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정점으로 가는 길목의 6월 하순 어느 토요일, 영화제목 같은 길을 걸었습니다. (강릉)수목원 가는 길.
중국의 유명 여배우 장쯔이의 데뷔작이 '집으로 가는 길'이었고 우리나라 독립영화 가운데 '학교 가는 길'도 있습니다.
(보았는냐고요? 아뇨,, 인터넷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황석영의 소설 가운데 '삼포 가는 길'이란 제목의 단편소설도 있습니다.(읽어봤냐구요? 그럼요... 이건 읽었습니다. 왜... 단편소설.. 즉 길이가 짧으니까요.) 그 노래를 가수 강은철이 만들어 불렀는데 꽤나 좋아하고 즐겨부르던 노래였습니다.(잘 부르냐고요? 아뇨.. 이 노래 부를 때마다 가만히 듣던 사람들이 슬금슬금 책을 들고 다른 노래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래서인지 훨씬 친근하게 느껴졌고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무더웠던 날씨가 영동으로 접어들자 다행히 햇빛을 감추고 약간은 시원해졌습니다. 아름다운 이름의 길을 걷는다는 설램과 함께 길걷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위, 강릉시 성산면사무소(주민센터)에서 모인 길벗들은 출발 전 어김없이 맨손 체조를 시작하였다. 특히, 낯설게 눈에 띤 것은 카메라를 든 분이 국장님 앞에서 부담스런(?) 모습으로 서있다는 것과 그 옆에 젊고 활기찬 분위기의 젊은 여성친구(처음에는 PD나 작가이줄 알았는데 취재기자였다는 것을 조금 후에 알았다.)가 옛날 오재미 놀이 할 때 여자애들이 판정에 불만을 가지고 따질 때 잘 취하던 포즈와 같이 양 옆구리에 손을 꺽고 서 있다는 것이었다. 어렵지 않게 방송국에서 촬영 나온 것을 알았다. 문제는 공중파(KBS, MBC)냐 지역케이블이냐하는 것이었는데 지역방송국이었다. 공중파였다면 슬그머니 얼굴을 비추려고 하였을 것이다. 귀농(촌) 한답시고 시골에서 살고 있는 나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조금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래, 면사무소를 나와 오른쪽으로 길을 꺽었다. 기분 좋은 교통표지판이 있었다. 조금 더 가면 진부·횡계로 가는 456번 지방도로와 태백, 정선 임계로 가는 35번 국도가 갈라지는 곳이었다. 보기만 하여도 청량하고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456번 지방도로는 옛 영동고속도로로 구불구불한 길을 돌고돌아 대관령옛길 반정구간을 지나가 옛 관령휴게소를 지나 횡계에 이른다. 35번 국도는 강릉의 외곽지역이자 오지라고도 할 수 있는 왕산면을 지난다. 이곳에서 고랭지배추로 유명한 안반데기 마을도 들어갈 수 있다. 35번 길을 계속 타고가면 정선 임계와 심척의 하장 그리고 안동의 청량산과 도산서원을 지나게 된다. 전 문화재청장인 유홍준 교수가 추천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인 그 곳(청량산~도산서원)을 지나게 되니 어찌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되지 않겠는가.
위, 지난 번에도 말했듯이 바우길 길벗 가운데는 다양한 분야의 상수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던 길을 멈추고 카메라 앵글을 맞추고 있는 젊은 여성회원을 보았다. 이분이 상수(고수)라는 말이 아니다. 찍은 포스만으로도 꽤나 관심과 조예가 있을 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 어느 지점에서 기자를 만났다. 사진 허락을 받고 셔터를 누르려니 앙증(?)맞게 오른손으로 브이자를 그렸다.
손가락을 물어뜯고 싶었는데 참았다. 퇴직 전 직장에서 걷기모임을 가졌는데 젊은 여자녀석들은 카메라만 들이대면 거의 다
저런 포즈를 취했다. 제발 자연스럽게 찍으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사진기만 들이대면 반사적으로 오른 손가락 두개가 펴졌고 볼 옆에 갖다댔다. (그 녀석들에겐 "이 놈들아 자연스레 찍어라"라고 인상을 쓸 수 있었는데 이 기자에게 인상을 썼다가는 기사로 보복을 당할까 신경쓰여 생웃음을 지었다. 기자님 "나이스 샷")
위, 길 옆 도랑에 눈에 확 띠는 식물이 있었다. 분명히 곰취 같았다. 내가 둔내로 내려와 올 해 시작한 것이 곰취였다. 하지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거의 작고(?)하였다. 원인을 정확히 몰라 추정할 뿐이었다. 지난 번 영의님께서 말씀하신게 있어 도움은 되었지만 100퍼센트 해답에는 의문이 갔다. 그런데 곰취와 같은 생김새의 풀이 도랑 가에 피어있었다.
