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2020년 시범노선, 2025년 완공
대전시측은 친환경적인 교통시설인 지상 노면운행 대전트램을 오는 2020년까지 시범노선을 운행하고 그 이후인 2025년에 대전도시철도2호선 전라인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면트램은 친환경적인 교통시스템으로 노면에는 잔디를 깔고 지하로 내려가지 않아 노약자나 여성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며, 지상 주변에 상업시설이 들어섬으로서 상권도 조성될 수 있으며, 지하나 지상고가방식보다 공사비가 1/3정도로 매우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특히 이렇게 경제인 면에서 효과적일 뿐 아니라 친환경교통수단의 대안으로 가장 각광을 받기도 하며, 기존의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전기를 쓰지 않고 차량 자체에 장착된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여, 유가선 및 무가선 방식으로 주행을 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효과가 매우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전이 주도하고 있는 지상노면 트램 운행방식은 서울 일부지역뿐만 아니라 인천 등 대도시들이 건설을 함께 하면서 전국적인 교통연합체를 구성하여 전국적으로 트램운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본격적으로 대전 트램 시범 노선 예산이 확보되면서 대전시는 이번 사업의 발주 시기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대전시는 도시철도 사업 특별 회계 대전 트램 시범 노선 건설 사업비 18억 8500만원이 대전시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도시철도 2호선과 연계한 발주 시기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예산은 설계 용역비와 감리비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사업비는 466억원에 이른다. 발주 시기는 트램 3법 가운데 철도안전법과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통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른 발주 시점은 국토교통부와 협의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설계 용역을 발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설계 용역을 먼저 발주하고, 철도안전법과 도로교통법의 통과를 기다릴 수도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예산이 확보된 트램 시범 노선은 동부 4거리에서
남부 여성 가족원까지 2.7km 구간에 건설되며,
차량과 차고지 등 부대 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시범 노선은 2018년 건설에 착공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 후 국토부의 운행 계획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시는 이달 20일 자양동 주민 센터에서는 시범 노선 협소 구간인
이 지역의 차량 소통 대책 등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노선을 대상으로 한 주민 설명회는 이전까지 있었지만,
차량 소통 대책 등이 발표되는 것은 이 설명회가 처음이다.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