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절정선교입문프로젝트
(당신의 선교심장을 뛰게 할 이야기)
예배를 마쳤지만 잠시 동안 침묵하며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누렸다.
그리고는 기차를 놓쳤다.
‘몰래 그냥 들어갈까?
아냐, 하나님께서는 정직을 원하시지.’.
개찰구에서 안내하시는 분에게
사정을 말씀 드렸다.
“저…… 방금 앞에 기차를 놓쳤는데
혹시 다음기차를 타면 안되겠습니까?”
양해해 주신 덕분에
다행히 다음 기차를 탈 수 있었다.
이것은 나에게 일종의 하나님의 사인과 같은 것이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에 대한 하나님의 사인.
‘삶에 작은 일에도 그분을 알기 원하네.
그길, 그 좁은 길로 가기 원해.’
이 찬양의 가사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은혜로 사는 것.
하나님은 드디어 내게
'삶의 예배'에 대해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에 대한 수업은
예배 여행이 끝난 뒤에도
여름 수련회와 예배 학교로까지 이어져지며
하나님의 훈련이 계속되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아가며
삶의 예배에 첫발을 내딛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33. 마지막 날 저녁, You know better than I
기차를 타고 드디어 평택에 도착했다.
아버지의 고향이며 이사 온지 얼마 안된 평택은
이제 더 이상 내게 낯선 도시가 아니다.
바로 내 땅, 내가 취해야 할 땅,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인 것이다.
평택 시내에서 여행의 마지막 예배를 드리기 위해
전에 몇 번 길거리 예배를 드렸던 장소로 갔다.
거기에서 감사의 예배를 드리려 하였다.
그러나 그 날은 행사도우미들이
먼저 그 자리에서 가게 홍보 행사를 하고 있었다.
‘음…… 다른 예배 장소를 찾아야겠다.
어디가 좋을까?
아, 그래. 여기에 한 번 들어가볼까?’
그곳은 평택에 처음 생긴
‘열두 광주리’라는 크리스천 카페였다.
‘민들레 영토’와 비슷한 카페였는데,
평택에 그런 곳이 생겼다는 얘기만 들었지
한 번도 들어가 본적은 없었다.
돈도 딱 버스 한 번 타고 집으로 갈 만큼 밖에 없어서
카페 안으로 들어갈 생각은 아니었다.
그저 그 앞에서 예배 드리고 집으로 가고 싶었다.
그런데 카페 앞에 가니
이상하게 한 번 들어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2층이었던 카페 문 앞에서 기웃기웃하다가
기도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카페 주인에게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저……
여기 열두 광주리 앞을 지나가다가
축복해 주고 싶어서 들어왔습니다.”
돈도 없이 카페에 들어간 것 만큼이나
무척 어색한 첫 인사였다.
“아! 예, 어서 오세요.
저…… 시온성교회에서 오셨죠?”
“에? 아! 예, 그런데 어떻게 아세요? 하하하”
“음…… 주홍씨죠?”
“에에? 아니 저를 어떻게 아세요?”
“이리 와서 앉으세요.
제가 오늘 서비스로 복숭아 아이스 티 한잔 드릴께요.”
복숭아 아이스 티를 가져다 주시기 까지
자리에 앉아서 기도하는 데
눈물이 왈칵하고 쏟아졌다.
훤한 데서 울자니 창피했지만
흐르는 눈물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사장님이 유명인도 아닌 나의 이름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
내게는 마치
"주홍아 어서 오렴 기다리고 있었어. 그 동안 수고했다."
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렸다.
‘아! 나는 아직도 하나님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나 많지만,
하나님께서는 나를 정확하게 아시는구나!’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눈물을 참기 힘들다.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시며,
나의 주인이 되시고,
나의 피할 바위가 되신다.
그 분…… 내 어찌 그 사랑을 잊으리.
예배를 통해 우리 삶의 이유와 목적을 발견해 간다.
하나님을 영원토록 찬양하고 기뻐하는 것이
우리 삶의 이유이다.
모든 열방의 사람들이 함께 주님으로 인해
자유와 생명과 기쁨을 누리리라.
하나님은 모든 열방의 예배자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고 높임을 받으실 것이다.
예배는 언제나 살아있다.
열방의 예배자들이여!
우리 함께 일어나자!
그리고 열방으로 나아가자!
하나님 감사합니다.
-끝-
[후원 및 교회 제공 주신 분들]
유종만 목사님, 허성한 목사님, 나용원 목사님, 박수진 목사님, 교회 직원 모든 분들, 김정송 권사님, 나종범 집사님, 조하연 사장님, 부모님, 최주연, 박은경, 박지혜, 이지영, 김혜지, 전지혁, 박상용, 최훈일, 이탄희, 대전제일교회, 조치원 복숭아 19호 사장님, 감성감리교회, 조치원제일침례교회, 천안구성교회, 평택시온성교회, 송탄새빛장로교회, 대학로동숭교회, 평택열두광주리 그리고 기도해주신 수요기도회, 금요기도회 여러분, 여전도회 여러 권사님, 시온성교회 온 교우들과 특히, 시온성교회 청년부 여러분들, 열방의 예배자 기행문에 조회수올려주시고 댓글로 힘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삶의 예배는 계속 됩니다.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그리고 축복합니다. 열방의 예배자의 Worship Tour는 주님 오시는 날까지 계속됩니다.
/글: WEC International Korea(한국WEC국제선교회) 전주홍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