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아파트 단지는 지난 10월 개성건설이 경기 군포시 금정동 일대에 분양한 ‘금정역 개성 로니엘’입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2층 규모로 아파트 80가구와 오피스텔 160실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지하철 1, 4호선이 지나는 금정역까지 걸어서 5분 걸리는 초역세권 입지가 이 단지 장점으로 꼽히며, 앞으로 금정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까지 개통할 예정입니다.
그야말로 지리는 위치선정입니다.
이처럼 입지가 뛰어나, 전용 81㎡ 분양가가 최고 7억40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아파트가 모텔 건물과 딱 붙어있는 점입니다.
단지 배치도를 보면 ‘ㄷ’자 형태로 되어있는데, 옆구리가 쏙 들어간 부분에 최고 5층 높이 ‘유진모텔’이라는 건물을 품고 있습니다.
이에 ‘금정역 개성 로니엘’은 모텔을 품은 아파트, 이른바 ‘모품아’라는 수치스러운 별명을 얻게 됐습니다.
실제로 이 때문에 해당 단지는 지난달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미달을 겪어 2순위까지 신청을 받았지만 70가구 모집에 82명 청약하는데 그쳤칠 정도로 인기가 낮았으며, 전용 72㎡는 6가구 미달돼 미분양 아파트로 남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