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에 계신 분들이 미국에 오면 가장 고생하는 것이 도량형의 차이인데 파운드, 피트의 원조인 영국도 미터법으로 바꾼 지가 오래되었지만 조금 깬 나라중 유독 미국만 미터법을 못 쓰고 있다고 한다.
우선 길이 단위가 영 헷갈린다.
km에 젖어 있는 사람들이 거리 속도 표시가 마일로 나온 것을 보면 감이 안 잡힌다는데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는 않다. 정확하게는 1마일이 1609m인데 보통 마일 숫자에 반을 더하면 조금 모자라지만 비슷하게 맞는다. 60마일하면 30더해서 90km정도면 정확한 숫자인 96과 그리 큰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운전을 하는 경우라면 속도계에 마일과 km가 같이 나와있다. 디지털로 나오는 것은 다르지만..
키를 얘기할 때 피트와 인치가 나오는데 쓸 때는 보통 '와 "를 사용한다.
1 inch는 2.54 cm인데 보통 4 in가 10 cm로 보면 급한대로 통한다.
1 foot은 12 in라서 30.48cm인가가 나오는데 30cm로 쓰면 과학실험하는 것이 아닌 경우라면 충분하다. 발 하나 길이라고 ft이 붙었다는데 서양애들은 발이 커서 그런가보다.
자기 키 정도는 인치로 알아두는 것이 좋은데 175cm는 69in 즉 5' 9" 정도된다.
단수는 foot 복수는 feet이라는데 보통 feet로 부르는 사람이 많다.
그밖에 미식 풋볼이나 골프에 나오는 야드가 있는데 3피트가 1 yard라서 1 m 조금 못되는 90cm정도이다. 풋볼경기를 보다보면 심판들이 한걸음 걷는 것이 정확하게 1yd가 된다.
길이가 다르니까 당연히 면적도 달라진다.
Square inch, square ft으로 나가는 면적이래야 집 평수와 땅 면적 정도인데 그건 한국에서도 미터법보다는 평을 더 많이 써서 6자 X 6자가 한평이니까 1자 = 1ft로 보면 근사치로는 충분해서 1평 = 35 sq ft로 쓰면 된다.
2베드 아파트가 1200sf라면 1200/35= 34평 정도가 된다.
이보다 더 큰 단위로 acre가 43700sf 정도되는데 1에이커가 1200평으로 생각하면 간단하다.
이보다 더 큰 단위로 square mile이 있는데 한국서 헥타아르, 정보등의 단위를 별로 안쓰는 것처럼 여기서도 쓸 일이 많지 않은데 정 필요하면 1 mile = 1609m에서 기초해서 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