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무열사와 한훤당선생 유적지를 담은 앨범책자가 발간되었다.
지금까지 서흥문중의 역사를 담은 간행물을 보면 1970년 국역 경현록景賢錄이 최초 발간되고
1989년 「한훤당寒暄堂의 생애와 사상」, 1999년 보감寶鑑도 출간되었다.
1994년 대종회 창립과 더불어 대종보가 1995년 4월 창간되어 문중간의 소식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2013년에는 한훤당선생의 유지遺志가 누대累代에 걸쳐 이어져 내려오는 배향서원配享書院과
유적지를 탐방하여 사진첩, 「한훤당선생 발자취」 를 발간하였으나
종원 모두에게 보급하기에는 제작단가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책자에는 사진첩을 보강하여
시조님 보寶공과 서흥군 김천록瑞興君 金天祿장군, 경기도 안성무열사, 달성 도동서원道東書院과
문경공 한훤당 김굉필文敬公寒暄堂金宏弼선생 유적 등의 사진과 해설문을 수록하고
문중 역사와 기록 등을 부록으로 담았다.
표지 이름은 ‘서흥군과 한훤당’, 4×6배판 152쪽(180×250㎜)으로 「사진예술사」에서 펴냈다.
4월4일 금요일 대종회사무실에서 열린 최종편집회의에는
희용熙勇 대종회장이 직접 참석하여 편집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편집위원들과 격의 없는 의견도
나눴다. 철식喆埴 고문과 동수東壽 자문위원, 철동鐵東 부회장, 효영孝永 부회장, 석창錫彰 전례이사 등이 대종회 사무실에 직접 나와 최종 원고에 대한 감수 작업을 도와주었다.
뿐만 아니라 문중의 맏집 기환基煥 종손과 한훤당종택 백용栢容 차종손을 비롯 철수喆洙 고문,
태환兌桓 고문, 대식大植 호남종친회장 등 원로분들 몇 분에게 우편으로 책자원고를 보내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는 작업을 거쳤다. 서흥김씨대종회카페에도 『앨 범 책 자』 메뉴를 만들어
원고초안과 사진을 올려 두어 종원들의 검증을 받도록 했다.
사진편집과 디자인은 무열사와 한훤당선생 유적지를 2년여에 걸쳐 카메라로 담은 사진작가
윤호潤浩 종원이 맡았다. 지난해 연말부터 6개월여의 기간 동안 병국炳國, 기후基後, 성용聖容,
동헌東憲, 도인度寅 종원 등이 매주 화요일 편집회의를 갖고 기획단계에서 원고 정리까지 책자 발간
준비작업을 진척시켜왔다.
앨범책자 제작총괄을 맡은 병국 사무총장은 대종회창립 20주년을 맞아 발간되는 이 책자가
우리문증을 빛낸 선현들의 정신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아울러 선조님의 유적지를 방문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서흥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북돋우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종회는 5월10일 정기총회일에 맞추어 전국에 배부할 수 있도록 1천부를 간행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