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갑
김성곤 현 의원 선두… 새 인물 교체론 변수
지역구 통합문제가 최대 변수인 여수갑은 현역인 김성곤 의원이 지지율 25.3%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비례대표로 지역구 출마를 검토중인 김충조 의원이 13.1%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통합당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김경호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가 8.6%, 이광진 전 민주당 여수을지역위원회 부위원장 5.0%로 뒤를 쫓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종수 전 주러 한국대사관공사참사관이 3.7%, 창조한국당 한성무 주식회사 SKD하이테크대표이사가 1.2%를 기록했다.
4선에 도전하는 김성곤 의원으로서는 김충조 의원을 10% 포인트 이상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호남지역 다선의원들이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또 현역의원 물갈이론에 대해서는 61.5%가 새인물 교체론을 지지했고, 현역의원 재지지는 21.2%였다.
최근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강용주 통합진보당 전남도당 공동위원장이 진보진영의 지지를 안고 민주통합당 후보들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선거 판세를 흔들 변수다.
여수 을
주승용 독주 속 절반이 '지지 후보 없다'
전남지역 중 가장 후보군이 적은 여수을은 3선에 도전하는 주승용 현역 의원이 지지율 45.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역에서 유일하게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종옥 명산개발 이사장이 6.9%의 지지율을 보였다.
주 의원의 지지율은 모든층에서 높은 가운데 여성과 20대, 60대, 기초의회 바선거구, 민주통합당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종옥 예비후보는 기초 의회 마와 바, 아선거구에서 두자릿수 선호도를 보였다.
현역의원 물갈이론에서 현역의원 재지지율이 38.6%로 새인물 교체(38.1%)와 비슷했고 유보층은 23.4%였다. 민주통합당 지지층에서 현역의원 지지율은 51.0%로 과반을 넘었다.
반면 후보가 적은 탓인지 '모르겠다'는 응답률이 47.7%로 주 의원의 선호도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현재 주 의원의 독주가 예상되지만 향후 이 지역에 후보자들이 나올 경우 눈여겨볼 대목이다.
정당 선호도에서는 민주통합당이 53.8%, 통합진보당 8.1%, 한나라당 5.6%였고, 무당파층은 25.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