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4.19민주묘지>
청명한 날, 하늘까지 투명한 날이다. 아직 햇빛이 뜨겁지 않고 반가운 날, 그럴 수 없는 날에 방문한 4-19묘역은 슬프지 않고 아름다웠다. 이 아름다운 날들을 구김없이 살게 해준 고인들에게 고맙고, 나만 살게 된 부채감은 시원의 아픔이지만, 당신의 희생으로 더 아름다워진 한국이 그나마 다행스러웠다. 그래도 5.18묘역을 방문한 그날처럼 눈물이 흐르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1.방문지대강
명칭: 국립4.19민주묘지
위치 : 서울 강북구 수유동 580-1
방문일 : 2026.5.1.
입장료 : 없음
2. 돌아보기
생각보다 넓지 않지만 그날의 함성을 오롯이 담고 있다. 티끌같은 내 감동이 어느 곳에 쓰이겠냐만 이제야 방문한 무심함은 새삼 죄스럽다. 왜 5.18은 빚진 것마냥 나의 역사로 생생하고, 4.19는 역사의 한페이지로 교과서에서나 보는 정치사로 박제되어 왔는지, 균형 잃은 시각을 감지하고 타박한다.
진입로에는 역사의 흔적보다 생활의 품격이 더 많이 박혀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고인들이 원하는 것이 이런 평화롭고 아름다운 일상 아니겠냐 싶어서다. 북한산 자락의 아름다운 계곡과 데크길에 담긴 일상사가 다 님들 덕분이라는 생각에 더욱 숙연해진다. 민주와 경제를 다 잡은 근대사 성공의 첫단추를 꿰어준 님들의 공적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심심한 묵념을 올린다.
2.1. 4.19묘역
국립4·19민주묘지는 1963년 국립4·19묘지라는 명칭으로 준공식과 기념탑 제막식을 가졌고, 2006년 현재의 명칭인 국립4·19민주묘지로 변경되었다. 총면적은 9만 6,837㎡이며, 이 중 성역공간은 2만 9,405㎡으로 이곳에 묘역과 유영봉안소, 기념관이 들어서 있다. 국립4·19민주묘지의 안장능력은 547기이며, 2012년 현재 안장기수는 315기이다. 1묘역과 2묘역에는 4·19혁명 당시 사망자 및 부상자 277명이 안치되어 있고, 3묘역에는 4·19혁명 유공건국포장 수상자 38명이 안치되어 있다. 4묘역은 예비묘역으로 남겨져 있다. (다음백과 전재)
2.2. 4.19역사 사진전
4.19 지난 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역사 사진전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그날의 흔적을 사진으로 볼 수 있었다.
2.3.아침이슬공원
묘역 입구 바로 앞에는 김민지의 노래비와 함께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2.4. 근현대사박물관
묘역을 오른쪽에 두고 언덕배기를 조금 오르면 박물관이 있다.
이 일대는 근현대사의 성지와 백과사전 같은 곳이다. 오르는 길가 양쪽으로는 맛집과 커피숍이 줄을 잇고 있다. 덕분에 이렇게 편안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라고 고하고 있는 듯하다. 아름다운 서울, 아름다운 나라다.
4.19학생혁명기념탑
기념탑 뒤로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다. 묘소는 315기이다.
문무석의 끝에는 유영봉안소가 있다.
유영봉안소. 사당
아침이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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