⑵ 두 종류의 언어
① 거듭나지 않은 언어
신앙생활에서 거듭나지 아니한 혀 때문에 많은 성도들이 상처를 받습니다. 가까운 가족 사이에서도 우리는 서로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깊은 상처의 언어의 칼자국을 남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예의 없고 공손하지 못하고 독불장군식의 말투로 말미암아 교회와 가정이 얼마나 많이 상처를 받습니까?
끌레르보의 버나드(Bernard of Clairvaux, 1090~1153)
악의 혀를 가진 혀는 그 말을 듣는 모든 사람들의 자비에 중대한 타격을 가한다. 그 파괴는 그 말을 직접 듣는 사람들에게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입술에서 입술을 건너면서 되풀이 하여 파괴를 일으킨다.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Kempis, 1380~1471)
전적으로 말을 하지 않은 것이 적절하게 말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쉽다.
The Imitation of Christ
초대 예루살렘 교회 야고보 장로님은 혀에 대해서 말(馬)에게 재갈을 물리는 비유와 배의 키에 대한 비유로 우리에게 혀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혀가 우리의 방향을 이끈다는 것을 암시해주고 있습니다. 혀는 여러 방법으로 우리의 방향을 이끕니다. 만약에 거짓말을 할 경우에 우리는 처음 거짓말을 은폐하기 위하여 더 많은 거짓말을 하도록 이끌리게 됩니다.
또 그 다음에는 우리가 거짓말에다가 신임을부여하기 위하여 어떤 방향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일생을 걸쳐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순식간에 불태워 버립니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생의 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 야고보서 3: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 마태복음 12:36~37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 전도서 5:2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 잠언 15:28
훈계 받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경히 여김이라 견책을 달게 받는 자는 지식을 얻느니라 ~ 잠언 15:32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그 영혼을 환난에서 보전하느니라 ~ 잠언 21:23
Prov. 21:23 Whoso keepeth his mouth and his tongue keepeth his soul from troubles. (KJV)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 잠언 18:21
Prov. 18:21 Death and life are in the power of the tongue; And they that love it shall eat the fruit thereof.(ASV)
옛날 고려 말 조선 건국 당시 성석린이라는 문신이 있었습니다. 이 성석린은 태조 이성계의 친구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가 그 무시무한 함흥차사(咸興差使)로 가게 되었습니다.
함흥차사(咸興差使)란 왕자의 난을 일으킨 태종이 미워서 태조 이성계가 함흥에 가 있을 때 태종이 문안인사를 전하러 간 사자를 보낸 것을 말하는데 가기만 하면 태조가 죽이곤 하여서 살아서 돌아온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런 함흥차사(咸興差使)로 간 성석린에게 태조가 그대가 어찌 죽으려고 사지로 왔단 말인가?"라고 하자, 성석린은 "태상왕 마마! 소신은 사자로 온 것이 아니옵고 다만 옛 우정을 나누려고 왔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태조가 한 치의 거짓도 없으렷다라고 다그치자, 어느 안전이라고 거짓을 고하리까? 소신이 만약 거짓말을 고한다면 소신의 자손이 눈이 멀 것이옵니다.라고 까지 아뢰었습니다. 그리하여 성석린은 태조의 옛 친구로서 자리를 같이 하여 조용히 인륜의 변고를 처리하는 도리를 진술할 수 있게 되어 태조와 태종이 화합을 이루는 공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입니까?
그 후 성석린의 두 아들이 모두 장님이 되더니 큰 손자와 그의 아들인 증손자까지 3대에 걸쳐 장님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를 본 사람들은 말이 씨가 되니 말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당신이 진정한 십자가의 도(道)를 체험한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라면 다음과 같은 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너한테는 그렇게 생각할 권리가 없어.
좋은 말을 할 수 없거든 아예 아무 말도 하지 마
넌 왜 늘 하는 일이 그 모양이니.
용케도 삐딱한 방식만 골라가지고 하는구나.
넌 어째 그렇게 바보 같니.
넌 어째 그렇게 못났니.
넌 어째 그렇게 둔하니.
넌 어째 그렇게 멍청하니.
넌 어째 그렇게 굼뜨니.
너는 왜 형(언니, 오빠, 누나, 동생) 같지를 못하니.
너 앞으로 어떻게 되려고 그러니? 생각하면 끔찍하다.
하는 걸 보니 꼭 ~ 처럼 밖에 안 되겠구나?
대체 너한테 무슨 문제가 있다는 거니?
그러니 너를 보고 예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시겠니?
하나님이 너 같이 버르장머리 없는 아이를 사랑하실라구?
하여간 넌 우리 집안의 인물이야!
얘 네가 그런 애라는 걸 누가 알까 두렵다.
태어나라는 아들(딸)은 태어나지 않고서……
너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까다로웠어.
태어난 날 이후로 골치를 썩여보지 않은 적이 없다니까?
어쩌자고 이런 자식을 낳았는지?
우리가 이혼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나마 너 때문이야!
