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외로 그림찾기 어려워서 그냥 찍은게 있습니다. (스캐너가 없어서, 다른 사람 손 거친게 많아서) 그림과 관련해서 문제 있으면 꼭 댓글에다 써주세요. 수정할게요.
만화 좀 보신분들은 2015년 4분기에 핫이슈 되었던 만화인 원펀맨을 알거다.
이 원펀맨 스토리/원작 작가인 'one'이 연재하는 또 다른 작품이다. 원펀맨 원작의 연재가 얘 연재하는것 때문에 더뎌지고 있지만 너무 재밌어서 불만을 제기하지 않게된다는 그 작품(.....)
1. 등장인물
주인공 카게야마 시게오. 통칭 모브
(시게오라는 한자를 다르게 읽으면 모브라고도 읽힌다.
모브는 일어인데 의미가 '군중'이기도하고 '단역' '엑스트라'라는 의미가 있기도 함.)
중학교 2학년.매사에 표현도 잘 안하고 감정 표현이 없고 늘 멍한 표정으로 지내고 있다.
게다가 체격도 작고 운동신경도 나쁘고 공부도 썩 잘하지도 않고 반에서 존재감이 희미한 소년이다. 얘 동생이 잘생김. 내 최애임.
그러나 한가지 중요한 특징은 초능력자. 그것도 작중 최강 먼치킨 캐릭터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력한 힘을 가졌다. 자신의 힘을 제대로 쓰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가 갖고 있는 힘에 대해 무척 두려워 하고 있으며 현실세계에서 별로 쓸모없다고 생각하고 제대로 쓸 생각을 하지 않는다. 특히 감정 상태에 따라 초능력이 출력이 차원이 달라지는 성질이 있어서 감정표현을 잘 안하게 되었다. 초능력은 영적인 사건에 휘말릴 때만 쓴다.
레이겐 아라가타잘생김
원랜 글 지울려다 대사가 마음에 들어서 놔뒀어요.(문제되면 꼭 댓글에 써주세요. 고칠게요)
영등등 사무소의 주인. 사실 영능력이나 초능력은 없지만 영능력자인 척하며 사람들에게 사기치는 인물이다.
남 설득시키는 말빨, 전문가 급의 마사지, 테라피 등 다양한 기술, 탐정 못지 않은 심리 간파 등 초능력 없는것만 빼면 만능인 사람으로 영적인 사건들을 다룰 때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현재 주인공인 모브를 제자이자 알바생으로(최저임금보다 더 작은 월급으로) 부려먹고 있다. 사기꾼이지만 의외로 개념이 박힌 제대로 된 어른으로 초능력을 쓰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모브를 제대로 이끌어준다. 비록 초능력을 쓰는 기술적인 면에 대해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스승은 아니지만 정신적인 지주가 되고 있다. 그리고 은근 개그 포지션
에쿠보 얜 찾으면 그 경비 빙의짤이 더 많...
상급악령. 원래는 굉장히 강한 힘을 가진 악령으로 사람들을 모아서 종교를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모브에게 한번에 제령당해서 약해진 상태이다. 도깨비 불꽃같은 형태로 졸졸 따라다니며 모브를 꼬드겨서 세계정복을 하고 신이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모브의 올곧은 마음에 감화되는 중. 상황파악 능력도 빠르고 레이겐이 해줄 수 없는 영적인 보조를 잘해준다.즉 은근 쓸모많다고.
2. 내용
이 만화는 크게 보면 초능력을 지닌 중학생의 내적 성장기이다. 주로 스토리 전개 방식이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한테서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통해서 타인에게 영향을 주고 또 자신에게도 영향을 받는 이야기이다.
영향이 일어나는 방식도 다양하다. 가족과의 갈등, 학교 내부에서 주변사람들, 학교 외의 다른 학생들, 다양한 어른들, 유령들 심지어 세상을 뒤흔들려는 조직까지 초능력 혹은 영적인 것과 관련되어 모브 주변에서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원펀맨과 한가지 큰 차이점이 있다면 '한 방!'으로 끝나지 않는다.
