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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원작을 패러디한 영화.
1. 원작 - 탑건 (Top Gun , 1986)
드라마, 액션 | 미국 | 110 분 | 개봉 1987.12.09
감독
토니 스콧
출연
톰 크루즈(Lt. 매버릭), 켈리 맥길리스(찰리)... 더보기
등급
국내 18세 관람가 해외 PG
해군 최신예 전투기인 F-14기를 모는 젊은 조종사 매버릭 대위(Lt. Pete Mitchell, "Maverick": 톰 크루즈 분)는 훌륭한 전투기 조종사였던 아버지를 둔 패기만만한 파일럿 청년. 솜씨가 거칠기로 소문난 그는 탑 건 훈련학교에 입학하면서 인생의 전환을 맞게 된다. 가장 큰 변화는 항공물리학을 강의하는 여교관 찰리(Dr. Charlotte Blackwood, "Charlie": 켈리 맥길리스 분)와 사랑에 빠진 것. 매버릭은 파트너인 구즈(Lt.Nick "Goose" Bradshaw: 안소니 에드워즈 분)와 그의 아내 캐롤(Carole Bradshaw: 맥 라이언 분) 커플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매버릭이 조종하던 F-14 전투기가 비행 훈련 도중 그만 제트 기류에 빠지면서 엔진 고장을 일으키고, 이때 함께 탈출을 시도하던 구즈가 그만 목숨을 잃고 만다.
자신의 무리한 비행 때문이라는 자책감으로 실의에 빠진 매버릭은 '탑건' 1위 자리를 아이스맨(Lt. Tom Kazanski, "Iceman": 발 킬머 분)에게 내주지만, 월남전에서 전사한 아버지의 전우였던 바이퍼 교관(CmDr. Mike Metcalf, "Viper": 톰 스케리트 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졸업을 하게 된다. 이때 미국 상선이 기관 고장으로 영해를 넘어서자, 항공모함으로 돌아온 매버릭은 비상 출격을 하게 된다. 전투기 조종에 대한 슬럼프를 극복한 매버릭은 위기에 빠진 아이스맨을 구한 후, 놀라운 능력으로 미그기를 격퇴하고 돌아온다. 이 전투의 공훈으로 다시 탑건 교관을 자원해 온 매버릭은 그곳에서 찰리와 재회한다.
탑건 패러디작 - 못말리는 비행사 (Hot Shots!, 1991)
코미디 | 미국 | 84 분
감독
짐 에이브람스
출연
찰리 쉰, 캐리 엘위스, 발레리아 골리노, 존 크라이어, 케빈 던, 윌리암 오리어리... 더보기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PG-13
세계 최고의 조종 실력을 지닌 전투기 조종사 토퍼 할리(Topper Harley: 찰리 쉰 분)는 고집스러운 성격으로 해군 비행단에서 쫓겨난 후 인디언 부락에 살고 있다가 해군의 요청으로 다시 비행단에 들어와 비밀작전에 참가한다. 토퍼는 부친 버즈(Buzz Harley: 빌 어윈 분)가 20여년전 뛰어난 조종사 였으면서도 장난이 심하고 불운이 따라다니는 인물이어서 다른 조종사를 죽게 했다는 사실이 항상 마음에 걸려 부친 얘기만 나오면 성격이 거칠어 지는 과민반응을 보인다. 토퍼는 미모의 정신과 여의사 라마다(Ramada Thompson: 발레리아 골리노 분)를 두고 같은 엘리트 조종사인 켄트(Kent Gregory: 칼 엘위스 분)와 경쟁을 벌이기도 한다. 아버지의 망상 때문에 좌절을 겪기도 했던 토퍼는 라마다의 설득으로 작전에 참가, 대단한 공을 세운다. 블락 중령(Lt. Commander Block: 케빈 던 분)은 20여년전 토퍼의 부친 버즈에 대한 나쁜 비평은 버즈를 시기하여 자신이 꾸며낸 일이라고 자백하여 토퍼의 정신적 부담을 덜어주고 토퍼는 라마다와 가벼운 마음으로 재회한다.
2. 원작 - 스크림 (Scream, 1996)
감독 웨스 크레이븐
배우 니브 캠벨 / 스킷 울리히 / 커트니 콕스 / 데이비드 아퀘트
장르 미스테리 / 스릴러 / 호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1 분
개봉 1999-01-16
국가 미국
첫번째 전화 : 너희 집은 문이 두개 있지. 난 지금 어느 문에 있게?
