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딩고 (Dingo)
► 이 명 : 캐니스 루프스 딩고(Canis lupus dingo, 학명), 오스트레일리아 들개
► 외 관 : 크기는 체장 86~100㎝, 체고 44~62㎝, 체중 12~24kg 정도의 중형견이다. 외모는 몸길이 86~100cm,
꼬리길이 26~36cm, 어깨높이 44~62cm, 귀길이 9.5~10.5cm, 몸무게 12~24kg으로, 체형은 늑대보다 약간 작고, 네 다리는 비교적 길며, 꼬리는 술 모양이다. 콧등은 넓고, 귀는 크며 꼿꼿하다. 모색은 적갈색, 황갈색, 흰색, 검은색 등 다양하지만, 황갈색이 가장 많다. 개나 여우와 생김새가 유사하지만, 비슷한 크기의 사육되는 개들에 비해 주둥이가 길고, 큰 열육치와 날카로운 송곳니를 지니고 있다. 발과 꼬리 끝 부분에 하얀 털이 있다.
► 설 명 : 딩고를 완전한 애완견으로는 정리를 할 수 없는 만큼, 넓은 농장 등에서 주로 실외 생활을 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회성이나 친화력은 많이 떨어지고, 짖지를 않기 때문에 집을 지키는 번견으로서도 좋지 않다. 특히,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은 대단하다. 최근에는 어린 딩고를 생포하여 길 들려서 애완견으로 키우는 사례가 호주에서는 빈번하다고 하며, 이렇게 순화가 된 딩고는 주인에게 충성심까지 보일 정도로서 반려견으로 손색이 없다고도 한다. 어린 야생 딩고는 영리하여 훈련이 의외로 잘 된다고도 한다. 그리고 성견이 되어서도 야생으로 돌아가지도 않고 계속 사람 곁에서 머문다고 한다.
딩고는 귀가 쫑긋하고 꼬리가 큰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으르렁대기만 할 뿐 개처럼 짖지는 않는다. 새끼일 때 데려다 키우면 애완용으로 아주 좋다. 개와 비슷하지만 개보다 두개골과 턱뼈가 크고, 어금니와 송곳니도 더 크다. 들이나 숲 속에서 한 마리 또는 여러 마리가 모여 산다,
딩고는 오스트레일리아(호주)와 동남아시아에 토착하여 분포하는데, 원주민과 함께 말레이 지방에서 옮겨간 단 하나의 야생 식육류로서 유명하다. 주요 먹이는 작은 캥거루 종류인 왈라비이지만 때때로 양도 죽인다. 최근에 와서는 일반 가정에서도 키우는 애완용으로도 사용된다. 임신기간은 10~12주이며, 한배에 4~8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평균 수명은 약15년 정도로 개 중에서는 상당히 긴 편이다.
► 주 의 : 야생종이어서 본래부터 강건하여 특별히 알려진 유전적 질환은 없으며, 질병에 대한 내성도 강한 편이다. 다만, 피부질환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식사를 급하게 하고 식탐도 많은 편이지만 활동량이 아주 많아서 비만견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운동량이 아주 많고 활동적이기 때문에 목줄을 채우거나 좁은 우리에 가두어 두고 키우기에는 부적절 하다. 또한, 실내 생활에는 잘 적응하지 못한다. 털이 짧아서 수시로 빗질만 해 주어도 털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목욕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 기 원 : 지금으로부터 3,500~4,000년 전에 인도나 동남아시아로부터 오스트레일리아로 유입되어 야생화한 개로 오스트레일리아 들개라고도 한다. 해발 3,800m 이상 열대 고산 황야지대부터 사막, 열대 습지 등 다양한 서식지에 산다. 오스트레일리아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에 분포한다.
► 비 고 : 수 천년 전 가축견이 사람에 의해 호주로 도입된 후, 들개처럼 야생화되어 지금의 딩고가 되었다. 호주와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 분포한다. 숲이나 산지, 평원 등 다양한 곳에서 서식한다. 때로는 인가 근처에서 서식하기도 하며, 늑대처럼 울부짖는 소리를 이용해서 의사를 표현한다. 약 10여개의 다른 소리를 낼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무리를 모으거나, 적에게 위협을 가한다. 번식기가 되면 대부분의 성체, 특히, 수컷은 냄새 나는 분비물을 이용해 이성을 유혹한다. 딩고는 보통 단독생활을 하지만, 번식 또는 친목도모를 위해서 수 주마다 한번씩 무리생활을 한다. 보통 3~12마리가 한 무리를 이루며, 무리 내 위계서열이 확고해서 무리를 이끌어가는 한 쌍의 암수 위주로 번식활동이 이루어진다. 무리 내 다른 개체들이 번식활동을 해서 자식을 낳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태어나자마자 우두머리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된다.
새끼들은 동굴이나 다른 동물들이 만들어 놓은 땅굴에서 무리 내 다른 개체들에 의해서 보살핌을 받는다. 보통 3~6개월, 길게는 12개월이 지나면 다 자라서 단독생활을 하게 된다. 현재까지는 야성이 강하여 식성도 곤충을 비롯하여 크거나 작거나를 가리지않고 포유류를 잡아먹기도 한다. 사람한테도 때로는 위협적일수도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하여야 한다. 단독 또는 한 쌍, 때로는 작은 무리를 이룬다.
