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파우스티나의 자비의 기도
"주님, 제 눈이 자비로워지게 하여 주소서.
그래서 제가 누구라도 겉으로만 보고 의심하거나 판단할 것이 아니라, 이웃의 영혼안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알아차리고 그를 도울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제 귀가 자비로워지도록 도와주소서.
그래서 제가 이웃에게 필요한 것들에 마음을 기울이며, 이웃의 고통과 탄식에 귀를 막지 않게 하소서.
주님, 제 혀가 자비로워지고 선행으로 가득 차도록 도와주소서.
그리하여 제가 이웃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지 않고, 각자에게 위로와 용서의 말을 하게 하소서.
제 손이 자비로워지게 하소서.
그래서 제가 이웃에게 좋은 일만 하고 어렵고 힘든 일은 제가 대신 짊어지게 하소서.
제 발을 자비로워지도록 도와주소서.
그리하여 제가 늘 이웃을 도우러 급히 달려가며, 저의 무기력과 피로를 잘 다스리게 하소서.
저희 참된 휴식은 이웃에 대한 봉사에 있나이다.
제 마음이 자비로워지도록 도와주소서.
그리하여 제가 이웃의 모든 고통을 느낄 수 있게 하소서.
제 자신은 누구도 미워하지 않게 하시고 저의 감정을 악용할 사람들과의 관계도 성실히 돌보게 하소서.
제 자신은 예수님의 자비로운 마음속에 굳게 가두어 두겠나이다.
저의 고통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겠나이다.
주님, 제 안에 당신의 자비가 머물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저에게 세 가지 자비를 익히라고 명하셨나이다.
한 가지는 온갖 형태를 지닌 '자비로운 행위'이고, 다른 한 가지는 '자비로운 말' 입니다.
또 한가지는 '기도'입니다.
행동으로 베풀 수 없을 때에는 늘 '기도'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저의 기도는 제 몸이 도달할 수 없는 곳까지 이를 수 있나이다.
주님, 당신 안에서 저를 변화시켜 주소서.
주님께는 모든 일이 가능하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