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저희 현장의 작업 진행 사항입니다.
오늘 다락 위에 내벽과 외벽 골조 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박공벽을 미리 조립/설치를 한 상태 이기 때문에 이제 Ridgeboard와 Raffter 설치하면 골조는 어지간히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오늘 기온은 조금 쌀쌀하기는 했는데 보시는바와 같이 하늘은 무척 맑았습니다. 이렇게 맑은 하늘 아래 오늘 Ridgeboard 걸었습니다. 오후 3시에 상량식을 하신다고 해서 오늘 오전에 한팀(2명)은 부지런히 다락 벽체 조립하고 한팀(3명)은 부지런히 BT아시바를 설치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맑은 하늘에 릿지보드 걸어놓으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오늘 상량식을 위해서 건축주님의 양가 부모님과 친척분들과 지인분들이 모이셨네요. 상량을 축하하기 위해서 한자리에 마음을 모아서 모이신 분들이라 그런지 얼굴 면면이 행복해보이고 선해 보이셨습니다. 상량식 전에 한잔씩 하시는 모습을 다락위에서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대들보에 건축주님이 그림을 그리고 아들 희재가 채색을 했습니다. 희재가 다섯살이라는데 채색을 무척 잘 하네요. 태어날 동생의 얼굴을 파란색으로 채색을 해서 건축주님이 약간 당황하기는 했지만...... 아이의 눈에는 파란색이 무척 좋아 보인듯했나보네요.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어서 파란색으로 채색을 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만의 세상이 있는것이니까요.
건축주님의 바람과 염원을 적어 놓은 상량문? (나름대로 의미가 많이 담긴 글입니다.)입니다. 건축주님의 바람대로 항상 행복이 넘치고 웃음이 넘치는 아름다운 가정이 되기를 저 또한 기도해 봅니다.
저희 팀원들과 저도 이 집에 대한, 그리고 이 가정에 대한 바람과 소망들을 적어 보았습니다.
아무쪼록 건축하는 이 집이 아름답게 지어지고, 지어진 이 집에 거할 가정이 늘 행복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상량식을 마치고 맛있는 회식을 베풀어주신 건축주님과 오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땀 흘려주신 팀원분들에게 감사 인사드립니다.
조은목조팀 팀장 조은 정상호, 부팀장 박래항, 팀원 소요셉, 김광철, 김민혁, 이성
첫댓글 오늘도 추운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팀장님과 팀원분들의 덕 으로 건물이 무사하게 튼튼하게 우뚝 섰습니다. 물론 아름답기도 하구요.^^ 점점 층이 높아져 갈수록 웅장하다는 느낌까지 드는 멋진 건축물입니다.
오늘 상량식을 치루는데 무척이나 뿌듯하고 든든하더라구요. 희재의 똥꼬발랄함 까지 더해져 북적북적하고 떠들썩한 분위기까지 고조 되었답니다.
희재가 그간 색칠공부를 열심히 한 결과물을 딱 상량판에 보여줬습니다.ㅎㅎㅎ
저는 미술전공을 했는데 그림실력이 저모양입니다ㅋㅋㅋ 하지만 제얼굴만은 순정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눈망울로 그렸지요~
무사히 상량식을 치룰수있게 도와주신 모든분들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소요셉 팀원분께서 희재가 그림을 참 잘 그린다고 칭찬 해주셨습니다. . .
그 그림 제가그린겁니다ㅋㅋㅋㅋㅋ
미술전공자에게 팩트폭력을 선물해주시다니. . . 지금부터 이불 뒤집어 쓰고 울겁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