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에는
이스라엘의 인명과 지명, 그리고 역사와 풍습 등
이스라엘에 관한 것이 나오지 않는 데가 없다.
그런데 전 세계 사람들이,
어쩌면 자신과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이스라엘의 이야기를 상고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스라엘은 우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자.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민을 가리키는 말로,
야곱이 천사와 싸워 얻은 새 이름이며,
‘이긴 자’ 라는 뜻이다(창 35:10-11).
이스라엘의 상징은 열두 지파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후손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택하시고,
그 손자 야곱의 열두 아들로 하여금 열두 지파와 민족을 이루게 하셨다.
그리고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 19:5~6).’ 하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번번이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을 어겼다.
하나님께서는 부패한 이스라엘 민족을 단번에 쓸어버릴 수 있었으나,
‘네 자손을 창대케 하리라.’ 는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지키기 위해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수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셨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에도
육적 이스라엘 백성들은
멸망당한 그들의 조상 아담과 노아 세계의 사람들 이상으로 죄를 지었다.
그들은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예수님마저
하나님의 상속자라 하여 십자가에 못 박았다(마 21:33~44).
그리고 예수님의 피값을
자신과 자신들의 자손이 받겠다고 장담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 때와 같이(창 6:1~3)
부패한 그들을 떠나가실 수밖에 없었다.
그 후 육적 이스라엘은 더 이상 선민이 아닌 이방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육적 이스라엘을 심판하여 선민의 자격을 박탈하시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 새 선민이 바로 영적 이스라엘이다.
영적 이스라엘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성도이므로
그리스도인이라고도 한다.
이들은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난 자들이라고 사도 요한은 말하고 있다(요 1:11~13).
영이신 하나님께로부터 나는 것은
하나님의 씨 즉 하나님의 말씀(눅 8:11, 벧전 1:23)으로
거듭나는 것을 말한다.
우리 육신이 육의 부모를 통해 나듯,
우리 영은 영의 아버지인 하나님의 씨를 받아 다시 난다.
성령의 씨로 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신 것같이,
우리도 성령의 씨로 나야 하나님의 자녀와 천국 백성이 된다.
육적 이스라엘은 야곱으로 시작되었으나,
영적 이스라엘은 예수님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야곱이 천사와 싸워 이긴 후 승리자라는 이름을 얻은 것처럼,
예수님도 세상을 이기셨으므로(요 16:33)
사실은 승리자 곧 ‘이스라엘’ 이시다.
육적 이스라엘이
야곱이 낳은 열두 아들을 조상으로 한 열두 지파로 구성되었듯이,
영적 이스라엘도
예수님의 영적 아들 곧 열두 사도를 기초석으로 하는
영적 열두 지파를 이루고 있다.
예수님 초림 이래 영적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이천 년 동안 존속해 왔다.
그러나 그 세계는 재림 때의 추수와 동시에 끝이 난다(마 13:24~39).
영적 새 이스라엘은
요한계시록에 약속된 이긴 자(계 2장, 3장, 12:10~11, 21:7)와,
그가 영적 이스라엘에서 추수한 알곡 성도를 가리킨다.
육적 이스라엘과 영적 이스라엘이 그러한 것처럼,
영적 새 이스라엘도 열두 지파로 이루어진다(계 7장).
하나님께서는
이 영적 새 이스라엘에 영원히 장막을 치신다(계 7:15).
그러므로 영적 새 이스라엘이야말로 선민 중의 선민이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이다.
영계 하나님의 장막, 다시 말해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
새 하늘과 새 땅에 내려와 하나가 된다(계 21장).
이로 보건대, 영적 새 이스라엘의 또 다른 이름은 신천지임을 알 수 있다.
초림 예수님께서 구약에 약속된 것을 다 이루신 것같이,
영적 새 이스라엘의 치리자도 신약에 약속된 것을 다 이룬다(계 21:6).
예수님과 순교한 제자들은
영적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창조하고
하늘로 가서 새 예루살렘 성을 창조하였다(계 21장).
오늘날 이 땅에도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열두 지파를 창설하면,
영계의 새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이 땅의 열두 지파에 임하여 하나가 된다.
이로써 우리가 늘 주기도문을 암송하며 소망하는 대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진다(마 6:10).
지금까지 살펴본 세 가지 이스라엘 중
우리는 어디에 속하였는가?
이미 심판받은 육적 이스라엘인가,
재림 때 끝이 날 영적 이스라엘인가?
아니면 마지막 때 창조되는 영원한 천국 영적 새 이스라엘인가?
구약 시대에는 육적 이스라엘,
예수님 초림 이후에는 영적 이스라엘,
재림 때에는 영적 새 이스라엘에 속하지 않은 자가 이방인이다.
이방인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초림 때 육적 이스라엘 백성들이
영적 이스라엘이 도래했음을 인정하지 않았듯이,
마지막 때 영적 이스라엘도
영적 새 이스라엘이 창조되는 것을 인정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영적 새 이스라엘은
성경에 약속한 것이므로 반드시 나타난다.
그렇다고 아무나 영적 새 이스라엘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요한계시록에 약속된 영적 새 이스라엘이 되려면,
요한계시록에 예언된 멸망자와 싸워서 이기고 열두 지파를 세워야 한다.
오늘날 이 땅에는
영적 새 이스라엘 12지파의 초석이 이미 놓여졌다.
마땅히 있어야 할 일이 나타났으므로,
성경을 믿는 성도는 이 사실 또한 확인하여 믿고
새 시대 새 선민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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