딩고는 오랜 세월 동안 오스트레일리아의 거친 환경에 적응하느라고 성격이 매우 공격적이고 거칠어졌다. 주로 토끼를 잡아먹는데, 때로는 양도 습격한다. 겨울철에 번식기를 맞으며, 임신 기간은 10~12주이고 한 배에 1~8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암컷은 2살, 수컷은 1~3살쯤에 성적으로 성숙한다. 원주민들은 새끼를 훈련해 그들의 먹이인 도마뱀, 뱀 따위를 잡는데 이용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새끼 때부터 가정에서 순화시켜 애완용 개로 사육하는 예도 늘고 있다.
□ 견종 표준
► 외형 : 딩고의 크기는 체고 44 ~ 62㎝, 체중 12 ~ 24kg 정도되는 중형견으로 수컷이 암컷보다는 조금 더 큰 편이다. 외모는 늑대와 비슷하지만 체형은 늑대보다 약간 작고, 비슷한 크기의 사육되는 개들에 비해 주둥이가 길면서 두개골과 턱뼈가 큰 편이며, 어금니와 송곳니도 더 크다. 특히 큰 열육치와 날카로운 송곳니를 지니고 있다. 발과 콧등은 넓은 편이고, 귀는 크면서 쫑긋하게 서 있다.
► 머리 : 머리는 몸의 크기와 비율이 맞는 편이고, 전체적인 모양과 윤곽이 여우와 유사하나 눈이 아몬드 형이라 여우보다 인상이 부드럽게 보인다. 두개골은 약간 둥글고, 양쪽 귀 사이에 넓게 자리하고 있으며, 스톱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져 있고, 스톱은 명확하다.
• 코 : 코는 콧등이 넓은 편이고 모색과 일치하는 갈색이며, 주둥이의 윤곽이 분명하고 뚜렷하며, 길이는 머리 크기에 비해 약간 짧은 편이다.
• 입 : 입술은 다부지고 깔끔하며, 늘어지지 않았다. 턱과 이빨은 상한 것이 없이 튼튼하고 가지런하며, 윗니가 아랫니를 덮고 밀착된 협상교합이다.
• 눈 : 눈의 모양은 아몬드 모양이고 크기는 중간 정도이며, 총명하게 보인다. 눈의 색은 갈색으로 모색과 같은 색이다.
• 귀 : 귀는 쫑긋하게 세우고 있고 끝이 뾰족하며, 귓불은 전체적으로 얇지만 뿌리 부분은 튼튼한 편이다. 두 귀는 두개골에 간격을 넓게 두고 있으며, 바깥쪽을 향해 기운 형태로 자리하고 있다.
► 목 : 목은 적당한 길이에 튼튼하고, 약간 아치형으로 이어지다가 어깨와 연결되어 있다. 목 줄기는 처지지 않은 편이다.
► 몸통 : 등선은 탄탄하고 평평하며, 허리도 탄탄한 근육질이고, 옆구리가 깊이 형성되어 있다. 엉덩이는 약간 길고 비스듬하며, 가슴은 깊고 근육질이며 적당히 넓적하다.
► 꼬리 : 꼬리 끝 부분에 하얀 털이 있고, 꼬리가 큰 특성을 가지고 있다. 꼬리의 모양은 술 모양을 하고 있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뿌리에서 수직선을 그었을 때 안쪽으로 꼬리가 넘어오지 않으며, 털이 풍성하게 덮여 있다. 꼬리는 비스듬한 엉덩이 선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비절 가까이 닿을 만큼 긴 편이다.
► 사지 : 앞다리의 전체적인 형태는 근육이 발달하여 튼튼하지만 뼈는 가는 편이며, 두 다리가 곧게 뻗어 있고, 서로 평행한 편이다. 어깨는 윤곽이 뚜렷하고 근육질이며, 기갑과 가까운 부위에서 어깨뼈와 직각으로 연결되어 있다. 앞다리 상부(상완)가 어깨뼈와 직각을 이루고 있다. 앞발은 발바닥이 둥글고 튼튼하며, 발바닥에 패드가 두껍게 형성되어 있다. 발가락은 밀착되어 있고 위로 볼록하며, 발톱은 짧고 튼튼하며, 흰색 털이 자란다.
뒷다리의 전체적인 형태는 넓적하고 힘이 느껴지며, 근육질이다. 무릎에서 발까지 곧게 뻗어 있고, 두 다리가 평행을 이루고 있으며, 다리 사이의 거리는 적당한 편이다. 무릎은 충분히 굽어 있고, 비절이 바닥 쪽으로 낮게 내려가 있으며, 뒷발도 앞발과 같이 발바닥은 둥글고 튼튼하며, 발바닥에 패드가 두껍게 형성되어 있다. 발가락은 밀착되어 있고 위로 볼록하며, 발톱은 짧고 튼튼하다.
► 털과 색 : 털은 2 ~ 3㎝ 정도의 짧은 털이 빽빽하게 자라고 이중 구조이며(더블코트), 하모는 짧고 밀도가 높은 편입이다. 상모는 촘촘한 직모로 이루어져 있으며, 털이 탄탄하고 피부에 납작하게 누워 있어서 비를 맞아도 몸이 젖지 않도록 막아준다. 모색은 적갈색, 황갈색, 흰색, 검은색 등 다양하지만 황갈색이 가장 많다.
► 걸음걸이 : 걸음걸이와 움직임은 개방된 넓은 공간에서 사냥을 하려면 지치지 않는 체력이 요구되므로 신체 구조와 움직임 모두 완벽한 건실함을 갖추고 있다. 움직임은 자연스럽고 피로한 기색이 나타나지 않으며, 빠르게 이동하다가도 재빨리 방향을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