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會上
법화경일일법문 종지용출품 제15: 어느 부처님의 법(法)을 칭양(稱揚-칭탄(稱歎)하고 휘날림.. 즉 법화경을 유통한 것을 가리킴)하였습니까.
어느 부처님의 법(法)을 칭양(稱揚-칭탄(稱歎)하고 휘날림.. 즉 법화경을 유통한 것을 가리킴)하였습니까!15-32
칭양하불법
稱揚何佛法
稱揚何佛法하얏나이까
1-미륵보살의 경지에서 이 모든 지용보살의 경지를 관찰하건대.. 분명히 부처님과 같은 경지에 있는 것은 맞지만..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삼십이상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도 알 수가 없음을 고백한 것이다.
2-미륵보살이 이와 같은 의문을 하는 것은 바로 일승의 근기가 있음에 대해 처음 의문을 한 것이고.. 이 일승근기의 존재에 대해 영산회상에 대중을 위해 어떻게 하든 알아내야 한다는 것이 미륵보살의 목적이다.
3-일월등명불의 시절에는 일월등명불이 열반에 드시면 다음에 부처님이 될 보살이 덕장보살이시니, 이 덕장보살이 지금의 미륵보살과 동일하고, 유통보살의 경우 묘광보살이시니 이 묘광보살이 지금의 지용보살들과 동일하다.
4-또 일월등명불 시절에 유통보살이 묘광보살 한 명인데 반하여.. 대통지승여래 시절에는 16명의 직계 왕자가 유통보살의 부촉을 받았으나.. 지금은 헤아릴 수 없는 지용보살들이 석존의 법화경 유통보살직(流通菩薩職)을 받았다.
5-시방제불을 관찰하는 일에 있어.. 원교여래(圓敎如來)와 일교여래(一敎如來)와 법신여래(法身如來) 이 세 분의 부처님을 자세하게 이해해야만 모든 경전의 가르침이 쉬울 것이나.. 만약 이 세 분의 부처님을 이해하지 못하면 시방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경전을 이해하는 일에 어렵다.
6-첫째 원교여래(圓敎如來)란! 영산회상에 모든 대중이 부처님이 되는 과정을 가리켜 원교여래라 하고.. 이 영산회상에 대중은 반드시 삼승 중에 하나를 거친 다음에 법화경의 회상에서 부처님이 되는 과정을 밟은 다음에 불도를 닦아 부처님이 된다.
7-따라서 일월과 대통과 뇌음과 미륵과 아미와 16왕자와 8왕자 등과 대승경전 안에 나오시는 모든 부처님은 모두 삼승의 과정을 거친 다음에 불도를 닦아 부처님이 된 분이기 때문에 이 모든 부처님을 가리켜 원교여래라 하는 것이다.
8-둘째 일교여래(一敎如來)란! 우리들처럼 중생인 채 경전회상에서 법화경을 배우고 닦아 구몽삼매에 들어가 불과를 얻는 이들을 가리키니.. 모든 지용보살이 이 과정을 거쳤고 우리들 역시 이 구몽삼매의 과정을 거쳐서 부처님이 된다.
9-우리들이 영산회상의 대중과 다른 점은 바로 경전을 접하는 기준이 다르고, 또 부처님을 정하는 기준이 다르고, 또 보살 즉 스승님을 정하는 기준에 있어 영산회상에 대중과 다르다.
10-영산회상의 대중은 반드시 삼승의 과정을 모두 거치는 중에 원교여래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백우대거(白牛大車)를 타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삼승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곧바로 법신여래를 부처님으로 삼아 백우대거와 비슷한 또 전혀 다른 구몽삼매(九夢三昧)에 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미륵보살이 “稱揚何佛法”이라고 의문을 한 것이다.
11-우리들의 부처님은 법신여래이시고 스승님은 지용보살이기 때문에.. 영산회상에 모든 보살과 그 인연에 있어 전혀 관계가 없다. 질문, “만약 그렇다면 어찌하여 유통분(流通分)에서 관세음 등의 보살의 이름을 칭양(稱揚)하라고 말하는가!”대답, “법신여래의 법화경의 특징은 삼승의 근기와 일승의 근기인 우리들까지 모두 교화하는 것이 특징이고, 만약 일월등명불과 대통지승여래와 미래세상에 부처님이 될 미륵여래와 지금 현재 아미타여래 등의 경우라면 삼승의 근기만 교화하면 된다.”
