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동구 성석동 성동마을 고봉산 남쪽에는 풍산홍씨의 문중묘역이 있다.
고봉산은 과거에는 고봉현의 진산 이었는데 고봉현과 덕양읍을 합하여 현재의 고양시가 된다.
풍산홍씨 5세조 되는 洪龜는 고려말 보문각 대제학을 지낸 洪演의 아들로 음보로 관직에 나아가 우령 낭장을 지내시고 고려의 국운이 기울자 관직을 버리고 고향인 안동의 풍산으로 가던 도중, 고봉현에 이르러 아름다운 고봉산의 산세를 살피니 좌우를 감싼 청룡, 백호와 겹겹이 에워샇은 안산과 저 멀리 바라 보이는 조산인 삼각산의 형세가 명당 지형임을 알아차리고는 귀향하려던 생각을 접고 이곳에 정착하기로 마음을 정하였다.
지금의 성석동 일대를 살피다가 이 지역 지주를 찾아가 자기의 전 재산이라고는 타고 온 말 한필 뿐인데, 땅주인에게 고봉산 아래에 정착하고자 하니 그 땅을 내주는 조건으로 땅주인과 내기 바둑을 하자고 제의하였다.
땅 주인도 타고온 말이 대단한 명마라는 것을 알아보고는, 내기바둑에 응하게 되었다.
두사람이 세판을 두었는데 땅 주인이 지게되면서 풍산홍씨 5세조 홍구공이 땅을 얻게 되는 기막힌 사연이 생기면서 지금의 일산시 동구 성석동에 정착하게 되었으니 그가 곧 풍산홍씨 고봉현 입향조가 되었고, 지금도 홍구공의 묘역 옆에 집터가 남아 있다.
첫댓글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전혀 몰으고 있었읍니다
그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었네요.
아무튼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역시 옛선조들의 지혜가 매우 멋지군요.
ㅎ ㅎ ㅎ
선조들의
넘치는 지혜가
돋보 이는군요~~~
귀한자료 감사하며~
어떻게 저런 지혜가 생기셨을까..감탄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