자연에는 비슷한 모양이지만 정반대의 성깔을 지닌 것이 존재한다는데 혹시 그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동의나물???????
위, 바우길 모임에 다섯번째 참여했지만 처음 뵌 소떼님(좌)과 야생화에 높은 식견이 있는 강릉신협 심 이사님. 하지만, 소떼님과 얘기를 나누다보니 누구못지 않은 지식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여수에서 돈자랑하지말고, 순천에서 얼굴자랑하지말고, 벌교에서 주먹자랑하지마라는 말이 있듯이 바우길에는 야생화 지식자랑을 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근데 소떼님.... 무리짓는다는 즉 떼거리할 때 떼예요 아니면 몸에 때가 많다할 때 때에요? 즉 소무리란 의미예요? 소에 묻는 때라는 의미인가요?
위, 걷는 도중,...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길가에는 여러가지 자연의 소산물이 스스로 그 자리에 있었다. 걸어가며 따먹는 오디도 있었고 개살구도 있었다. 맛있었다.
위, 심 이사님이 무언가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다. 뒷모습이 보이는 분은 누군지 모르겠고 오른쪽 등만 조금 보이는 녀석은 나의 친구 중 하나이다. 나와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같이 다닌 내 인생의 성골같은 녀석이다. 과천에서 살고 의왕에서 직장생활을 한다. 회사에선 넘버 투인데 실질적으로 50명이 넘는 직원들을 이끄는 리더이다. 한달에 한두번씩 친구들과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긴다. 이 녀석은 하드(Hard)한 등산을 좋아하는데 기획하는 것은 나이기에 할 수없이 내 의견에 따라
트레킹을 간다. 다행이 얼굴이 안나와 사진을 싣는다. 얼굴을 보면 역시나 횐님들께서 확 깰 수 있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
위, 성격 좋으실 것 같은 아이리스 님. 처음 참석했던 사천 둑방길 걷기에 배경만 다를 뿐 거의 비슷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실었다. 그 땐 뭐가 콩인지 팥인지 구분을 못할 때라 그저 맘 좋은 회원인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정말 맘 좋은 회원이었다.
위, 수목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의 개구리님과 거북이님. 지난 번 두분이 너무 닮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자꾸 뵈니 확연히 다른 얼굴임이 보였다. 누가 더 잘 생기고 못 생겼다가 아니다. 나름대로 소중한 얼굴 아니겠는가... 말 잘해야지... 다음 모임에 갔을 때 한 분에겐 귀여움을 받을지라도 한 분에게 노여움을 살 수 있기에........
위, 점심시간이 되었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피해 식물원 계곡 옆 어느 모퉁이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는(저와 친구들은) 언제나 그랬듯 라면과 김치를 준비했고 버너에 불을 붙이는데 마침 피글렛님과 아이리스, 가야트리님, 하늘바다님 등 다섯 분이 내려왔다. 자연스레 라면이 전부인 보잘 것 없는 식사에 초대를 하였는데 어떤 분은 흔쾌히 어떤 분은 찝찝하게 응해주었다. 내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나이가 비슷하여 자연스레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우리는 여성횐님의 김밥을 탐하였고 여성횐님들께서는 우리의 라면국물을 탐하였다. 그래서 의기투합 할 수 있었다.
많은 대화는 없었지만 나름 기분좋은 386 아니 지금은 486, 586이 되어버린 그래서 중년이 되어버린 어버지, 어머니들의 재미있는 만남이었다.(이 중에 총각이 있음)
위, 나름대로 멋을 부린 조경. 조경을 중심으로 하는 정원은 일본식 문화이다. 인공미를 강조해 깍고 조이고 기름쳐 원형을 변경하여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의 본래 모습은 조경이 아니라 원림이라 알고 있다. 있는 자연 그대로에 거의 손을 대지 않고 자연미를 살린 것인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조선 중종 때 양산보가 지은 담양에 있는 소쇄원이다. 흐르는 계곡의 물길을 막고 바꾼 것이 아니라 있는 계곡 위에 정자를 짓고 집을 꾸민 것이다.
