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설렘드라마는 대부분 남여학생 간의 로맨스를 보여주는데 중점을 둔다는 점에서 학교 안에서의 설렘을 알기에는 단편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학교 관련 설렘 드라마에서 잠시 남녀간의 로맨스에 중점을 두지않고 벗어나
학교 생활의 다른 조그만한 요소에서 우리가 찾을 수 있는 학교가 주는 설렘은 무엇일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처음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새로운 친구들과, 또 새로운 장소에서 만남 그 자체가 주는 "처음"이라는 설렘,
성인이 되기전 마지막으로 거쳐가는 고등학교가 주는 "마지막"이라는 설렘.
그리고 마지막 학교생활과 마지막 시험이 주는 개인마다 각자 다른 의미 안에서의 설렘이 있을 거고.
특히 1학년 때는 처음 중간고사를 치고 난 후의 자신의 성적이 어떤지 궁금하여 , 자신의 성적으로부터 오는 설렘과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에 설렘이 있었다 하면 3학년인 지금은 그동안의 성적으로 자신이 갈 수 있는 대학을 알아보는 설렘이 있다.
원하는 대학교에 넣은 수시원서가 다 붙는다는 보장과 희망하는 대학교를 무조건 진학한다 장담할 수는 없기에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현재, 지금에는 하나의 설렘이 약간의 두려움과 공존하는 뜻을 가진 긍정적인 단어로 다가왔다.
이번 활동을 통해 설렘과 같이 그 누가 봐도 긍정적인 의미만을 지닌 단어여도 ,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며 국한되어 생각하지 않고 어떤 단어든 양면적인 의미를 지닐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어떤 한 현상 혹은 사물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보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닌 다른 시각적인 측면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것 또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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