케이시는 남자친구와 공포영화를 보며 저녁을 보내려고 팝콘을 튀기다 전화를 받는다. 장난 전화인줄 알고 끊지만 전화벨은 또 다시 울린다. 아무리 화를 내고 애원해도 전화벨은 끊이지 않고, 케이시는 점점 두려워진다.
전화 목소리는 케이시에게 피투성이가 되어 묶여있는 남자친구를 보여주고 장난치듯 수수께끼를 던진다. 남자친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위해 케이시는 울부짖으며 문제를 푼다. 그러나 케이시는 수수께끼의 덫에 걸려들고 틀린 답의 대가로 남자친구와 함께 무참히 살해된다.
두번째 전화 : 내가 누군지 묻지 말고, 내가 어디 있는지 물어야지!
시드니는 케이시와 그녀의 남자친구가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 아파한다. 얼마전, 시드니의 어머니 역시 끔찍하게 살해되었기 때문. 그 사건을 이용해 일약 미디어 스타로 떠오른 기자 게일이 다시 나타나 케이시의 죽음을 뒤쫓자 시드니는 더욱 괴로워한다.
어느 날, 시드니는 지금 그녀를 보고 있다는 은근한 목소리의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끊자마자 일그러진 가면과 까만 망토를 뒤집어쓴 괴한이 시드니를 덮친다. 자신의 방으로 도망쳐 올라온 시드니는 갑자기 나타난 남자친구, 빌리와 마주치자 안심하며 품에 안긴다. 그러나 그녀를 토닥이는 빌리의 뒷주머니에서 핸드폰이 떨어진다. 빌리는 구속되고 시드니는 친구 테이텀의 집에 머문다. 그러나 빌리가 감옥에 있는 사이 괴전화가 다시 걸려오고, 빌리의 혐의는 벗겨진다.
하지만 엽기적인 연쇄살인은 멈추지 않는데...
스크림 패러디 영화 - 무서운 영화 (Scary Movie, 2000)
코미디, 공포, 미스터리 | 미국 | 88 분 | 개봉 2000.09.23 감독
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스
출연
존 아브라함스(바비 프린즈), 릭 더코먼(신디의 아버지), 카르멘 엘렉트라(드류 덱커)... 더보기
등급
국내 18세 관람가 해외 R
팝콘을 튀기던 드류에게 음산한 목소리의 남자에게서 이상한 전화가 걸려온다. "공포영화를 좋아하냐?"는 괴기한 질문을 던지고, 갑자기 등장해 그녀를 해치려 든다. 달아나는 드류는 속옷바람으로 슈퍼모델인양 멋진 포즈로 취하기도 하지만 결국 집으로 오던 그녀의 아버지의 차에 치어 죽고 만다. 드류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친구 신디는 드류의 죽음에 어떤 의문이 숨어있을까를 고민하다 문득 지난 할로윈 데이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는데..
흥겨운 할로윈 데이 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고등학교 친구들 신디, 바비와 버피, 브렌다, 그렉, 레이 등은 차안에서 정신없이 즐기다 타고 있던 차에 한 사내를 치고 만다. 쓰러진 사내는 죽지 않고 일어나지만, 어이없게도 그 사내는 날아온 콜라병을 맞고 그자리에서 즉사하고 만다. 그 끔직한 사건과 드류의 죽음에 뭔가 연관이 있다고 느낀 신디는 친구들과 자신에게도 곧 위협이 닥칠 것이라고 예감하는데...
3. 원작 - 양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Lambs, 1991)
스릴러, 공포, 범죄 | 118분 | 미국 | 18세 관람가
감독 조나단 드미
출연 조디 포스터, 안소니 홉킨스, 스콧 글렌, 테드 레빈
FBI 수습요원 클라리스 스털링(Clarice Starling: 조디 포스터 분)은 어느 날 상관 크로포드(Jack Crawford: 스콧 글렌 분)로부터 살인 사건을 추적토록 명령받는다. 그 살인사건은 피해자가 모두 몸집이 비대한 여인들이고 피부가 도려내어져 있다는 엽기적인 사건이었다. ‘버팔로 빌’이라고 별명이 붙여진 살인범에 대한 아무런 단서를 잡지 못한 채 전전긍긍해 있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크로포드는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만한 사람을 알고 있었는데, 바로 한니발 렉터 박사(Dr. Hannibal 'The Cannibal' Lecter: 안소니 홉킨스 분)였다. 살인자의 심리를 알기 위해 이 괴인 한니발 렉터 박사를 찾아가는 스털링에게 상관 크로 포드는 한니발은 남의 마음을 읽는 독심술의 대가이니 그의 수법에 휘말려들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니발 렉터는 일명 ‘카니발(식인종) 한니발’이라고 알려진 흉악범으로 죽인 사람의 살을 뜯어먹는 흉측한 수법으로 자기 환자 9명을 살해하고 정신 이상 범죄자 수감소에 수감 중이던 전직 정신과 의사였다. 팽팽한 신경전 속에의 첫 만남. 렉터는 스털링과 처음 만나자마자 스털링의 체취와 옷차림, 그리고 간단한 말 몇 마디로 그녀의 출신과 배경을 간파해 그녀를 놀라게한다. 그러나 내색 않고 계속 정중히 대하며, 명석한 두뇌로 침착하고 조리있게 주어진 상황을 분석하는 스털링에게 렉터는 호감을 보여 대화에 응하는데.
