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월을 생각하면 아카시아 꽃향기부터 연상 됩니다. 이런 5월의 첫 토요일에 멀리 이곳까지 달려 와 주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로 배려하고 아껴주는 마음으로 날마다 최선을 다하여 더 아름다운 사랑과 행복한 삶을 만들어 놀랍도록 눈부신 5월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할 대산문학
제24회 시낭송회를 노작 홍사용 문학관에서 함께 할 수 있어 이곳 관계자님과 여러분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은
근대 낭만주의 문학과 신극운동을 이끈 노작 홍사용 선생의 문학사적 업적을 두루 발굴하고 계승하기 위하여
2010년 3월에 개관하여 시민 모두가 쉽게 찾을 수 있는 쉼터이자 문화충전소로 자리매김해 왔고 지역민들과 문학 애호가 작가 지망생들이 문학적 감수성과 교양을 쌓고 창작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1년 추진한 산유화극장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소규모 연극 공연과 각종 강좌가 가능한 다기능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노작홍사용문학관은 산유화극장, 강의실 등 시설 대관을 통해 지역사회에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문예 프로그램과 시민 동아리, 노노카페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고 있다는 이곳 산유화극장에서 우리 대산문학이 함께할 수 있는 오늘은 오래도록 기억에 저장될듯합니다
홍사용은 경기 용인군 기흥면 농서리 용수골에서 아버지 홍철유와 어머니 능성 구씨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고합니다
어린 시절은 남부럽지 않은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으며 부친이 그를 위해 만든 사숙에서 한학을 수학하고 17세에 다시 홀로 상경, 휘문의숙에 입학했다고 합니다.
학창시절 휘문의숙 재학시절 동기인 정백, 1년 후배인 박종화 등을 만나 문학 수업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고 3·1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되고, 3개월간의 옥고를 치르고 풀려나 그해 6월에 고향으로 돌아와 은신하면서 수필과 시를 쓰며 이후 재종형 홍사중을 설득해 ‘문화사’를 설립하고 문예지 《백조》를 간행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 신극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1930년에는 홍해성, 최승일과 신흥극단을 조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1932년에는 〔불교誌〕에 희곡《벙어리굿》을 발표, 1935년을 전후하여 세검정 근처에 자리 잡고 한의공부를 하여 한동안 한의사로 생계를 유지했으며 지병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1947년 1월 5일 폐환으로 별세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년중 가장 화사하고 싱그러운 만물이 생장하는 희망의 계절, 꽃과 새, 그리고 사랑과 젊음 '신록의 계절', '청춘의 계절', '축제의 계절' 등 온갖 미사여구로 찬탄하는 5월
계절의 여왕이라는 특권을 누리는 달이기도 합니다
그뿐입니까 카네이션으로 은혜에 보답하는 어버이날이 있기도 하지요
사랑하는 가족에게 애정 표현을 아낌없이 하라는 가정의 달이자 스승의 은혜를 다시 새기고 보답하는 달이기도 하지요 참고로 저도 양력으로는 5월에 태어났습니다
오늘 끝까지 함께 해주시고 공연후 문학관도 둘러보시고 주변 경관도 즐기시고 기억에 남는 날로 새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러분 흐드러진 꽃들을 배경으로 가족에게 최고의 날을 만들어 드리는 건 전화 한 통 감사 문자 몇 글자일지도 모릅니다. 저도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들께 전화 한 통씩 돌려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24회 행사 주관하시느라
대산문학 고현자 회장님!~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회원님 모두의 정성과 열정이 결집된 이번 행사도 화기애애했습니다.
인사 말씀을 통해서 노작 홍사용 문학관에 대한 의미를 깊이 새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백신 접종 다음 날이라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최선을 못해서 아쉽지만
출연자들의 성의와 열정에 감동했습니다.
회가 거듭할수록 알찬 행사에 그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