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3일차 해야 할 예절
1.마지막 아침 제물 올리기
(설 조전,設 朝奠)
제물과 술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다.
“영원히 떠나시는 예를 행하겠나이다. 혼령께서 오래 머무실 수 없으시기에 이제 영구차에 받들어 모시고자 하나이다.”
2. 영구차에 죽은 이를 모시는 일
(천구,遷柩)
今天 柩 就輿 敢告
“이제 관을 옮겨서 관을 영구차에 모시겠기에 감히 아뢰나이다.”
3. 영구차 앞에서 고인에게 제물과 술을 올린다.
(발인제發靷祭, 견전遣奠 )
제물과 술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다.
“혼령을 이미 영구차에 모셨사오니 이제 가오시면 영면하실 유택이옵나이다. 영원히 떠나시는 예를 올리오니 이제 가시면 영원하나이다.”
4. 장지까지 운구
(구행柩行)
차량을 이용하여 장지까지 운반합니다. 장례행렬 순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선도차(方相氏, 앞길을 개척하고 호위함)→누구인지를 표시하는 깃발(명정, 銘旌)→혼백,사진(혼백, 魂帛)→죽은 이를 기리는 사람들이 쓴 글(만장, 만장)→영구차(대여, 大輿)→상주, 복인→조객
5. 길에서 지내는 제사
(노제,路祭)
노제는 평소 고인이 근무하던 장소에서 직장 동료들이 지내 주거나, 평소 은덕을 입은 사람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스스로 음식을 준비했다가 지내주며 상주가 주관하지 않고 직장동료, 친한 조객, 뜻있는 친척들이 지내준다.
6. 주검을 묘지 광중에 모시고 봉분을 짓는 일, 화장
(하관下棺, 성분 成墳, 화장火葬 )
지관이 지정하는 시간에 천광한 터에 관을 내려놓습니다.
또는 화장장에서 입화합니다.
7. 묘소 조성 작업 완료 후 제사 드리기
(성분成墳祭, 제주제題主祭)
묘소 조성 작업하기가 끝나면 묘지를 조성 후 산신에게 아뢰는 절차(祀后土, 祠土祭)를 거친 후 혼백 앞에 글씨 잘 쓰는 사람이 신주를 조성한다. 신주를 모신 다음 제물을 올리고 제사를 드립니다.
또는 화장이 끝난 후 제사를 드리고 유골을 산골하거나 납골당에 모십니다.
8. 신주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오기
(반곡 反哭,반혼返魂)
묘지를 갔던 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올 때 집 대문이 보이면 다시 곡을 한다. 신주를 궤연에 모시고 극진히 슬픔을 나타낸다.
9. 장례 치른 날에 지내는 제사
(초우제, 初虞祭)
집으로 돌아온 후 집에서 초우제를 지냅니다. 정식으로 제사를 지내는 것이기 때문에 초헌, 아헌, 종헌, 유식의 절차를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