[스포일러] 스털링은 대형방탄 유리를 두고 렉터와 대화를 해나가는 동안 공포감을 느끼면서도 탁월한 지식인의 완벽한 매너와 고상한 취미를 지닌 그에게 미묘한 매력을 느끼게 된다. 한편, 살인자의 범행은 전국을 공포속에 몰아넣고,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렉터는 자신의 수감생활을 편하게 해달라는 조건을 내세우며 수사당국의 조바심을 부추긴다. 테네시주 연방상원의원의 딸 캐더린이 납치되면서 수사당국은 빗발치는 항의를 받게 되고, 범인의 체포에 전국의 관심이 쏠리게된다. 결국 범인의 정체를 알게 해준다는 조건으로 렉터는 테네시주 멤피스로 호송되고, 스털링은 수사에서 제외된다. 절박해진 수사당국과 사건을 의뢰받은 수사요원, 그리고 이들을 자기 페이스로 교묘히 끌고가는 정신과 의사 렉터의 팽팽한 신경전 속에서도 점차 사건의 실마리는 하나씩 풀려나간다. 범죄심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렉터의 날카로운 분석과 추리에 범인의 정체와 거처를 알 수 있는 단서가 잡히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렉터는 쉽사리 해답을 주질 않는다. 그리고 렉터는 후송경관의 안피(顔皮)를 벗겨내는 끔찍한 사건을 저지르면서 탈출에 성공한다.
수사에서는 제외되었으나, 상원의원의 딸 캐더린을 죽기 전에 구출해야 된다는 집념에 사로잡힌 스털링은 홀로 수사를 계속하며, 렉터 박사와의 다급한 최종 대화에서 얻은 힌트로 범인의 은신처를 좁혀간다. 수사당국의 수색대가 허탕을 치고 있을 때 스털링은 범인의 집을 방문하고 집안을 날아다니는 나방을 목격, 진범을 확신한다. 범인은 스털링을 피해 집안으로 잠적해 버리고, 온통 애벌레와 나방들로 가득찬 범인의 은신처는 마치 지옥과도 같다. 결국 스털링은 숨막히는 범인과의 대결 끝에 범인을 살해하고, 무사히 캐더린을 구해낸다. 여성연쇄살인사건 해결 이후 훈련과정을 무사히 마친 스털링은 FBI로부터 졸업과 동시에 정식 수사관에 임명된다. 이때 렉터 박사로부터 축하의 전화를 받게 되는 스털링.
양들의 침묵 패러디작 - 햄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Hams, 1994)
코미디 | 80분 | 이탈리아 | 15세 관람가
감독 에지오 그레지오
출연 에지오 그레지오, 돔 드루이즈, 빌리 제인, 조안나 파큘라
<양들의 침묵>과 <싸이코>를 기본 스토리으로, <원초적 본능>, <바탈리언>, <토탈 리콜> 등을 패러디한 코미디. 이탈리아 출신의 배우이자 감독인 에지오 그레지오의 작품.
정신병자 살인광을 뒤쫓는 엉터리 FBI 요원 조 디 포스터(Jo Dee Fostar). 과장되고 즉흥적이며 재치 있는 대사와 장면이 꽤 있다. 식수통 속에 든 물고기라든가 복도에 있는 버스, 변호사들로 가득한 정신병자 수용소의 연못, 샤론 스톤의 신문 장면, 제인의 3개짜리 젖가슴, 안토니오가 발삼에게 하는 작별 인사인 "헤스타 라 베이비, 비스타" 등등.
