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번째 빨간고추 따기
◎김장배추 심을곳 로타리 및 퇴비뿌리기
◎옥수수 따서 삶기
◎예초기고장 수리(분해청소) 및 예초작업 등
역시 본격 고추따는 시기라 1주일만에 또 익은 고추가 잔뜩이다..
왼쪽이 청양고추이고, 오른쪽 굵은 넘이 일반 고추인데 청양의 양이 더 많다..
고추부터 따느라 옥수밭을 뒤늦게 확인했는데~~~
이런~ 태풍이라도 지나간듯 옥수수밭이 난장판이 됐다...
초토화라고 해야하나~
유력한 용의자로 너구리를 지목한다..
지난해 이 자리가 땅콩을 심은 곳인데, 아마 작년에 행차한 넘이 다시 방문한 모양이다..
땅콩이 없다고 아주 행패를 부린듯~
이 넘을 어떻게 응징하나~~
바로 가까운 곳 울타리 아래를 파고 드나든 흔적이 또렷하다..
다시 봉쇄조치해 놓고~
개인적으로 푸르름으로 가득차는 이 시기의 풍경이 제일 맘에 드는 주말 놀이터다..ㅎㅎ
애호박이 어지럽게 나뒹굴며 익어간다...
내년엔 저 자리에 도라지를 심을까~~~
데크앞에 방울토마토~
관리기 트레일러 신발교체하고~
토욜 저녁식사로 옥수수를 삶기로~
이젠 삶을 수 있는 옥수수도 이번주가 마지막일 듯~
옥수수 삶는동안 김장배추 심을 곳(감자심었던지리) 관리기로 로타리하고~
봄파종때 남겨놓은 퇴비를 실어다~
그러는사이 컴컴해졌다..
컴컴해도 퇴비뿌리기까지는 마쳐야지~
해가지면서 폭염도 이젠 기세가 꺾었다..
지기는 농막앞에서 풀캐기에 여념없다..
일욜 아침에 예초작업에 나서는데, 그동안 말썽없이 충성하던 넘이 이제 연로해진 것인지 시동이 안걸려~~
이마도 18년 정도 쓴 것 같은데~~
캬브레타를 직접 분해해서 청소해봤지만 소용없다..
점화플러그도 교체해봤지만~
결국 인근 농업경제사업소에 들려 비용을 들이고 제대로 청소하니 돌아간다...
옥수수가 다음주면 너무 단단해질 것 같아 상태 괜찮은 것 들로만 모조리 따서 삶아서 냉동처리 하기로~
마지막으로 철수하면서 땅콩밭에 너구리 방어를 위해 라디오를 아주 땅콩밭 바로 곁에다 옮겨 틀어놓고 왔다....
과연 너구리를 방어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