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희연에서 녹차비빕밥과 돈까스를 맛있게 먹고
30만년전에 형성된 자연동굴 다희연 동굴카페로 향했다.
동굴카페는 차문화관 뒷편에 위치해 있는데
카페로 내려가는 입구에서 몇걸음 걷다보면
다담이라는 팻말과 함께 동굴입구가 보인다.
동굴속에 들어서면 마치 미로속으로 들어온 느낌
동굴 조명에 이끌려
걷다보면
동굴카페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원형의 모습을 갖춘 동굴카페의 내부 규모가 제법 크다.
예쁜 다기에 녹차잎이 적당히 우러나길 기다리며
커다란 잔에 우려낸 녹차를 먼저 따르고
각자의 잔에 나눠 마시는 차 맛은
순하고 부드러운 녹차의 맛이 일품이다.
특별한 곳에서 따뜻한 녹차 한잔으로 분위기를 맘껏 즐겨보고
다시 다음 여정을 위해 동굴을 나서면
다희연의 소소한 풍경을 만나게 되는데
징검다리가 놓여있는 작은 연못에 예쁘게 피어있는 수련꽃이 더욱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징검다리 돌 틈으로 피어난 수련이 수줍은 듯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시간이 허락되면 다희연 올레길을 걸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희연 올레 코스는 A~C코스가 있는데
A코스는 30분, B코스는 1시간, C코스는 1시간 20분 소요된다고 하니
6만평에 펼쳐진 청정 녹차밭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것도 괜찮을 듯...
다희연에는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는데
차문화관과 동굴카페를 비롯하여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의 청자를 재현하는 전통가마를 볼 수 있는 다희연 전통도요,
녹차를 활용한 각종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체험장,
곶자왈 숲길, 용암이 굳어 형성된 천연 자연 연못 빌레못,
녹차밭에 공급되는 6천톤의 물을 모아놓은 저수지,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자귀나무가 있는 사랑의 동산,
종가시나무로 만들어진 미로 공원,
용암이 만들어낸 사랑의 동굴 곶자왈 동굴,
탁 트인 녹차밭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
녹차나무를 활용하여 팔괘 모양으로 저성한 공원 팔괘진,
카트안내소에서 카트를 타고 6만평의 다희연을 돌아볼 수 있는데
카트 투어 코스는 30분 소요된다.
동굴의 다원 다희연 정보
- 위치 :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600
- 전화문의 : 064-782-0005
-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연중무휴, 하절기 오후 8시)
홈페이지 : http:www.daheeyeon.com
** Photo by 은빛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