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의 짜릿한 데이트를 위한 멋진 헤어스타일 연출이 도저히 안된다면? 돈이 아까워서 집에서 한 염색 때문에 머릿결이 끔찍하게 됐다면? 어떠한 상황도 두렵지 않은 헤어스타일링 트러블 응급 처치 SOS
Trouble 1 염색으로 머릿결이 망가졌어요
오렌지색, 보라색, 파란색 등 튀는 컬러로 염색한 머리는 확실히 트렌디하지 않다. 염색한 컬러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땐 이렇게 하자.
1 가능한 한 빨리 컬러링 전문가를 만나는 것이 좋다.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고 하다가는 더 악화될 뿐이다. 처음 염색하는 것보다 비싸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2 컬링을 하라. 염색으로 망친 컬러라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컬링이 들어가면 컬러가 커버되기 때문이다. 3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아도 곧바로 다시 염색하는 것은 자살 행위! 어느 정도의 기간은 참아야 한다. 염색 머리는 반드시 염색 전용 샴푸를 사용하고 헤어 로션이나 트리트먼트 크림을 듬뿍 사용해 모발을 진정시켜야 한다.
▶ 집에서 염색할 때 망치지 않는 방법
● 반드시 시간을 잰다. 뉴욕의 커틀러 살롱 로드니 커틀러 원장은 염색을 너무 오래하면 머리를 망칠 수 있다고 말한다. 시간에 따라 다크 브라운 컬러로 하려던 머리가 오렌지색으로 변할 수도 있다! ● 보통 때에도 그렇지만 염색한 직후에는 조심스럽게 타월로 눌러서 말린다. 타월로 문지르거나 비비면 큐티클층이 파괴되어 쉽게 갈라지기 때문이다.
◆ 피부색과 어울리는 헤어 컬러
1 흰 피부 - 피부가 희고 밝으면 어떤 컬러도 잘 어울린다. 핑크빛이 도는 피부라면 레몬옐로나 블리치로 염색하는 게 사랑스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창백하고 푸른기가 느껴지는 피부는 체리레드나 카키그린 등으로 염색해 청순한 이미지를 살린다. 2 노랗거나 붉은 피부 - 노란기가 도는 피부는 오렌지 브라운, 오렌지 카퍼(copper), 황금빛 갈색처럼 따뜻하고 밝은 계열로 밝고 건강하게 연출한다. 붉은 기가 도는 피부는 블루블랙, 딥블루블랙 등으로 붉은 기를 커버한다. 3 까만 피부 - 브라운 또는 오렌지빛이 도는 피부는 브라운 계열 즉 밝은 갈색, 커피브라운이나 퍼플와인으로 염색한 후 한 단계 밝은 색으로 블리치를 넣어주면 한층 더 세련되고 섹시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Trouble 2 헤어 제품을 너무 많이 발랐어요
스타일링 제품을 너무 많이 발라 머리에 광택이 나는 정도가 아니라 떡이 지고 기름범벅이 된 것처럼 보일 때, 머리를 다시 감아야 할까?
1 가능한 한 빨리 제품을 덜어낸다. 마른 타월로 머리를 감싼 다음 손으로 문질러 머리에 묻은 제품을 타월에 흡수시킨다. 2 모근에 파우더를 바른다. 파우더를 손에 덜어 모근 깊숙이 묻힌 다음 손가락을 이용해 문질러주면 가루분이 남지 않는다. 3 머리를 헝클어뜨린다. 드라이어로 찬바람을 쐬주면서 손가락으로 머리 속을 쓸어내린다.
▶ 제품을 적당량 바르는 방법 (사진첨부▼)
● 부족하면 언제든 더 바를 수 있으므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보다 적은 양을 덜어 쓴다. 그런 면에서 라이트한 스타일링 제품이 좋다. ● 제품을 뒤쪽 머리부터 바르기 시작한다. 커틀러 원장은 “머리 끝에서부터 제품을 바르면 눈에 가장 띄지 않는 부분에 가장 많은 제품이 묻게 되지요.”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