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시조나라 ㆍ고등부/그 말 믿고 싶었네-조수빈

[김수엽]

그 말 믿고 싶었네
김포 하성고 2 조수빈

컴컴한 가방의 집 옹기종기 잠이 든 책
발걸음도 꾸벅꾸벅 허공을 걸어가면
어제와 똑같은 오늘 하루가 지나가네

맑은 바람 시원하게 머리칼을 날리면
어깨에 걸터앉은 바람에 기대어서
공부가 제일 쉬웠다는 그 말 믿고 싶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