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제주 군사화 심화 시키는 컨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 규탄한다!
4월 2일 제주 한립읍 상대리에서 컨텍 기업의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 Asian Space Park ( 이하 ‘ASP’)가 개관식을 갖는다. 안테나 12기가 약 200억원이 투자되어 축구장 3개 보다 더 큰 약 6,633평 대지 면적에 들어섰다. 제주도정은 작년 12월 준공식을 가진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유치에 이어 컨텍의 지상국 가동으로 ‘위성 제조 → 해상 발사 → 지상국 관제 → 데이터 활용’ 으로 이어지는 완벽한 가치사슬이 완성된다고 말한다. 또한 ‘제주가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 전략적 입지를 증명하는 상징적인 이정표’라 말한다.
그러나 한화시스템의 제주우주센터와 마찬가지로 컨텍의 제주 ASP는 군대 활동과 깊은 연관을 갖고 있으며 우주항공전쟁섬 제주를 구축하는 또 다른 이정표 이다. 제주도정은 아시아 최대 민간 지상국인 제주 ASP를 일반 시민들이 우주산업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전시, 협력 공간으로 활용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제주도민을 기만하는 것이며 제주가 우주산업이란 이름으로 전쟁무기 기업 한화를 끌어들여 제주를 군사화하는 그 연장선에 있다.
제주 ASP 에 설치된 총 12기의 안테나 중 10기를 세운 해외 기업들은 노르웨이,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 모두 나토 국가들 소속이며 기업 활동들이 자국 군대, 미 우주군, 또는 나토 활동과 연관되어 있다. 제주 ASP 에 3기의 안테나를 세운 KSAT (Kongsberg Satellite Services)는 노르웨이 기반 반 국영 기업으로서 콩스베르그 디펜스 엔 에어로스페이스 라는 무기 기업이 50% 지분을 갖고 있다. 네 개의 안테나를 세운 미국 기업 RBC Signals는 고객에 미우주군과 공군을 포함하고 있다. 이 기업들이 제주에 안테나를 설치한 이유는 제주라는 입지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커버하려는 지정학적 이유 때문이다.
2023년 12월 국방과학연구소와 안테나 시스템 게약을 체결한 바 있는 컨텍은 2024년 3월 한화 시스템과 "전략적 협업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 업무협약은 '저궤도 위성 운용을 위한 국내외 지상국 활용,' '관련 기술 지원 및 협력,' '위성 영상 데이터 공급 및 판매 지원, 해외 우주 사업 공동 협력' 을 포함한 것이다. 컨텍은 올해 초 미국 텍사스 지사(TSCOM) 설립 및 미 연방정부 실사 통과를 통해 NASA 및 미 국방부/우주군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3월에 조달청과 군 정찰 위성 해외 지상국 활용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였다. 4월 2일 컨텍의 제주 ASP 개관식 이후 4월 22일 군-한화-제주도정 합작으로 한화 시스템의 위성을 탑재한 서귀포 해상 발사가 계획되어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제주 ASP 준공 이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센터 구축이 계획되고 있다. 이는 제주 ASP 를 단순 위성 데이터 수신 기능 아닌 분석, 처리 등 전 과정을 현장 실행하는 “우주 데이터 올인원 허브”가 되게 한다. 그러나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센터는 많은 물과 전력량을 소비하며 물환경을 오염시킨다. 2025년 미국의 경우, AI 데이터센터 48개가 주민들의 반발로 건설이 중단될 정도였다. 제주는 전체 용수 사용량의 96% 이상을 지하수에 의존한다. 제주 도민들의 90% 이상이 지하수 고갈을 심각하게 여기는 상황에서 제주도정은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센터 구축에 따른 지역의 물 고갈과 오염, 전력량 소비에 따른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센터, 더구나 분석, 처리된 우주 데이터의 총 집결지인 “우주 데이터 올인원 허브”는 무엇보다 제주를 미국과 나토의 전쟁 전략의 교두보로 만든다. 이번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략 및 이란 대응에서 보듯, 서아시아 지역의 많은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센터들이 집중 표적이 되었다. 데이터 센터가 군사적, 전략적으로 갖는 함의 때문이다.
2016년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이어 2025년 기동함대사령부가 창설되었다. 제주는 이미 미국의 침략 전쟁에 언제든지 연루될 수 있다. 그것도 모자라 2022년 국정원과 국방부가 관여한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완공, 전쟁무기기업 한화시스템의 2025년 제주한화우주센터 완공, 그리고 이제 군대 활동과 연결된 컨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 개관은 평화의 섬 제주를 전쟁의 화약고로 만들어가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정은 컨텍 지상국, 국가위성운영센터 및 제주한화우주센터가 들어서고 하원테크노캠퍼스사업단지로 지정 고시된 옛 탐라대 부지에 구축될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orean Positioning System) 지상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컨텍과 한화시스템 같은 기업들, 즉 ‘우주산업’이라는 이름아래 군사 연관 활동을 은폐하는 기업들에게는 세금 감면등의 혜택을 줄 지 모르지만 지역민들의 생존과 평화를 뿌리 부터 위협하는 발상이다. 오영훈 제주도정은 ‘미래 먹거리 산업’ 이란 기만적인 내용으로 ‘우주산업’을 추진하는 것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우주산업’이란 명칭이 은폐하는 것. 바로 ‘제주의 군사화’이다.
_평화의 섬 제주의 군사화를 심화 시키는 컨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 규탄한다!
_제주도민의 생존을 위협하고 제주를 전쟁의 화약고로 만들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센터 반대한다!
_우주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 이라 칭하며 도민을 기만하고 제주 군사화 심화시키는 오영훈 도정 규탄한다!
_기업에는 이윤, 군대에는 이득, 그러나 민중에는 독약, 우주산업 클러스터 추진 중단하라!
2026년 4월 2일
제주녹색당, 정의당제주도당,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
사진: 황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