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이번 여름휴가는
충남보령 대천앞바다 섬으로 정하고
8월22일 아침일찍 출발 했다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출발은 했지만
서울서 출발할때부터 계속 비가오고
당진서해대교를 건널때도 꽤 많은 비가 오고 있었다
서해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옥수수 하나 먹고................
보령 대천항에서 배로
50분 걸리는 호도섬이
깨끗하고 조용하다고 해서
여객선 승선권을 구입했다
근처 바다횟집에서 회를 시켰는데
쓰끼다시로 나온 전어회만 사진을 찍고
본회와 매운탕은 먹기바빠서 사진을 못찍었다
식사후 터미널에서 출발을 기다리는데
호도섬까지 가는 여객선이
파도가 높아서 배가 안간단다
그래서 할수없이 가까운 섬에가는 여객선 승선하여
저도라는 섬으로 들어갔다
승용차 40대를 싣고갈수있는 큰배에
급하게 타느라고 차는 무료주차장에 세워두고 몸만 탔다
섬에 도착하니 간간히 내리던 비가 끄쳤다
민박집을 찿다가
바닷가 모래언덕위에 있는
방갈로 형태의 콘도식 민박집에 여장을 풀었다
하루 숙박료 5만원 달라는데
바로 바닷가라 위치가 참 좋다
창문을 열면 앞에 평상도 있고 의자도 있고
바다가 바로 코앞이다
서해안 이지만 섬이라 그런지
물이 맑고 깨끗하고
넒은 백사장의 모래도 곱다
파도소리만 들리는 백사장.....
저녁 노을지는 백사장.....
그 넓은 백사장에
휴가객이 아무도 없고 우리뿐이다
바다에 왔으니 고기를 잡겠다고
릴낚시 2개를 샀는데
고기가 없는지 낚시실력이 없는지
한마리도 안 잡힌다
바닷물이 차지도않고
수영하기에 딱 좋다
자유의 여신상 (?)
민박집이서 끊여주는 조개탕
끝내주게 맛있다
파도에 떠밀려온 조개를
많이 잡았는데 죽은게 많아서 다 버렸다
바닷가 방갈로 옆에서 자라고 있는 해당화꽃
해당화 열매
섬에서 하루지내고
대천항으로 돌아오는 배안에서
노을지는 대천항 앞바다
한적한 바닷가에서
조용한 휴식을 한 저도섬
다음에 가족들과 같이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다
파도소리
첫댓글 돌아오시는길에 배에서 찍은 사모님 (마르린 먼로)의 모습이 너무 편안하시고, 밝으시고, 흡족해 보이시니,
지난밤에 일 제대로 치루신 모양 이네요
제가 마음이 몹시 가벼워 지네요
수고하셨어요 쩨임스 본드
역시 멋쟁이야 따로없네~~~ 아직 젊음이 물씬 물씬 좋은일이여~~~~
사모님이 정말 미인이시네..
행복 하겠다 >.<
어쩐지 저도섬이 시끄럽게 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