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붉은고추따기 약 16kg(일반12kg, 청양4kg)
◎김장배추모종(천고마비_72ea)심고
◎무씨 파종(작년 8월에 사서쓰고 남은 것)
◎관리기 타이어 튜브 및 벨트교체 등
◎땅콩밭 침입 너구리방어 울타리 보수
내일이 장인어른 기일이라 오늘 김장배추와 무를 파종해야 한다.
지난주에 관리기 타이어가 펑크가 났기에 튜브를 미리 구매해 놨고~
가는길에 종묘상에 들려 배추모종(72ea)과 비료(20kg)를 사고 12시 쯤에 밭에 도착~
처서가 지났지만 한낮에 일하기는 뜨거운 날씨다..
하지만 바쁘다..ㅎ
10,000에 산 김장배추모종(천고마비_72ea)..
같은 가격에 128ea 모종도 있었지만~
더 좋다고 추천해 주는 데로 천고마비(1판_72ea) 품종으로 가져왔다..
20kg 비료는 18,000원~
꾀부릴 시간이 없다..ㅎ
아내가 고추따기로 하고~
역활 다한 옥수수와~
땅콩~
밭을 다 둘러볼 여유도 없이~
사진 몇컷 찍고는~
주중에 미리 11,000에 사둔 튜브(배송비 4000원 포함)
바람빠진~,
아니 펑크난 관리기 타이어 튜브교체부터 서두른다..
처음해보는 튜브교체라
짬날때 너튜브에서 미리 학습해 뒀다~ㅎ
한쪽만 펑크로 알고 반대쪽은 바람을 더 넣기 위해 같이 분리해서 데크위로 가져왔다..
땡볕에서 할 수는 없지~
선풍기 틀어놓고~ㅎ
별로 어렬울 건 없다..
이런~~
정작 바람만 넣어주면 될 줄알았던 반대편 넘도 실펑크가 났네~~ㅋ
시간도 없는데~
그러는 사이 집사람은 딴 고추를 달아보며~
열심히~
근데 얼굴까지 빨갛게 익었다~ㅎ
시간낭비할 수 없어 서둘러 인근 농협농기계 수리점을 찾았는데~
헐~
인력이 없어 운영하지 않은지 오래된 모양~!!
이게 농촌 현실~
정부의 농촌지원책이 더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잠깐 생각해 보며~
다시 소재지 철물점과 사설 농기계 수리점을 찾아 헤멘 결과
겨우 수리점에서 튜브(6,000)를 살 수 있었다..ㅎ
그것도 사장님이 현장출장중이라
통화로 사정하여 송금이체하고 제품은 양해를 얻어 직접 뒤져 찾아서 왔다~~^^;;
"사장님 고마워요" ~ ^^
타이어 분리된 관리기~
결국 우여곡절 끝에 타이어 수리 완료하고
쟁기질해 둔 밭을 로터리 작업으로 평탄하게~
아내는 딴 고추 씻을 준비 중~
그러면서 히우스내 들고양이 새끼가 온전한지 들여다 보고~ㅎ
그런데 또 문제~??
두둑만들기 날을 교체해서 작업하는데 도무지 힘을 못쓰는 기계~
그동안 벨트관리를 하지 읺는 것이 문제~
금방 끊어질 듯 닳고 길라진 벨트까지~
어설픈 주말농부에게 팔려와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너도 참 불쌍타~ㅎ
다행히 벨트는 아주 오래전 예비로 구매해 둔 덕분으로 큰 수고없이 3ea 모두 교체했지만~
이래저래 시간낭비는 어쩔수 없어~
그러고 나니 비로소 힘내는 관리기~
이렇게 착한넘을~~ㅎ
맘속으로 쓰담쓰담해주며~^^
이렇게 금방되는 것을~ㅎ
끊어질 듯한 벨트보며 잠깐 반성하고~
이내 비닐 멀칭에 들어간다..
지치고 허기까지~
하지만 어둡기 전에 끝내려면~
지하수 한사발 들이키고 땀 한번 닦아주고~
계속~~!!
비닐 뚫기 위해 기구도 2가지로 준비~
씨파종할 무는 곧 발아할 어린 순이 비닐에 닿아 타지 않도록 동그랗게 도려내지게 뚫어는 것이 중요하다..
농막에서 볼때
왼쪽은 김장배추 모종(천고마비_72ea)을 심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동그랗게 뚫은 오른쪽은 무씨 파종하기로~
무씨는 22년 8월에 사서 쓰고 남은 것인데
문제 없을 것~
김장배추 모종 천고마비
6×12=72ea 확인~^^
40cm 간격~
배추모종 72포기가 한줄에 다 못 심었나 보네~
2포기는 무 줄에 신세를~~ㅎ
어쨌든 어두울 무렵에야 다 심고 파종했다..ㅎ
그렇지만 시간에 쫓겨 무는 몇구멍을 파종했는지 세어보지도 못했다~ㅎ
시장끼를 가지를 넣은 라면으로 달래고~
주말드라마 대충 보며 좀 쉬었다가~
다시
고추손질해서 건조기 트레이작업하고~
땅콩밭 언저리~
한동안 잘 방어했다고 생각하고 잊고 지냈는데~
너무 인이했던 모양~
어느새 불청객 너구리~(?)가 먼저 다녀갔다~
헤집어 놓은 침입흔적을 두고갈 수 없어~
한밤중이 다 됐지만~
침입경로를 찾아 울타리망을 보수하고 무겁게 눌러 마무리했는데~
한번 맛을 보면 포기않고 집요하리만큼 끈질기다는 것을 이미 경험치로 잘 알고 있지~
결코 철통방어는 힘들 것~ㅎ
허겁지겁 하는동안 메주콩밭은 살피지도 못했다..
뒤늦게 후레쉬 밝히고라도~
콩이 얼마나 달렸는지~~
잘 모르겠다만~
눈도장 찍은걸로 족하고~
수확물 싣고 철수 해야지~~
시원한 지하수 샤워로 땀을 씻고~ㅎ
결국 밤 12시가 다 되어서야~
내일 장인 기일에 참석할 동서들에게 나눠주려 노각과 오이를 담아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