위, 내리는 비를 맞으며 횐님들을 기다리는 횐님들
위, 거북이님께서 사진을 찍으려 했다. 반사적으로 나도 사진기를 거북이님에게 돌렸다.
위, 위에서 말한 내 인생의 성골(聖骨) 같은 친구녀석들. 한반도의 중심인 漢江이 태백의 작은 샘 검용소에서 시작되듯 나의 인간관계의 시작이기도 한 녀석들이다. 한 녀석이 개인사정으로 빠졌다. 지지난주에 나왔던 얼굴이 크고 심술맞게 생긴 산도적같은 녀석인데 기억하는 분은 없을 것이다. 맨 오른쪽 녀석은 우리 아버지와 친구 먹어도 될 듯한 분위기인데 나와 같이 바우길을 시작한 친구이다. 너무 맘이 좋아 손해를 볼 때가 많은 안타까운 녀석이다.
위, 바우길 모임의 선남선녀. 가야트리(좌), 달가듯(중), 아이리스님(우). 웃는 모습이 몹시 아름다웠다. 바우길 모임에 중추적이고 핵심이 되는 분들로 생각이 든다. (생각이 들 뿐 아닐 수도 있다.). 카페에서 볼 때마마 가야트리의 의미가 궁금했는데 직접 물어보니 힌두교의 '학문과 지식의 여인'이란 의미라고 설명해 주었다. 닉네임이 꼭 현실과 일치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 길을 걷다가 어느 담장 넘어로 모습을 들어낸 살구를 따먹도록 흔쾌히 허락해 주신 고운 할머니. 그것에 감사해 사무국장님께서 갖고있는 강냉이를 드렸다.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었다. 나는 혹시 이 분이 주인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았다.
아래, 시원스레 펼쳐진 옥수수밭. 가을에 한번 더 오면 좋을 듯하다. 배낭이 두둑해 지겠지.....
위, 훈남인 심이사님께서 나타나자 두 분이 파안대소를 하였다. (내가 제일 친근감을 느끼는 피글렛님.... 정신줄까지 놓으시면 안됩니다.)
아래, 시원스레 웃음짓는 바우길의 얼굴(내 맘대로 규정함) 아이리스님(좌)과 단아한 미소의 가야트리님
위, 신복사지에 있는 삼층석탑. 어느 마을이나 그 곳을 지켜주는 진산이 있듯이 한 때 불교를 국교로 삼았던 우리나라에는 많은 절터가 있다. 국보4호가 있는 여주의 고달사터, 국보 11호가 있는 익산의 미륵사터, 국보 84호 백제의 미소가 있는 서산의 보원사터, 국보 112호가 있는 경주 감은사터, 월악산 내 미륵사지터(이상은 가본 데 임), 합천의 영암사터(책에서 읽음), 경주의 폐사터 112곳(인터넷 참조)의 절터 등등. 강릉에도 신복사라는 절과 그 터가 지금 자랑스럽게 있었다
위, 돌아오는 길에 정선에 들러 마침 열리는 오일장에서 메밀전 등을 먹었다.(이곳은 상설시장 내임). 그리고 평창에서 횡성 태기산을 넘어오면서 정말 추천하고픈 '옹장골(PPL;간접광고 아님)'에서 자연식으로 만든 아름다운 먹거리와 숯불로 구운 오리고기를 먹고 소중한 바우길 걷기의 하루를 갈무리하였다. 혹시 6번 국도를 타고 지나갈 경우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저와는 어떠한 핏줄관계나 이해관계도 없습니다.)
첫댓글 모두 변치 않은 멋진 모습으로 그 자리에 계시군요.^^**
미안합니다.^^**
다음엔 시간이 되면 꼭 참석하겠습니다.^^**
뵙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카페에선 많이 뵈 닉이 낯설지 안네요. 다만 모임에선 뵌 적이 없네요. 다음 모임에 참석하면 인사드리겠습니다. 얼굴 크고 뚱뚱하지는 않지만 통통한 시골 아저씨입니다. 건강하시교 즐거운 일들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ㅍㅎㅎㅎ
눈치 짱 빠르신데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슬비 맞으며 나눠먹은 라면 국물맛 쵝오였습니다. 사진두 감사하구요.ㅎ
길위에서 자주 뵐께요. 밝은달아래시원한바람님. 헥헥헥
밝달, 밝아, 밝시, 밝바, 골라 잡아요.
