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시험받는 것도 축복이다
02/07금(金) 고전 10:11-13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여러분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시련을 겪는 것을 하나님은 허락하지 않으십니다”(고전 10:13).
기독교 역사 중 하나님께 쓰임 받은 종의 삶을 보면 견디기 어려운 시련을 잘 극복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리도 신앙 생활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성경이 알려주는 시험은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사단이 주는 시험 거리(temptation)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상 주시려고 주시는 시험(test)입니다. 내게 온 시험의 종류가 어떠하든지 성령께서 깨닫게 하신 죄는 철저히 회개하고, 믿음으로 극복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시험을 복되게 극복하는 자세입니다.
▣자신이 스스로 선 줄 생각하면 반드시 시험에 넘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고전 10:11-12).
인간은 스스로 설 수 없는 자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착각은 하나님 은혜 없이 스스로 서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애굽의 왕자로 살 때 학식과 무술을 두루 갖추었는데, 이것이 속은 것입니다. 미디안 광야 40년 훈련을 받으며 철저히 깨달은 것은 하나님이 주신 지팡이가 있어야 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평생 하나님의 지팡이로 시험에 이기는 승자가 되었습니다. 야곱은 얍복강에서 환도뼈가 부러져 지팡이를 짚어야 걸을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지팡이, 은혜를 의지하며 사는 사람이 강자이며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어떤 시험도 주님 안에서 긍정으로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사람이 흔히 겪는 시련 밖에 다른 시련을 당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고전 10:13). 우리에게 주시는 시험은 다 내게 유익하기에 주신다고 믿고 긍정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시험을 부정적으로 보면 이미 실패한 것입니다. 요셉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지만, 그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감당할 만한 시험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는 시험을 이기고 결국 승리하게 됩니다. 성도는 어떤 시험도 감당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임해야 합니다. 그러면 승리합니다.
▣어떤 시험도 감당할 수 있고 피할 길이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시련을 겪는 것을 하나님은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련과 함께 그것을 벗어날 길도 마련해 주셔서 여러분이 그 시련을 견디어 낼 수 있게 해 주십니다”(고전 10:13). 구원받았고 하나님의 자녀라면 어떤 시험도 감당할 수 있고, 또 피할 길도 있습니다. 이미 시험을 주기 전, 피할 길을 준비하셨기에 기도로 길을 찾으면 됩니다. 문제 속에 답이 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절한다는 죄로 사자 굴에 들어갔지만, 바로 사자 굴속에 그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자의 입을 틀어막아 다니엘을 살리시고 오히려 원수들이 다 죽게 됩니다. 시험도 축복입니다. 믿음으로 극복하면 얼마든 축복의 길로 열리게 됩니다.
And...
우리는 살아가면서 은혜를 누리기도 하지만 환란 중에도 즐거워하고,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할 때에도 전적으로 기쁘게 여겨야 합니다. 이런 태도가 세상 사람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하나님 나라에 사는 자녀에게는 그것이 복음의 비밀이고 그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여기에서 시험이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사는 사람에게 주는 믿음의 진위를 입증하기 위한 연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나가지만 혹 말씀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우리 마음이 의심이나 불신으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주님께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시련을 통해 우리는 인내를 배웁니다. 인내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머무는 상태를 말합니다. 시험과 시련 가운데서도 순종함으로 흔들림 없이 말씀을 지킬 때 영적으로 성숙하게 됩니다. 인내가 온전히 이루어지면 우리가 완전해지고 부족함이 없게 됩니다. 인내가 최대로 발휘된 상태가 바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진 상태입니다. 성화의 과정에서 인내는 꼭 필요합니다.
세상에서는 환란과 고통이 죽음으로 귀결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성화를 이루는 수단으로 사용되며 자기를 부인함으로써 온전한 인내를 배우게 됩니다.
우리가 기꺼이 감당하는 고난이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흘려보내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축복하기 원하십니다. 그런데 축복을 주기 전, 그 사람의 믿음을 테스트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주신 축복으로 인해 하나님과 우리 사이가 더 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시험을 주실 때, 대부분 환경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지 그것을 테스트하십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하는지, 우리가 하나님을 이용하여 세상의 성공을 추구하는지 점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나의 아킬레스건을 통해 시험하신다는 것입니다.
자식이 우상인 사람은 자식을 통해, 배우자가 우상인 사람은 배우자를 통해, 돈이 우상이 사람은 돈을 통해, 내가 이것만은 안돼! 라고 생각하는 것을 통해 테스트하십니다. 그런데 내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면 하나님은 더 안전하게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믿음이라 생각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시험(test)을 주시는 것은 내 것을 빼앗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것을 더 안전하게 지켜주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할 때만 우리의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진심은 내 것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내 것을 지켜주는 것이라는 것을 믿을 수 있다면 어떤 풍랑(시험)이 와도 긍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풍랑을 감사로 받는 순간, 풍랑은 더는 내게 풍랑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급히 풍랑을 잠재우시고, 그 풍랑은 내게 축복으로 다가옵니다. 시험 속에서 주님 주시는 믿음으로 시험을 넉넉히 통과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광야를 지나며
https://youtu.be/aCU7dqNwQ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