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어린이, 소년, 청년, 중년, 장년, 노년,
하나 둘 거치면서 긴 세월의 흔적, 주름골,,
어느덧 70세를 넘어선다,,,
명퇴로 잠시 혼란했지만 깊은 숙고 끝에,
야무지게 선택한 산골농촌 자연생활,,,
벌써 11년 6개월이라,,~
생면부지, 어설픔, 곁눈질, 시행착오,
좌절, 심기일전,, 반복의 연속이다,,
3년 쯤 학습이 됐겠지 하면 또 실기하고,
7~8년 되서야 땅과 제법 친숙해 집디다,,
알아서 하는 생활에 어느정도 적응했지만,,
씨족마을 인간관계 만은 쉽지가 않아요,,~
산골 농촌 그들의 삶, 고령화 되는 마을,,,
기존파와 신진파 간에 조화가 쉽지않고,
집단생활 마을의 묘한 텃세와 따돌림,
요문제는 풀기힘든 난제 랍니다,,,
조금 배려하고 서로 협력하는 자세보다,
침입자라는 사고방식에 기득권 세력을
바탕으로 힘 합쳐 완력을 휘두르니,
가뜩이나 조마조마한 시작의 귀촌인들,
불안함, 낭패함을 어찌하나요,~
누구네가 또 따돌림 상처 받았다네,,
이번엔 아주 맞기까지 했다네,~
그러게,,, 사전에 조심 좀 하지,,,
가까이 하면 얼마 후 항상 다친다니까,,
분위기가 이러하니,,도심에서,,
지극히 개인주의로 살아온 사람들이
어찌 함께 동반자로 살아갈 수 있겠는가,,
더욱 벽이 높아지며 왕래가 사라진다,,
교육과 일자리로 청년이 외면하는 곳,,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는 농촌마을,,
안개속 집성촌엔 빈집이 생겨나지만,
산자락에 터 닦고 새집지어 귀촌하는
외지인이라도 꾸준히 늘어나서,
여기저기 사람 사는 소리가 들리니,,
그나마 얼마나 다행입니까,,~
텃밭 일구며 뜻대로 살아가는 자연생활,,
청정 산천은 사람살기 딱 좋은 데,,
닫혀지는 마음의 벽,, 안타까운 일이죠,,,
그렇다고 지도하고 중재하는 기관이
있는 것도 아니구,,,그져 입바른 말 뿐,,,
농촌 상황은 그렇다 치고,,
어린이, 청장년이 주변에 많아서 그렇지,
도심 또한 노인들이 엄청 많더이다,,~
대중 속 고독,, 뚜렷한 일거리 없는 모습,,
숨막히게 밀집된 주거환경,,, 그래도,,,
도심이 좋다는 노인들 95%,,,
산골이 좋다는 노인들 5%,,,
도심을 선호하는 젊은이는 100%,,
이러하니,,
평균 나이로 농촌 고령화는 당연하지만,
아무래도 도심 노인이 월등히 많겠지요,,
병원이 가깝다는 분,,
편의 시설이 월등하다는 분,,,
문화생활, 주변환경이 좋다는 분,,,
교통, 생활 인프라 등의 도심살이,,
이 좋은 데 두고 어딜가냐구,, 무서워요,,~
맑고 신선한 공기, 주변의 산과 들,,,
땅과 함께 하는 자급자족 평생일자리,,
내 뜻대로 알아서 하는 자유로움,,
자연생활로 친숙해진 평온함,,,
산새들, 개구리 합창, 정원수, 원두막,,
두갈래 길,,, 선택은 자신입니다,,,
5%의 길에서 12년쨰 진행중인 귀촌 삶,,,
자연과 동행하며 잘 살고 있답니다,,~
여기저기 일거리,,, 싫으면 내일하고,,~
조금씩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새 깔끔한 주변,,,
내 손길에 잘 자라는 작물들,, 풍족한 마음,,,
직접 수확해 먹는 신선의 맛, 나누는 기쁨,,
분위기 좋은 원두막 커피,, 정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