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 厥陰之爲病 消渴 氣上衝心 心中疼熱 飢而不欲食 食則吐 下之不肯止
179. 궐음(厥陰)의 병(病)은 소갈(消渴)하고 기(氣)가 심(心)으로 상충(上衝)하며 심중(心中)이 동열(疼熱)하고 기(飢)하여도 불욕식(不欲食)하며 식(食)하여도 토(吐)하니, 이를 하(下)하면 지(止)할 수 없느니라.
[180] 寸口脈浮而遲 浮卽爲虛 遲卽爲勞 虛則衛氣不足 勞則營氣竭 趺陽脈浮而數 浮卽爲氣 數卽消穀而大堅 氣盛則溲數 溲數則堅 堅數相搏 卽爲消渴
180. 촌구맥(寸口脈)이 부(浮)하면서 지(遲)할 때, 부(浮)는 곧 허(虛)이고 지(遲)는 곧 노(勞)이니, 허(虛)는 위기(衛氣)가 부족(不足)한 것이고 노(勞)는 영기(營氣)가 갈(竭)한 것이니라.
부양맥(趺陽脈)이 부(浮)하면서 삭(數)할 때, 부(浮)는 곧 기(氣)이고 삭(數)은 곧 소곡(消穀)하면서 대견(大堅)하니, 기(氣)가 성(盛)하면 수(溲)가 삭(數)하고 수(溲)가 삭(數)하면 견(堅)하니, 견(堅)과 삭(數)이 상박(相搏)하면 곧 소갈(消渴)이 되니라.
[181] 男子消渴 小便反多 以飮一斗小便亦一斗 腎氣丸主之
181. 남자(男子)의 소갈(消渴)은 소변(小便)이 도리어 많으니, 음(飮)을 1두(斗)하면 소변(小便)도 1두(斗)하느니라. 신기환(腎氣丸)으로 이를 주(主)하느니라.
[182] 脈浮 小便不利 微熱 消渴 宜利小便發汗 五苓散主之
182. 맥(脈)이 부(浮)하고 소변(小便)이 불리(不利)하며 미열(微熱)하고 소갈(消渴)하면 마땅히 이소변(利小便) 발한(發汗)하여야 하니, 오령산(五苓散)으로 이를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183] 渴欲飮水 水入則吐者 名曰水逆 五苓散主之
183. 갈(渴)하여 음수(飮水)하려 하나 수(水)가 들어가면 토(吐)하는 경우 이를 수역(水逆)이라 명(名)하느니라. 오령산(五苓散)으로 이를 주(主)하느니라.
[184] 渴欲飮水不止者 文蛤散主之
184. 갈(渴)하여 음수(飮水)하려는 것을 부지(不止)하면 문합산(文蛤散)으로 이를 주(主)하느니라.
[185] 淋之爲病 小便如粟狀 小腹弦急 痛引臍中
185. 임(淋)의 병(病)이 되면 소변(小便)이 속(粟:조) 모양(:狀)과 같고 소복(小腹)이 현급(弦急)하며 통(痛)이 제(臍) 속으로 인(引)하느니라.
[186] 趺陽脈數 胃中有熱 卽消穀引飮 大便必堅 小便則數
186. 부양맥(趺陽脈)이 삭(數)하고 위(胃) 속에 열(熱)이 있으면 곧 소곡(消穀)하고 인음(引飮)하며 대변(大便)이 반드시 견(堅)하고 소변(小便)은 곧 삭(數)하느니라.
[187] 淋家不可發汗 發汗則便血
187. 임가(淋家)는 발한(發汗)할 수 없으니, 발한(發汗)하면 변혈(便血)하느니라.
[188] 小便不利者 有水氣 其人若渴 括蔞瞿麥丸主之
188. 소변(小便)이 불리(不利)하면 수기(水氣)가 있는 것이니, 그 사람이 만약 갈(渴)하면 과루구맥환(括蔞瞿麥丸)으로 이를 주(主)하느니라.
◆ 과루구맥환(括蔞瞿麥丸)의 방(方)
[189] 小便不利 蒲灰散主之 滑石白魚散 茯苓戎鹽湯並主之
189. 소변(小便)이 불리(不利)하면 포회환(蒲灰散)으로 이를 주(主)하느니라. 활석백어산(滑石白魚散) 복령융염탕(茯苓戎鹽湯)도 아울러 이를 주(主)하느니라.
◆ 포회산(蒲灰散)의 방(方)
포회(蒲灰) 7분(分) 활석(滑石) 3분(分)
위의 2가지 약미(味)를 찧어(:杵) 산(散)으로 만들고 1방촌비(方寸匕)를 음복(飮服)하니, 하루에 3번 복용(服)하느니라.
◆ 활석백어산(滑石白魚散)의 방(方)
활석(滑石) 2분(分) 난발(亂髮) 2분(分. 소(燒)한 것) 백어(白魚) 2분(分)
◆ 복령융염탕(茯苓戎鹽湯)의 방(方)
복령(茯苓) 반 근(斤) 백출(白朮) 2양(兩) 융염(戎鹽. 탄환(彈丸) 크기) 1매(枚)
위의 3가지 약미(味)를 찧어(:杵) 산(散)으로 하고 1 방촌비(方寸匕)를 음복(飮服)하니, 하루에 2번 복용(服)하느니라.
[190] 渴欲飮水 口乾燥者 白虎加人蔘湯主之
190. 갈(渴)하여 음수(飮水)하려 하고 구(口)가 건조(乾燥)하면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蔘湯)으로 이를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191] 脈浮發熱 渴欲飮水 小便不利者 猪苓湯主之
191. 맥부(脈浮) 발열(發熱)하고 갈(渴)하여 음수(飮水)하려 하고 소변(小便)이 불리(不利)하면 저령탕(猪苓湯)으로 이를 주(主)하여야 하느니라.
◆ 저령탕(猪苓湯)의 방(方)
저령(猪苓. 피(皮)를 거(去)한다) 복령(茯苓) 아교(阿膠) 활석(滑石) 택사(澤瀉) 각 1양(兩)
위의 5가지 약미(味)에서, 물 4승(升)으로 먼저 4가지 약미(味)를 달여서 2승(升)을 취하고 찌꺼기(:滓)는 거(去)하고는, 다시 아교(膠)를 넣고 녹여서(烊消) 7합(合)을 온복(溫服)하느니라. 하루 3번 복용(服)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