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롬본에는 원래 소프라노, 앨토, 테너, 베이스 그리고 콘트라베이스 트롬본으로 5가지 종류가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테너 트롬본과 베이스 트롬본만 주로 사용되고 있다.
앨토 트롬본은 지금도 종종 오케스트라, 솔로 트롬본곡, 그리고 트롬본 앙상블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그리고 Johannes Brahms (1833~1897)등의 오케스트라곡에서 사용된다. 콘트라베이스 트롬본은 Wagner, Richard (1813~1883)의 오페라 Ring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그 이외에는 테너 트롬본과 베이스 트롬본에 비하면 찾아 보기가 힘들다.
바로크나 고전음악시대에 트롬본은 주로 교회음악에서 사용되었다.
1700년대 후반에 들어오면서 주로 오페라에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대표적으로 Wolfgang Amadues Mozart (1756~1791)의 마적(The Magic Flute), 돈지오반니(Don Giovanni) 그리고 진혼곡(Requiem)이다. 그이후 베에토벤의 5번(운명), 6번(전원) 그리고 9번(합창) 교향곡에서 중요하게 사용된다. 드디어 낭만파시대(1830 - 1850)에서 트롬본은 중요한 오케스트라의 맴버가 된다.
요즘에 와서 트롬본은 솔로,오케스트라, 브라스 밴드,실내악, 군악대 그리고 째즈 밴드등 모든 음악쟝르 통해 사용되고 있으며, 훌륭한 Solo Trombonist들도 많이 활동하고 있다.
트롬본은 관악기중에서 특별히 슬라이드를 움직여서 음정을 바꿀수 있음으로 정확한 음의 연주가 가능하다. 이 말은 다른악기들은 정확한 음정을 연주할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트롬본 연주자들은 음정이 다를 경우 슬라이드만을 움직임으로 음정을 자유 자제로 바꿀수 있으나, 다른 악기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에 그들의 입술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트롬본 연주자는 7개의 슬라이드 포지션과 더불어 마우스 피스를 이용하여 입술을 긴장시키거나 완화시킴에 따라서 그리고 호흡을 조절하여 여러음을 만들어 낸다. 이같은 방법을 잘 조화시켜서 많은 트롬본 연주자들은 3옥타브나 그 이상의 음역을 연주할 수 있다.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트롬본만의 구조적인 특성으로는 자연적인 글리산도(glissando - 음과 음사이를 중단없이 연주함)일 것이다. 이 음악적 효과는 째즈(Jazz)음악에서 클래식컬 음악보다 더 광범위하게 쓰여지고 있다.
트롬본의 악기제작에 있어서도 계속적인 악기 변화와 발전을 가져오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서, F-Attachment를 싱글 트롬본에 부착함으로 그동안 연주가 힘들었던 테크닉들(1, 2번 포지션과 6, 7번 포지션의 빠른 연주)을 쉽게 하였으며, 그리고 여러가지 다른 종류의 Lip Pipe를 사용하여 음질의 변화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한 마우스 피스, 슬라이드 및 벨등의 모든부분에 있어서 계속적인 발전에 힘입어 현대 작곡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테크닉을 그들의 작품에 실어 색다른 트롬본음악이 계속적으로 시도돼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트롬본 음악은 여러 형태로 발전, 변화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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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로 트롬본 (TROMBONE), 독일어로 포자우네 (POSAUNE)라고 부르는 금관악기인데 마우스피스속의 입술을 진동해서 소리를 낸다. 악기관의 길이를 늘릴 수 있게 되어 있다. 슬라이드는 다른 관악기의 발브기능을 대신 한다. 19세기로 부터, 일부 트롬본은 밸브로 만들었지만, 그 악기들은 세계적으로 사용되지는 못했다.
트롬본은 15세기의 트럼펫의 개발에 생겨났는데, 쌕벗 (SACKBUT)이라고 1700년정도까지 알려졌다. 트럼펫처럼, 실린더식의 관이 나팔관같은 벨로 연결되어 있다. 마우스피스는 저음에 적절하게 크고, 코넷 마우스피스처럼 포물선 모양이다. 슬라이드는 두개의 평행한 관이 있는데, 고정된 내관과 두줄의 움직일수있는 외관이 있으며 관 끝쪽은 조금 두껍다. 이 내외관은 연주자의 오른손으로 외관을 움직임으로서 조절하게 되어있다. 나머지 절반의 트롬본은 벨섹션으로, 슬라이드의 무게의 중심을 잡아주며, 연주자의 왼쪽 어께위에 올려놓는다. 보통 튜닝 슬라이드가 뒤에 달려있다.
가장 일반적인 형식은 Bb조의 테너 트롬본으로 Bb조의 트럼펫보다 한 옥타브가 낮다. 1번 포지션의 슬라이드는 Bb1-Bb-f-bb-d'-f'-a'-b'-c-d, 등의 배음 구조로 소리가 난다.슬라이드를 몇인치 아래로 내리면 2번 포지션으로서 반음 아래의 A조의 배음 구조로 소리가 난다. 그이후의 포지션은 점차적으로 반음씩 내려가서 7번 포지션의 E조의 배음 구조의 소리까지 내려간다.12음의 반음계 스케일은 연주자의 능력에 따라 저음 E부터 고음까지 가능하다.
대부분의 오케스트라의 악기로는 Bb-F조의 트롬본이다. 이 악기에는 F-Attachment가 벨 아래에 추가로 부착하여 있다. 로타리 밸브가 연주자의 왼손의 엄지손가락에 연결해서, 4도아래로 악기의 핏치를 조절해 준다.
그러므로 저음과 페달음을 C까지로 늘려준다. 트롬본의 관은 다양하다. 옛날의 관의 넓이은 트럼펫의 관과 비슷하며, 대부분이 중간 또는 넓은 벨로 대신하였는데 그 지름(직경)이 24센티미터까지 있었다. 넓은 관은 베이스 트롬본 파트를 연주하게 하였다. 20세기 중반, 트롬본은 주로 중-대 사이즈 관의 테너 트롬본을 사용한 춤곡이 유행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큰 댄스나 째즈 오케스트라들은 베이스 트롬본을 포함하고 있다.
16세기의 트롬본은 20세기의 모델과 비교하면 좁은 벨과 악기제작의 세부사항들은 약간 달랐다. 그들은 다성음악에서 사용하였고 앨토, 테너 그리고 베이스 사이즈로 만들었다. 높은 음자리 파트는 코넷(나무로 만들었고 손가락으로 구멍을 조절하며 입술을 떨어서 소리내는 악기)을 사용했다. 현존하는 고전 오케스트라의 트롬본 트리오 파트는 옛날의 앨토, 테너 그리고 베이스 성악 음자리로 쓰여져 있는 파트이다. 부라스 밴드의 테너 트롬본 파트는 높은 음자리로 쓰여졌고 옥타브 아래의 소리로 연주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