이 영화에는 8명의 배우 겸 감독들이 카메오 출연한다. 멜 브룩스, 존 랜디스, 존 카펜더, 조 단테, 루디 드루카, 돔 들루이즈(Dom DeLuise), 존 애스틴과 이 영화의 감독인 에지오 그레지오가 그들이다.
4. 원작 - 람보 (First Blood, 1982)
드라마, 액션, 스릴러 | 미국 | 97 분 | 개봉 1983.06.17
감독 테드 코체프
출연 실베스터 스탤론(존 J. 람보)...
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R
월남전에서 제대한 그린베레 출신의 존 람보(John Rambo: 실베스타 스탤론 분)는, 전우를 찾아 록키 산맥의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가 찾고자 하는 이는 이미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였다. 마을 보안관 셔리프 윌 티즐(Sheriff Will Teasle: 브라이언 데니히 분)는 그의 부랑자 행색에 반감을 갖고 마을에서 쫓아내려한다. 하지만 람보가 순순히 응하지 않자 억지 죄목으로 체포하는데,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그 옛날 월맹 포로 수용소에서 받은 고문 기억이 악몽처럼 되살아나자, 람보는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광폭해져 경찰관과 경찰서를 때려 부수고 탈출한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고 마을 산 속으로 숨어든 람보는 월남전에서 몸에 익힌 게릴라 전술로 경찰과 대치한다. 그러다 경찰 헬기를 피하고자 절벽에서 뛰어내려 결국 큰 부상을 입는다. 이때 저격의 위험 때문에 그가 던진 돌이 헬기 유리창을 맞추고 이틈에 경찰관 하트가 헬기에서 떨어져 죽는다. 위험에서 벗어난 람보는 피가 흐르는 팔을 바늘로 꿰맨다. 동료마저 잃은 경찰은 람보를 잡는데 혈안이 되어 사냥개를 이끌고 숲으로 추적해 오지만 결국 람보의 교묘한 전술로 모두 부상을 입고 물러난다. 사태가 커지자 지방 경찰 기동대와 주경비대대의 지원을 받아 주변의 모든 길이 통제되고, 이 일은 신문과 방송 등 메스컴의 집중을 받는데.
[스포일러] 이 일로 곤경에 빠진 윌 보안관에게 새뮤엘 트로트먼 대령(Colonel Trautman: 리차드 크레나 분)이 찾아온다. 바로 람보를 훈련시킨 사람으로 국회 명예 훈장 대상자인 람보를 잃고 싶지 않은 그로서는 직접 람보를 설득시키겠다고 주장한다. 산 속 광산 굴에서 산돼지를 잡아 먹으면서 은거하고 있던 람보는 주경비군의 추적을 받아 광산 굴 속에 포위된다. 기관총으로 무장한 람보의 저항이 심하자 경비군은 바주카포로 굴 입구를 폭파시킨다. 람보가 죽은 줄 알고 좋아하는 경비군. 어두운 굴 속에 갖힌 람보는 옷을 찢어 횃불을 만들고, 위험과 굶주린 쥐떼들 속에서 마침내 출구를 찾아낸다. 온산엔 이미 수비군으로 가득 차 있자 람보는 M-60 기관총이 든 군트럭을 빼앗아 수비군의 포위망을 뚫는데 성공한다.
어두워져 마을에 도착한 람보는 주유소에 불을 질러 경찰들을 다급하게 만든다. 시민들을 대피시킨 보안관은 대령을 말을 무시하고 끝내 람보를 사살하려한다. 마을이 총격전으로 온통 쑥밭으로 변하고 윌 보안관과 대치된 람보는 그에게 중상을 입히고 최후의 순간, 대령이 나타나 이를 말린다. 이때 람보는 200여 명의 경찰에 포위되어 일대 결전을 벌이려하지만 결국 대령의 설득으로 경찰에 자수, 순순히 수갑을 찬다.
