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민주당, 선진당 당협 위원장을 초청해 시정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권선택 국회의원을 비롯 이재선 의원, 이상민 의원, 김창수 의원이 참석했으며 민주당 인사로는 시당 위원장인 박범계 위원장을 비롯, 박병석 국회의원, 이서령 중구 당협위원장이 참석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열심히 뛰어 목표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 며 “국회의원을 비롯 각 정당 당직자들에게 대전의 현안을 보고 드리겠다”는 인사말을 통해 연석회의를 시작했다. 박범계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당파를 초월한 연석회의에 대해 바람직한 느낌을 받는다” 며 “우선 무상급식과 관련해 노력한 점에 대해 신뢰와 존경을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대전역에 과학비지니스 벨트 사수로 천막당사를 설치했다” 며 “정파를 떠나 한 목소리를 내는데 동참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권선택 선진당 시당 위원장은 “3당 초청 행사에 한나라당이 빠진 것이 유감스럽다” 며 “여당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공동책임이 있고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데 불참해 아쉽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국제과학 비즈니스 벨트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으로 성난 민심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며 “적당히 대처해서는 비참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만큼 모든 지혜와 전략을 총동원해서 사수하고 분산이 되면 안된다”고 못박았다. 권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도 한 목소리르 내서 충청권 사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병석 의원은 “지하철 문제는 당을 초월해서 통과시키도록 해야 한다” 며 “보고를 받으니 예비타당성조사를 오는 6월에 제출한다고 하는데 예산반영을 위해 앞당겨 예타를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의원은 “과학 비즈니스 벨트는 분산 배치하면 국가 성장동력을 반감 시키고 저하된다는 점을 강조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선 의원은 “과학벨트 분산 가능성이 있고 알맹이는 대구경북으로 가고 충청은 껍데기만 남을 수 있다” 며 “지역 정파를 떠나 대전충청권이 힘을 모으려면 민주당이 당론으로 정하고 딴소리를 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하철과 관련해 대전시의 빠른 예타 신청을 요구하기도 했다. 임영호 의원은 “분산 배치가 가장 나쁜 시나리오로 반드시 막아야 한다” 고 말했다. 김창수 의원은 “초당적인 자리를 마련해 준데 감사드린다” 며 “한나라당이 이 자리에서 빠진 점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 좌담회에서 국제과학비지니스 벨트에 대한 실언에 대해 일언방구 언급이 없다는데 유감스럽다” 며 “지하철 은 대덕의 주요 인구가 거주하는 오정, 법동, 송촌 등을 경유해 신탄진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선병렬 민주당 동구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참여 안 한 것이 유감이다” 고 말했다.
이상민 국회의원은 “과학기술계가 나서야 한다고 하지만 성향이나 중앙정부의 예산을 받아 어려울 것이다” 며 “과학도시를 설계한 민동필 박사의 인터뷰처럼 120만평 그 이상 부지를 제공가능한 세종시가 강점이 있다고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서령 민주당 중구 위원장은 “과학벨트와 관련해 대덕연구 단지 출연기관 및 연구소의 역량을 집결해 요구를 하는 전략과 민동필 박사 등을 활용한 포럼 등을 열어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선택 의원은 “분산저지가 절대 목표이고 과학자의 목소리 및 대덕특구를 제대로 활용해서 전략을 짜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