 전해질의 불균형, 뇌종양, 뇌 동정맥 기형 등이 있으며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 간질도 있습니다.
간질은 이러한 간질성 발작이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간질은 반복되는 발작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질이 있는 애견은 경련이 반복되면서 뇌세포의 손상을 가져오고 순간적인 쇼크나 심장마비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항경련제를 투여하여 지속적으로 경련을 조절하여야 하며 경련이 약물에 반응을 잘하여 성공적으로 약물을 끊을 수 있게 되거나 또는 약물에 의해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정도로 조절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나 간혹 약물에도 난치성의 경향을 보여서 단독 또는 병용의 약물 요법으로도 치료 또는 조절이 되지 않아 점차 악화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적절한 치료로 증상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며 만일 증상이 나타나서 쓰러져서 몸을 떠는 경우는 입안에 음식물이 있는 경우는 밖으로 빼주고 머리를 반복적으로 바닥에 부딪히게 될 수 있으므로 이를 보호해야합니다.. 증상이 있는 동안에 약이나 물을 먹이면 기도로 넘어 가게 되어 위험하므로 절대 금하여야 합니다.
약물의 복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절대로 약을 걸러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약물은 반감기라는 것이 있는데 예를 들어 12 시간이 반감기인 약물은 12 시간 후에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혈중의 약물 농도가 반 이하로 감소하게 되어 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약물을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 간질 중첩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다른 약물과 같이 장기 복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자문을 구해야 한다. 약물 중에는 간질 발작을 유발시키는 약들도 있으며 또 항경련제의 분해를 촉진하여 혈중 농도를 낮추거나 반대로 혈중 농도를 증가시켜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약물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항경련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여 증상이 한 번도 없이 3년이 경과하면 약물의 중단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