원펀맨 같은 경우는 '히어로'가 '악당'을 '퇴치'하면 되기 때문에 궁극의 힘을 가진 주인공이 주먹을 날리면 모든 것이 끝나지만 모브사이코 같은 경우 갈등을 '해결'해야한다. 반드시 뭔가를 물리쳐야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단번에 해결되질 않는다. 그 뿐만 아니라 모브가 힘을 가능하면 안 쓰려고 하거나 기술적인 면에서 응용이 좀 덜한 탓 등 여러 요인들이 있다. 뭐 결국 초능력 자체는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3. 감상 포인트.
감정 상태에 따라 출력의 수준이 달라지는 초능력
내 입덕 영상
만화를 보면 항상 ~%가 나오는데 그것은 모브 스트레스 혹은 감정상태 게이지이다. 그것이 100이 될 때 초능력이 폭발한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건 '적의'
그리고 아직 떡밥인 ????????% 언젠간 풀리길.
그리고 이건 감정상태랑 상관없는데 내가 모브 상태중에 제일 좋아해서. 빙의ver
모브의 올곧고 따뜻한 마음.
레이겐의 올바른 지도 그리고 모브 본인의 긍정적이고 착한 마음씨가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모브의 어리숙하지만 올바르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이 마음에 힐링 바람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 혼자만 맑게 빛나는 것이 아니라 모브에 의해 바뀐 인연들이 모브를 지탱해주기 때문에 제대로 올바를 수 있다는게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혼자 고생없이 밝기만 하면 거부감이 드는데 모브가 겪은 일들을 독자로서 쭉 지켜보다보니 모브의 성장을 응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최신화에선 사건이 끝나면 진짜 어른이 될거 같아서 손잡고 부둥부둥 안아주고 싶게 된다.ㅜㅜ
긴박하고 멋진 연출.
원펀맨 작가는 비록 그림이 일반 작가에 비해 전문성을 갖지는 않았지만 연출력에 있어서 정말 대단한 것 같음.
전투장면과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는데 있어서 전혀 부족하지 않다. 읽다보면 '못 그리네'라는 생각은 사라지고 내용에 흡수되서 계속 보게 된다. 그리고 원펀맨 원작 부터 쭉 봐보면 알 것임. 작가 그림 실력이 늘고있음.
깨알개그.
은근 많다. 예상치 못하게 터짐. 이 작가는 왜케 대머리에 집착하나..?
4. 이제 애니화!
원펀맨이 성공하면서 예상하긴 했는데 정말로 애니화가 된다고 한다. 올해 나온다고^^^^^^^
(원펀맨 리메이크_무라갓 트위터 짤)
+) 내가 알기로 원펀맨/모브사이코 작가인 one은 일본 웹툰 플랫폼 같은데서 원펀맨을 취미로 연재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림은 제대로 배우지않고 그린 그림 같았지만 전개도 재밌고, 연출도 뛰어나서 호평받고 있었음.
하지만 원래 원펀맨 연재는 취업이 내정된 뒤 잠시 여유가 생겨서 연재하던 거라 더 이상 잇기가 어려워져서 원펀맨 연재를 그만 두려고 했다고 함. 그걸 알게된 리메이크판 그림 작가인 갓갓갓 갓갓갓(본명: 무라타 유스케)이 같이 연재하자고고 제의해서 현재의 원펀맨(리메이크) 만화책이 나옴. 이후 애니화도 되었음. 그리고 모브사이코100까지 성공하고 정말 대단하거 같음.
운이 있기도 했고 애초에 사람을 끄는 능력이 있기도 하고 작가one을 보면 정말 인생을 어떻게 될지 모른다 라는 말이 사실인거 같음. 하여간 앞으로 모브사이코도 메이져로 흥하고 원펀맨도 2기가 나왔으면 좋겠음.
첫댓글 오 재밌을것같다
한번 찾아볼게요!
소년만화인데 왕도를 따라가는 만화는 아니에요. 그럼에도 재밌죠.ㅎㅎㅎ
잘만들긴했는데 이거보면서 졸다가 똥토하는 꿈 꾼뒤로 안봄...
대체 어딜 봤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뒤가 궁금하다!라는 생각이 들때 한번 보세요.
그러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일반적으로 재밌다라는 스토리 방식 안따라가고 본인만의 스토리를 매력적이게 풀어내는거 같아요. 그림은 그리면 그릴수록 늘어나나봐요.
원펀맨 생각하고 봤는데 ㅋㅋㅋ 예상보다 잘그리는듯
그릴수록 늘어나기도 하고 선이 깔끔한 것도 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