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북한산둘레길 전구간 이어걷기의 여섯 번째 걷기가 있었습니다. 북한산둘레길 17~20구간까지 10km 남짓한 거리를 걸어 처음 출발했던 우이동으로 돌아왔습니다. 2주전인 지난 번 5차 때와만 비교해도 날씨가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구름, 바람, 햇살 어딘지 가을이 오고 있다는게 더욱 깊이 느껴지더군요.
여섯 번째 이어걷기에서 걸은 구간은 17~ 20 구간으로 국립공원 북한산둘레길 공식 자료에 따르면,
북한산둘레길 17구간 다락원길 망월공원지킴터~ 신흥대학 ~ 다락원캠프장 ~ 다락원 3.1 km 난이도 하
북한산둘레길 18구간 도봉옛길 다락원 ~ 광륜사 ~ 능원사 ~ 도봉사 ~ 무수골 3.1 km 난이도 하
북한산둘레길 19구간 방학동길 무수골 ~ 쌍둥이 전망대 ~ 정의공주묘 3.1km 난이도 중
북한산둘레길 20구간 왕실묘역길 정의공주묘 ~ 연산군묘 ~ 우이령길 입구 1.6 km 난이도 하
입니다.
전날 원로가수 최희준님이 돌아가셨다는 뉴스가 나와서 하숙생이라는 노래를 유튜브에서 들어봤었습니다. 익숙한 그 노래의 제목이 하숙생인 줄도 모르고 있었네요. 그러더니 걷는 동안 자꾸 그 가사가 머리와 입속을 맴돕니다.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나그네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없이 흘러서간다~
구름이 흘러가듯 강물이 흘러가듯 편안하게 즐겁게 걷고 왔습니다.^^
9월 8일, 이제 이어걷기의 마지막 구간 우이령 옛길을 갑니다. 이곳은 국립공원사이트(https://reservation.knps.or.kr/main.action)
에서 탐방예약을 미리 해 두셔야 합니다. 저희와 함께 걸으면서 다가오는 가을을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지난 번 음료를 마시며 마무리했던 CU앞을 지나갑니다.
생명은 어디에나..
물놀이하는 애들로 가득찼던 무심골. 이젠 우리 차지입니다. 발 담그고 간식먹고 쉬다 갑니다.
다 쉬고 일어나니 햇빛이 나네요. 타이임 끝내줍니다. ^^
폐목 재활용 정비구간이랩니다. 분위기가 독특하지요.
전망대로 올라가서.
500년이 넘었다는 방학동의 은행나무
우이동 입구로 돌아왔습니다.~
첫댓글 말씀대로 이제 서서히 여름이 저물어 가는 것 같습니다.
첫 둘레길을 시작한 지점에 다시 돌아오니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멋진 사진 잘보고 갑니다^^
다시 우이동에 도착했을 때의 기분..먼 길 걸어 고향에 도착한 기분이랄까 마음가득 뭔가 채워지는 느낌이랄까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