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인도네시아 종교
인도네시아의 종교 구성 현황으로는 2022년 기준으로 이슬람이 87%, 기독교가 7.5%, 천주교가 3.1%, 힌두교가 1.7%, 불교가 0.7%, 유교가 0.03%로 보고 있다. 이로서 인도네시아는 세계최대 무슬림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이다. 그러나 국교가 없다. 헌법(뻰짜실라) 29조에 모든 국민은 6개 종교(이슬람, 개신교, 천주교, 힌두교, 불교, 유교) 중에 하나를 택할 신앙의 자유를 보장한다. 그러나 무신론자는 공산주의로 간주하여 많은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개인의 신앙심 사실 여부를 떠나 신분증에 반드시 6개의 종교 중 하나를 명시해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6종류 종교 가운데 자신의 종교를 가질 자유는 있지만 종교가 없을 자유는 없다.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무슬림이지만 일부 지역에 다른 종교가 강세이기도 하다. 즉 발리섬에는 힌두교, 술라웨시섬 북부에는 천주교, 서티모르에는 천주교와 개신교 등이 강세다. 인도네시아 기독교는 1960년대에 크게 성장했다. 기독교가 인도네시아 공산당의 당원들을 교우로 받아들여, 정부와 극우파의 공산주의자 박해와 학살에서 보호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성탄절, 부처님 오신 날, 힌두교 신년 등 타 종교의 기념일도 모두 공휴일이다. 인도네시아는 타종교 신자들에게 이슬람을 강요하는 나라는 아니지만, 중동 이슬람 국가들처럼 무슬림들에게는 이슬람법을 적용한다. 특히 아체주에는 샤리아 율법을 강하게 적용하는 지역은 무슬림이 아니더라도 법을 적용하여 술을 팔다가 적발된 기독교인이 태형을 맞은 사례도 있다. 그곳에서는 도박, 음주는 엄격히 금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