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경찰서(총경 구장희)는 21일 다문화치안봉사단을 구성하고 학교폭력 예방 및 범죄예방을 위한 야간순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태국, 필리핀, 러시아, 우즈벡 등 9개국 21명의 이주여성으로 구성돼 발족한 다문화지안봉사단은 단장으로 중국출신 귀화여성 이서연씨가 맡아 운영하게 된다.
2015년 7월 현재 국내거주 외국인 거주자 수는 184만 여명으로 외국인범죄 발생건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때 부천 소사경찰서는 관내 외국인상담센터인 사)경기글로벌센터의 협조를 받아 다문화치안봉사단을 구성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소사경찰서 관계자는 "평소 관내 야간 치안활동을 펼치는 도중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어려워 많은 애로가 있었다" 며 " 추후 다문화치안봉사단과 합동으로 순찰을 강화한다면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크게 덜어지고 외국인범죄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봉사단에 참여한 터키출신 리 비르굴(34세,여)씨는 "한국어 구사력이 향상되면서 한국사회에 공헌할 기회를 찾던 중 봉사단에 참여하게 됐다" 며 "이주여성이 아닌 당당한 한국인으로서 외국인범죄를 줄이는데 앞장 서 나가겠다" 고 밝혔다.
소사경찰서 다문화치안봉사단은 앞으로 지역 축제 및 연말연시 그리고 주말 저녁 등을 활용 경찰관들과 합동으로 주기적인 순찰을 실시해 안전한 지역사회 구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나눔방송: 부천지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