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서: 사랑과 공동체의 중심
요한 1서는 신앙의 핵심인 사랑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서신입니다. 이 서신은 요한 사도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깊은 사랑을 바탕으로,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서로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에 대해 중요한 교훈을 전달합니다.
첫 번째로, 요한 1서는 하나님과의 교제에 대해 말합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라"는 말씀에서, 하나님은 절대적인 진리와 정결함의 상징으로 나타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교제를 통해 빛 가운데 걷고, 그 빛을 세상에 비추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교제는 단순히 이론적이지 않고, 실천적인 삶의 방식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가 없다면, 우리의 믿음도 헛된 것이 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또한, 요한 1서에서 중요한 주제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선언은 신앙의 핵심을 명확히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자는 그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한 1서 4장에서는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는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즉,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는 이유는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며, 그 사랑을 다른 이들과 나누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사랑은 말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행동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요한 1서는 사랑을 통해 우리가 서로를 돌보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에 실천하는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도전을 줍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면 거짓말하는 자"라는 구절은 믿음과 사랑이 분리될 수 없음을 명확히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도 형제를 미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요한 1서는 또한 ‘교회의 공동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신앙 공동체 안에서 형제자매들과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그리스도의 사랑이 더욱 빛을 발합니다. 요한 사도는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하나님과의 교제도 깊어지며,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우리의 삶 속에서 이루어짐을 경험한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요한 1서는 "세상에 속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세상의 가치와 기준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진리와 사랑을 따라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우리는 세속적인 욕망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한다는 강력한 촉구입니다.
요한 1서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교제, 그리스도의 사랑, 그리고 신앙 공동체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세상 속에서 빛과 사랑의 존재로 살아가야 한다는 사명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차고, 그 사랑이 세상 속에 널리 퍼져나가기를 바라며, 이 말씀을 마음에 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