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세전문가 송영민입니다.
어깨가 자주 뻣뻣해지는 분들에게 좋은 '엘리베이터 상상법'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이 그림을 보세요.
우리가 흔히 타는 엘리베이터의 구조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아직은 잘 모르시겠지요?
복잡하실까봐 다른 그림을 찾았습니다.
엘리베이터의 원리를 단순하게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도르레의 원리에 의해서
['추'가 내려가면, '엘리베이터'는 올라간다]
['추'가 올라가면 '엘리베이터'는 내려간다]
아직도 어깨와 엘리베이터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짐작이 안가실 겁니다.
목이나 어깨에 도르레가 있는 것도 아니고 추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자 그럼 우리가 자주 뭉치는 어깨의 통증의 위치를 살펴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렇게 목과 어깨로 연결되는 부위가 자주 뻣뻣해지는 경험을 겪어보셨을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일을 오래 하거나 긴장을 하면 이 부위가 자주 뭉치게 되죠.
이 근육은 '상부 승모근'이라는 근육입니다.
상부 승모근의 특징은
긴장을 하면 어깨를 올리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머리를 낮추면서 뒤로 젖혀지게 만듭니다.(동영상을 보세요)
재미있게도 상부승모근의 움직임은 마치 엘리베이터와 닮아있습니다.
비록 도르레는 없지만 어깨와 머리의 관계를 '추'와 '엘리베이터'와 같이 만들어줍니다.
여러분들의 어깨가 자주 뻣뻣하거나 긴장이 되어 있다면 이런 식으로 상부 승모근을 잔뜩 움츠린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게다가 이 근육은 긴장성두통이나 목, 등 부위의 방사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깨를 다시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반대로 이런 상부승모근의 긴장 상태를 이완 상태로 바꾸어주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
.
.
.
.
.
.
.
매우 간단합니다. 엘리베이터 상상법으로 가능합니다.
다음과 같이 움직이면서 상상해보세요.
1.머리를 '엘리베이터'라고 상상합니다.
2.어깨를 '엘리베이터 추'라고 상상합니다.
3.천천히 어깨를 올렸다 뒤로 펴면서 내립니다.
이때 '추'가 내려가고 '엘리베이터'(정수리)가 올라간다고 상상합니다.
이렇게 20회 실시합니다.
이 상상법을 계속 반복할 수록 어깨가 이완되면서 풀리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호흡은 어깨를 내릴 때 내쉬고, 올릴 때 들이 마시세요.
눈을 감고 하면 더욱 느낌을 잘 찾을 수 있습니다.
어깨가 자주 뭉친다고 당연하다고 여기지 마시고,
엘리베이터 상상하법으로 늘 가벼운 어깨를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