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산딸나무인가
산에 있는 딸기나무...
나무마다 열매가 제 각각이지만
산딸나무의 열매는
열매의 색깔과 열매표면의 모양이
꼭 딸기같습니다.
* 십자가 나무
꽃 핀 모습을 보니
꽃 하나하나가 십자가를 닮았네요
십자가 닮은 꽃이야 또 있겠지만
예수님이 짊어진 십자가를 만든
나무가 이 나무랍니다.
그래서 십자가나무로 알려졌죠!
그러나 실제 그 때 쓰였을 법한 나무는
우리나라의 나무와는 좀 다른
유럽산딸나무(European Cornel,
학명 Cornus mas)였을 것으로
추정된다네요.
유럽산딸나무는
유럽의 프랑스에서 중동을 지나
중앙아시아의 아제르바이잔까지
지금도 분포하고 있답니다.
* 이름은
우리나라에서는
들매나무, 미영꽃나무, 준딸나무,
소리딸나무, 애기산딸나무,
굳은산딸나무라고도 불리었고
영어명은
Kousa dogwood 또는
Japanese Flowering Dogwood이다.
Dogwood는
옛날에는 목질이 단단한 산딸나무로
못이나 꼬챙이를 만들었는데,
못의 고어가 dag 또는 dog이어서
dogwood라는 설이 있다.
* 꽃말인 '견고'와 꽃말의 유래
산딸나무의 학명이
Cornus kousa F.Buerger
exHance이다.
속명 코르누스(Cornus)는 라틴어
코르누(Cornu, 뿔)에서 유래했다.
종소명 코우사(kousa)는
산딸나무의 명소인 쿠사(クサ)이다.
나무의 재질이 뿔처럼 단단하다는
뜻이 담겨 있다.
꽃말 '견고'는 여기서 유래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 산딸나무의 4가지 멋
1. 꽃잎의 행세를 보이는
십자가 닮은 꽃포
2. 달콤하고 육질이 많은 열매
3. 붉게 물드는 가을의 단풍
4. 회갈색으로 나이를 먹어도
갈라지지 않고 매끄러우며
얼룩처럼 보이는 수피
...실제로 다 보려면 1년 걸리겠네!
* 이렇게 생겼어요
전제적인 화관인데
층층나무과라 층층으로
나뭇잎이 올라가는 듯 합니다.
꽃인데요
내개의 하얀색은 꽃잎 둘러싼 총포입니다.
가운데 조그맣게 모아 있는게 꽃잎이죠!
각각으로도 이쁘고
나무 전체적으로 핀 모습도 아름다워요
아무래도 눈에 딱 들어오는
산딸나무의 열매입니다.
요것만 보면
아, 산딸나무로구나...하게 되네요.
큰 나무에 딸기들이
방울방울 열린 듯
장관입니다.
열매를 떨구고 가을되면
이 모습이라는데
그 때되면 산딸나무
알아볼 수 있을까요...
나무의 세계 참 어려워요.
요 아이들은 산딸나무의 형제랍니다.
미국산딸나무라고도 하는
꽃산딸나무인데
꽃잎 둘러싼 십자가모양의
총포 끝부분과 열매모습이
확연히 다르네요.
* 전설은
십자가의 나무라
예수님이 십자가를
끌고 가실 때의 얘기입니다.
링크 참조하세요.
https://m.cafe.daum.net/sanoramyun10/fC0d/14?svc=cafeapp
* 천연기념물지정 지역의
산딸나무 관찰지
함양상림(천연기념물 제154호),
강진 까막섬 상록수림
(천연기념물 제172호),
고흥 금탑사 비자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239호),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
(천연기념물 제463호) 등에서
천연기념물의 주요 수종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