12-따라서 삼승의 근기를 교화하는 부분에서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칭양하는 부분은 모두 삼승의 근기를 지닌 중생을 지목하여 설법이 된 것이다. 영산회상의 종족인 천태보살이 법화문구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하였다.
품(品)이란 중아함경(中阿含經)에서 발거(跋渠)라 한 그것이니, 이를 번역해 품(品)이라 했다. 품(品)이란 도리의 같은 것을 모아 한 부분에 놓은 것이다. 품(品) 중에는 혹 부처님께서 스스로 말씀하신 품도 있으니 범망경(梵網經)의 경우와 같으며, 혹은 결집(結集) 때 설정한 것이 있으니 대론(大論)과 같으며, 혹은 역경(譯經)하는 사람이 덧붙인 것이 있으니 구마라습(鳩摩羅什)의 경우와 같다.
지금의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은 부처님께서 스스로 말씀하신 품이요, 묘음보살품(妙音菩薩品)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따위는 경의 연구가가 써넣은 것일 뿐, 역경(譯經)하는 사람은 들어본 일이 없는 것들이다. 그리고 여러 품(品)의 처음이므로 제일(第一)이라 했다.-이원섭보살 번역
品者 中阿含云跋渠 此蒜爲品. 品者 義類同者 聚在一段 故名品也. 或佛自唱品如梵網. 或結集所置 如大論. 或譯人添足 如羅什. 今藥王本事是佛唱 妙音觀音等是經家 譯人未聞. 諸品之始 故言第一
13-따라서 관세음보살보문품은 경전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써넣은 것이고.. 영산회상 당시에 부처님께서 설법을 하신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14-정확하게 설명을 하면.. 관세음보살과 약왕보살 등과 문수보살 등 영산회상에 모든 보살은 우리들과 부처님이 되는 과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우리들을 교화하지 못한다. 따라서 영산회상 당시에 부처님께서 영산회상의 모든 큰 보살에게 이곳 사바세계에 태어나 법화경 유통하는 일을 허락하지 않은 것이다.
15-만약 영산회상 당시에 모든 큰 보살에게 법화경의 유통을 허락하였다면.. 지금처럼 지용보살을 불러낼 이유도 없고.. 또 미륵보살이 지용보살품에 와서 22가지의 의문을 일으킬 이유도 없다.
16-보운지용이 항상 하는 말이 우리들은 중생인 채 부처님이 될 수 있는 종족이기 때문에.. 우리들보다 계위가 낮은 보살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고 하는 것은 바로 우리들의 스승이 지용보살이고 구몽삼매 안에서는 시방삼세의 모든 부처님만이 우리들을 교화하기 때문이다.
17-법신여래(法身如來)란! 원교여래와 일교여래보다 위에 계시는 부처님이시니.. 시방삼세의 모든 불국토에서 중생을 교화한 경력이 있는 부처님을 가리킨다. 마치 우리들이 구몽삼매 안에 들게 되면 삼매 안에서 시방의 모든 불국토에 태어나 중생을 교화하고, 시방의 모든 불국토 안에서 헤아릴 수 없는 열반에 드는 일과 같다.
18-지금 미륵보살의 의문은 도대체 이 모든 지용보살을 보건대 자신의 지혜로는 어떠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칭양하는지에 대해 조금도 관찰이 되지 않기 때문에 “稱揚何佛法”이라 고백을 하는 것이다.
19-또 만약에 미륵보살의 의문이 없으면 지용보살의 존재를 드러내기 어렵고, 동시에 우리들의 근기를 드러내는 일에 있어 어렵다. 따라서 미륵보살의 의문은 지용보살을 드러내면서 우리들의 근기 즉 여래종족의 종자를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20-보운지용이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우리들의 근기가 일교의 근기이고, 우리들은 영산회상에 대중과 부처님이 되는 과정이 다름에 있어, 분명하게 설명을 하기 위해 지금 경전회상에서 연설을 하는 것이다.
稱揚何佛法
-偈頌-
우리들은 여래종족이기 때문에
이미 중생일 때부터
그 계위에 있어
여래의 이름을 갖추게 되어있다.-1
비록 지금 당장
보살의 계위에 있는
이들이라 할지라도
우리들을 보게 되면
반드시 실제의 여래와 같이
공경을 해야 한다.-2
마치 아직 왕이 된 것은 아니나
태생이 왕족이기 때문에
반드시 왕이 될 날이 있는 것과 같다.-3
따라서 경전회상에
모든 여래인들은
우리들의 위치를 아는 것 자체만 가지고도
시방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경전을
거의 통달해 가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4
-寶雲地湧 佛法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