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있는 대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 네비 찍고 갔는데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국가부두정문에서 네비가 안내 끝...
아무리 찾아도 넓디넓은 들판과 레미콘 등 대형 차량들만 보여서
담당자께 전화드렸더니..
헐....그곳이 아니라네요...
늘 30분 전에 강의장 도착인데..30분 전에 다른 곳에 와 있다...
누가 봐도 매우 심각한 일 입니다.
다시 네비 찍었더니 30km 39분이 걸린다고 나왔어요.
이런이런... 엄청 밟아서 달려갔습니다.(운전이 험해지기 시작)
다행히도 2시 정각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강당에 모여 두런두런 주양순 어쩌고...저쩌고..이야기 나누시다가
" 저를 찾으십니까?" 라고 앞으로 갔더니 깜짝 놀라시네요^^
보안이 걸려있어서 미리 보내드린 강의교안으로 해야 한다고...
그러나 그 자리에서 영상과 강의ppt를 메일로 보내고
교안 PDF 로 강의하는 중에 ppt를 보안을 뚫어 띠워서
다행히 그 ppt로 강의할 수 있었습니다.
교안에는 재미있는 슬라이드가 없거든요 ㅠㅜ
아무리 개정되어 중요한 청탁금지법이나 행동강령이라도
점심식사 후 식곤증이 몰려오는 시간에 집중을 기대하는 것은
예의에 벗어난 일이다...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대산에 계신 공무원분들은 분위기가 가족같습니다.
서로 웃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아주 친근해 보였고
권위적이라거나 엄격한 모습은 엿볼수가 없었다는...
사실...2시간으로 다 알 수는 없지만 그 분위기는 직감으로 느껴지는 거잖아요.
강의 초반에 무조건 뇌자극 스팟으로 뇌연령을 확인합니다.
10대의 뇌연령을 가진 분이 계시네요.
요즘 청렴교육을 신청하시는 기관들의 요청사항들은
2018년 12월24일 개정 시행되고 있는 공무원행동강령이 가장 핫하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령을 전하는 것은 지루하므로
맛있는 양념으로 재미있고 몰입이 되는 사례를 잘 스토리텔링 하는 방법이
조금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거기에 재미있고 상상력을 키우는 청탁금지법 및 행동강령과 관련된 퀴즈,
청렴한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언론이나 최근 이슈 등으로
사회적 감수성을 자극해 주어 부패와 불의에 흥분하고 화가나는 사건에 대해
함께 공분하며 잘못됨을 인식해가는 과정이 갑질예방과 부당지시에 대응하는
적극청렴행동입니다.
강의에 포함해달라고 했던 부분이 외부강의 관련사항이었습니다.
외부강의는 공무원 행동강령의 주요행위기준 세번째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에 포함되는 사항인데요..
청탁금지법에서는 외부강의 사례금 한도를 명시하고 있지만
행동강령에서는 좀더 세부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외부강의로 인해 몰라서 피해입으시는 일이 없도록 잘 전달드린 것 같습니다.
청렴교육에 참여해주신
따뜻한 가족같은 분위기의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공무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른 곳으로 가서 놀라셨을텐데 담당자님은 굉장히 침착한 톤으로
천천히 오시라고 안심시켜주셨을 뿐 아니라
강의 중에도 뒤에서 엄청 응원과 웃음과 공감을 보내주셨습니다.
눈에 확 띠도록 말이죠^^
아!! 저분이 담당자님이구나~ 확실히 느껴지게...ㅋㅋㅋ
너무 선하고 좋은 인상을 가지신 방** 담당자님 고맙습니다.
뭐 줄게 없나 하고 이리저리 찾다가 주신 홍보용품...
잘 쓰고 있습니다. (너무 예쁜 수건이네요~)
시간만 있었으면 서해안을 다 돌고 항구에 들러 맛있는 해산물과 회를 사가고 싶었는데
쌓여있는 일들을 생각하니... 어느 새 서울을 향해 운전하는 제 모습을 확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