한글자로요? 흠~~ "뷁" ggggg
아이리스님의 웃음은 언제나 좋습니다. 특히, 모자른 저의 친구들과 함께 부담없이 식사를 해주어 정말 고마왔습니다.
나이들이 엇비슷한 거 같아 어릴 때 소꿉친구를 만난 것처럼 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카페지기님. 방울토마토가 너무 달았습니다. 꼭 찾아뵙고 토마토도 사고 농사의 귀한 말씀 듣겠습니다. 막걸리 좋아하시나요? 와인을 사 가면 어떨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정신줄 놓고 ㅍㅎㅎㅎㅎㅎ~
명월&청풍님 라면 빼앗아 먹어서 배가 방실했어요
자주 뵙고 싶어요 넘넘 잼있으셔서..
저위에서 단아한척 미소짓다가 엉덩이에 송진 묻었다요 ㅋㅋ
가야트리님. 만나게 되서 반갑습니다. 거의 동시대를 살은 친구같은 느낌입니다. 가야트리란 닉의 의미가 궁금했거든요. 후삼국시대 가야국에서 자라던 나무(트리)인가 했는데.. 지혜의 여신이었군요. 혹시 힌두교신자는 아니신가요? 다음 모임에서 뵈면 즐거운 마음으로 인사를 나누자구요....
으흠..... 님의 글쓰는 스타일과 표현방법에대해서 이젠 훤히알것같습니다 귀차니즘에 자세히 나열하진않겠습니다 ㅋㅋ
농사짓기 참어려우시죠? 곰취농사를해보셨다는분이 문외한인 제가봐도알것같은 머위잎을 곰취로생각하시다니 어쩐다유~~솟대님은 언제 소떼가 되셨을까 음메~~ㅎㅎ 역시나 간만에준비해오신 점심 부실해보이는군요(이유가 있었네요 돌아가는길에 맛난거 드셨군요~ 헐!!)
하지만 유익한정보 "우리나라에서 가장아름다운도로"가 궁금해집니다
밝은달아래시원한바람님의 재밌는 주말걷기후기가 매주, 매주기다려집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ㅋㅋㅋㅋㅋ 답을 길게 써야 할 것 같아요. 전문적인 글쟁이도 아닌데 글 쓰는 스타일을 얘기한다는 것은 우습구요,
그저 생각나는대로 지껄입니다. 글구, ㅋㅋㅋㅋ 소떼가 아니라 솟대라구요. 한국어나 영어두 발음이 같은데 뜻이 다른게 많잖아요? 그럴싸한 말로 동음이의어.... 아 솟대님이시군요... 이제 이해가 됩니다. 저의 짧은 어휘력이 부끄럽습니다. 글구 곰취가 아니고 머위네요..... 다른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구요 먹을 수 있는 거네요? 아 머위,
글구 35번 국도가 가장 아름답다는 것은 유홍준 교수의 의견이구요, 한비야씨는 오대천을 따라 가는 59번 국도가 가장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헥헥헥..... 칸이 모자라.....
혹시 그곳을 드라이브 해 볼 요량이라면 가을에 단풍이 질 때 가보세요. 환장합니다. 혹시 지금 환장한 상태라면
그 때는 돌아버립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다는 거... 이건 명심하세요. 다음 모임에서 보자구요.
먼길 오셔서 함께 걸어 주시고 일렇게 긴글까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선 5일장 부치기 먹고 싶군요
가끔 갔었는데 올해는 지난겨울에 갔다오고 못갔더든요
선배님. 사진도 찍어주시고 꽃에 대하여 좋은 설명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뵐 때마다 모습이 좋습니다.
글구 개구림(선배)님하고 같이 찍은 사진도 심하게 아름답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역쉬 잼있고 유익한 글 잘 보았습니다.~
청량산에서 도산서원가는 길이 궁금해지네요.
소떼님~ㅋ 저도 처음엔 그렇게 들었었습니다.ㅎ
가야트리님은 지혜의 여신이십니다.~ ㅋㅋ
보면서 웃다가 이거 얼굴에 주름이 더 간 거 같아 불안합니다.~ㅋ
잼있게 사시는 거 같아요~
밝은달아래시원한바람님...후... 숨쉬고...ㅎ...의 글과 사진 보는 재미 쏠쏠합니다.^^*~
지난 번에 닉과 모습이 일치되었는데.... 이번 주 뵙지 못하게 되서 안타까왔습니다. 항상 카페를 위하서 많은 수고와 노력을 하시는 모습이 초보 참가자에게 좋은 귀감이 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에 뵙겠습니다.