진짜 잘못했다고만 생각해봐. 내 용서해주지.
아휴, 저 골치 덩어리!
내가 너한테 어떻게 해줬는데 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무슨 일을 제대로 해본 적 있어?
저러니 친구가 하나도 안 따르지.
지랄 병신 육갑하네.
넌 결혼 못해. 누가 널 데려가겠어.
백수건달처럼 밥만 축내는 놈/년
개 버릇 남 주나. 네가 변화면 해가 서쪽에서 뜨지.
아무 짝에도 쓸데없는 놈/년
이 빌어먹을 놈/년
이 되질 년 놈/년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형제에게 이유 없이 화(오르기조:노하게 하다. 노하게 되다.)내는 사람은 재판을 받고, 자기 형제를 어리석다(모로스:어리석은, 우둔한)고 욕하는 사람은 법정에 끌려가게 될 것이며 이 미련한 놈아! (라카:멍텅구리, 바보) 하고 말하는 사람은 지옥 불에 들어갈 것이다. ~ 마태복음 5:22 (현대인 성경)
② 성령이 사용하는 언어
항상 말하게 하소서
마치 내가 마지막 말을 하듯이
항상 행동케 하소서
마치 내가 마지막 행동을 하듯이
항상 고통을 받게 해 주소서
당신께 바치는 마지막 고통이듯이
항상 기도케 하소서
마치 이 땅 위에서
당신과 더불어 대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듯이
끼아라 루빜의 기도문
참 다운 신앙생활은 혀를 잘 관리 하는 것입니다. 혀에 파수꾼을 세우고 신앙생활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참다운 축복을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기도를 하여도 성령께서 우리의 혀를 주장하게 하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생활과 기도생활에는 축복의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차지 않을 것입니다.
영적인 사람들은 믿음의 언어, 긍정적인 언어, 영의 언어를 즐겨 사용해야 합니다.
즐겨 사용해야 할 말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00이 너무 좋아요.
순종하겠습니다.
나는 할 수 있어요.
그럴만하니 그렇겠죠.
예수님이셨다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그러려니
그래도 더 잘 될 거예요.
나는 00 때문에 너무 너무 행복해요.
내가 잘못했습니다.
나를 용서해주세요.
정말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죄송합니다.
믿겠습니다.
잘했습니다.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오늘 멋져 보입니다.
사용하지 말아야 될 말들
나는 아니요.
나는 안돼요.
나는 싫어요.
나는 못해요.
다른 사람 시키세요.
다른 사람한테 기회를 주세요.
나는 할 수 없어요.
나는 다른 것을 해야 돼요.
나한테 그것은 행망되지 않아요.
나에게는 다른 할 것을 주세요.
나는 하기 싫어요.
나는 너무 지쳐있어요.
나는 시간이 없어요.
We are what we Say.(우리가 말하는 것이 우리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것이 우리 혀의 치료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가 우리 삶을 주장할 수 있는 것같이 느낄 때가 많으나 우리가 조절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령님을 모셔드림으로써 이 상황을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혀에 대하여 그러합니다.
훈련된 사람은 필요한 일을 필요할 때에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우수한 농구팀은 그들이 필요로 할 때에 점수를 가산할 수 있는 팀입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농구공을 골 안에 넣을 수 있지만 꼭 필요할 때 넣을 수는 없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혀에 대하여 훈련을 통과한 사람은 말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을 말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 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만약 말해야 할 때에 말하지 않는다면 훈련된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가 만약 말하지 않아야 할 때에 말을 한다면 우리는 역시 과녁에서 빗나간 사람입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 하니라 ~ 사도행전 2: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 에베소서 4:14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 에베소서 5:17~20
잠잠할 때가 있고 말 할 때가 있으며 ~ 전도서 3:7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 ~ 잠언 25:11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숫군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 시편 141:3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 잠언 15:28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 에베소서 4:29
너의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르게 함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 골로새서 4:6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가 너를 다시 이끌어서 내 앞에 세울 것이며 네가 만일 천한 것에서 귀한 것을 취할 것 같으면 너는 내 입 같이 될 것이라 ~ 예레미야 15:19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게 하소서
용 혜원
별 의미 없는 행하는
눈짓하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때로는 남에게
커다란 상처를 줄 수 있으니
나의 말과 행동을 주관하소서.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하소서
나만을 위해 삶을 사는 것은
도리어 나 자신을 울안에
스스로 가두는 것이니
남에게 뼈아픈 상처를 주지 않고
마음의 깊은 상처까지 감싸 안을 수 있는
넉넉한 사랑을 갖게 하소서
삶이 분주하고 바쁘다며
차곡차곡 쌓여지는 스트레스로 인하여
무의식중에 나타나는 신경질적인 반응과
순간순간 분출되는 혈기를
가라앉히게 하소서
예상치 못한 돌발적인 행동 하나하나가
무심히 내뱉은 말 한마디가
남의 가슴에 날카롭게 꽂혀진다면
그 상처로 인해 아파하는 고통이 크니
남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