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복지관 사진동아리 회원들 연향 - 연꽃의 향기에 취하다
노인들 40여명 세미원에서 연꽃 출사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사진동아리에서는 2017년 7월 22일 경기도 양평의 세미원에서 정기 출사를 가졌다. 평균 나이 78~9세의 후반의 노인 40여명이 양수리역 2층 식당에 모여 막국수로 점심을 대신하고 각자 연향 - 연꽃의 향기가 가득한 세미원洗美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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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일원에 207,587㎡ (약 6만 2천여 평)를 2004년 5월부터 연밭을 조성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르고 있으며 물과 꽃들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이 터전을 이룬다하여 세미원이라 명하였다. 세미원의 어원은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觀水洗心)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花美心)는 옛 성현의 말씀에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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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사진동아리 강병두회장(74세, 강북구거주)님을 비롯한 40여명(전체회원70명)의 회원들은 아침부터 운길산역에 도착하여 비가 내리는 한강의 풍경, 가마우지, 두루미 등을 촬영하고 다리를 걸어가면서 안개낀 운길산의 풍광, 강을 달리는 열차의 장엄한 모습을 보며 양수리역에 도착하였다. 점심 후 세미원에 입장하여 수련, 황연을 보며 연향- 연꽃의 향기에 취하기 시작하였다. 카메라 샸터를 누루고 또 누루고 한바퀴를 돌아 백련이 피어 있는 백련의 연향 - 연꽃의 향기를 취하여 또 황련 밭으로 또 백련 밭으로 다시 홍련 밭으로 카메라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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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반이 넘어 두물머리 쉼터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북한강과 남한강을 촬영하였으며
다시 걸어 세미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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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균 나이 80이 다 된 노인들은
세미원洗美苑을 지나며
오면서 보았던 연꽃의 아름다움에 다시 넋을 잃고 연꽃을 촬영하였다.
그냥 가려던
마음이었는 데
연향 - 연꽃의 향기에 취해
가는 길이 더디기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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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가자하여 세미원을 빠져 나와 보니
날씨는 덥고
습도는 높고
다리는 아프고
피곤하여 몸을 가누기가 힘들었다.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사진동아리회원들은
세미원洗美苑 안에서는
날씨가 더운것도
습도가 높은 것도
다리가 아픈것도
몸이 피곤한 것도 몰랐었다
蓮香 - 연꽃의 향기에 취해서.
차정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