독수리 타법들은 밝.달.시.바라고(어감은 별로지만)... ㅎㅎ
모니터 한번 보고 자판 한번 보고 고개 운동 타자 연습 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독수리 타법이지만 300타 정도는....ㅋㅋ
훌륭하십니다. 300타면 잘 치시는 겁니다. 제가 동작구에서만 20년 직장생활을 하였는데 상도동에 사시는 유지분과 너무 닮아서 형제인 줄 알았습니다. 정말 호인이시거든요.... 나이는 저보다 조끔... 인 것 같은데.. 얼굴을 무척
동안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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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는 못 드렸지만 바우길 모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시는 분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제 감이 워낙 안 맞아서) 좋은 곳 좋은 코스로 가는 다음 바우길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솟대님. 반갑습니다. 아, 사람을 무척 아니 좀 가리시는군요. 저도 많이 가립니다. 40대 초반까지는 너무 사람들과 잘 어울렸는데 조금씩 나이가 더해가니 점점 선이 뚜렸하게 되더군요. 그 때 어울렸던 사람들이 많아 지금까지 아니 앞으로도 살아가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앞으로 바우길에서 보게되면 괴롭히거나 미워하지만 말아주세요.... 길을 걸으며 느꼈던 해박한 지식이 좋았습니다.
소때?
솟대님... 위에 글 쓴대로 입니다. 모임에 나가면 괴롭히지 말아 주세요...... 건강하십시요...
ㅡ.ㅡ
소때, 소떼, 쇳대 ... ㅋㅋㅋ
앗따! 쇳대도 열쇤디 어째 쏜다냐 하고 죽었다는 그말이 왜 떠오릅니까? ㅍㅎㅎㅎ
아이쿠, 방법이 없는데... 날짜를 꼭 집어 얘기할 수도 없구요.. 하여튼 너무 늦지 않는 시간에 막걸리 한잔 하자구요.' 달가듯님과도 약속을 했는데... 남자들의 약속이란 것이 "우리 다음에 술 한잔 하자"인데 그것이 언제가 될지 모를 수도 있으니까요. 소떼님, 아니 솟대님 다음에 보면 살살 대해 주세요.... (인상은 참 좋으시던데... 정말)
머위와 곰취를 구분못하는 농사꾼. 재밌네요..
뭐 사실 카페지기 영의님도 새로운 농법에 도전하시며 소출중이시니까요. 글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식물, 농사 이 분야에 대해서는 아주 잼뱅이입니다. 친구하고 같이 하는데 카페도 하나 만들었어요.(만들어만 놓고 잘 꾸미지 못하고 있지만....) 그런데 부제목을 "선한 농부와 얼치기 농사꾼"으로 할려고 하였네요. 물론 선한 농부는 그 친구고 나는 얼치기 농사꾼이구요.. 나 자신에 대해서는 솔직하고 정확히 아니까요....
근데 사무국장님은 살구집 할머니 하고 살구랑 광밥이랑 바꿨군요
제가방에서 과자도 꺼내드렸어요. 국장님께서~~~ㅎㅎㅎ
사무국장님이 아주 재미있으십니다. 솟대님도 재미있으실 것 같구요.... 좋은 분들이 어울려 열심히 살며 즐거운 인생을 꾸려나가는 것이 보기 좋네요.... 모두모두 홧팅!!!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럼요.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날들이 넘치겠죠.... 매주말은 자신할 수 없지만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열심히 나가겠습니다. 40을 넘긴 이후로 단체활동을 위해 주말을 쓴 적이 없어 조금 낯설기는 하지만.....요. 아 있다. 전 직장 동아리를 위해 주말을 열심히 산 적이 있네요.
이제야 고백합니다. 제목이 "영화 같은 길"이 아니고 "영화제목 같은 길"이었는데 "제목"이 누락이 되었습니다.
바우길 어느 길 하나 영화 같이 않은 길이 있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전국의 나름 이름이 나있는 길 모두 영화 같은 길이었습니다. 다만, 관객이 많이 온 영화냐 아니냐 작품성을 인정 받은 영화냐 아니냐의 차이는 있겠지요...
살다보니 인사가 늣엇습니다.
뵙시다.
가족모두 건강,행복하시고'
늘 축복이 충만하세요.
멋진 사진과 설명까지 감사 합니다.
따뜻한 바우벗님
홧팅하세요
감사합니다. 바우길의 좋은 선배님. 갈 때마다 꽃과 산야초에 대하여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 모임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