람보 패러디작 - 못말리는 람보
코미디 | 미국 | 82 분 | 개봉 1993.06.26
감독 짐 에이브람스
출연 찰리 쉰(토퍼 하리)
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PG-13
혼자 중동에 간 월터스 대령마저 인질로 잡히게 되자 할리는 나설 것을 결심하고 미셀을 찾아온다. 할리에게 매료된 미셀은 그를 유혹하지만 할리는 아직도 라마다를 생각한다. 할리와 미셀은 중동으로 가서 구조대와 합류, 작전을 개시한다. 안내를 맡은 접선인이 라마다임을 알게 된 할리는 매우 놀란다. 라마다는 할리를 떠나게 된 사정을 말해준다. 그녀는 할리를 만나기 전 이미 CIA를 위해 일하는 덱스터(Dexter Hayman: 로완 엣킨슨 분)와 결혼한 몸이었는데 텍스터가 임무 수행 중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받고 할리 곁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스포일러] 할리는 대령과 인질들을 구하나 그곳에는 텍스터도 있었다. 헬기를 대기시켜 놓고 기다리던 미셀은 텍스터를 포기하자고 하나 할리는 수용소로 돌아간다. 라마다는 이 모든 일이 그녀에 대한 질투심 때문에 할리와 텍스터를 제거하려는 미셀의 음모임을 알게 된다. 할리는 결국 텍스터를 구해오지만 라마다와 할리가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안 텍스터는 라마다를 할리에게 양보한다.
*패러디 영화란
기존에 이미 빅히트를 했던 영화나 특정 장면을 코믹한 설정을 내세워 각색해서 풍자적인
재미를 곁들여 공개된 영화.
*한국영상자료원의 영화용어사전에 설명되어 있는 패러디 영화(Parody Movie)
패러디 영화는 특정 장면을 그대로 답습을 하는 표절이 아니라 연출자가 시대적 분위기, 재치
그리고 감각 등을 골고루 결합시켜 원작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재해석의 수완을 요구하고 있다.
데이비드 주커 감독의 <총알 탄 사나이 2 The Naked Gun 2 1/2:The Smell of Fear>(91)에
서는 <사랑과 영혼 Ghost>(90) 중 패트릭 스웨이지와 데미 무어가 도자기를 만들어 가면서
짙은 연정을 나누는 장면을 코믹하게 흉내를 내주는 장면을 삽입시켜 관객들의 웃음꽃을 피
우게 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명장면에 대한 신선한 감동을 격하시키거나 영화적인 환상을 깨뜨리고 돈벌이를
위한 베끼기에 불과하다는 등 여러 가지 불만의 소리를 듣고 있는 것도 무시 못할 현실이다.
하지만 패러디 영화는 80년 이후 유명 작품의 스타일이나 주요 아이디어를 조롱조로 변형시
켜 구성한 영화들이 쏟아지면서 독립적인 영역을 구축해 나가기 시작했다.
애초 문학 용어로 출발을 했던 패러디는 '원작을 기분 나쁘지 않게 꼬집기 위해 풍자를 곁
들여 꼬집거나 문제를 흉내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정의되고 있다.
18세기에 전성기를 이룬 패러디 문학은 중세 기사도 정신의 무모함을 담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비롯해 영국 저명 산문가들의 문체에서 힌트를 얻어 창작한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등이 이 장르의 독특한 특징을 담아준 대표적 문학 작품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화계에서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생전에 발표한 영화들이 후대 연출자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재창조되고 있어 패러디 영화 아이디어의 원천지라는 극찬을 듣고 있다.
특히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은 스스로 제 2의 히치콕이라고 자처하면서 히치콕 영화의 주요
장면을 시대 감각을 곁들여 자신의 영화에서 다시 부활시키는 방법을 썼다.
이외 90년대 들어 연속적으로 공개된 찰리 쉰 주연의 <못말리는 비행사 Hot Shots!>(91)는
<탑건>, <늑대와의 춤을>, <록키> 등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희극적으로 각색해 삽입을 시
켰고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사무엘 L.잭슨 주연의 <원초적 무기 National Lampoon's
Loaded Weapon 1>(93)에서는 쾌락의 절정의 순간마다 살인을 저지른다는 여성의 모습은
<원초적 본능 Basic Instinct> (92)에서 차용을 했고 흑백 형사의 좌충우돌 범죄 퇴치작전
은 <리셀 웨폰 Lethal Weapon>(87)을, 살인마 출현을 알리는 호텔 벨보이의 모습은 <나이
트 메어 A Nightmare on Elm Street>(84) 중 흉칙한 외모의 살인마 프레디가 등장하는 으
시시한 장면을 각각 패러디 한 것으로 해석됐다.
여기에 이태리 에지오 그레기오 감독의 <햄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Hams>(94)은
변태 살인마를 추적하기 위해 살인 전력이 있는 정신과 의사와 FBI 신참 여수사 요원과의
심리전을 다룬 <양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Lambs>(91)을 패러디한 작품이다.
최근에는 마릴린 몬로의 옷자락이 지하철 바람에 의해 날리는 것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7년 만의 외출 The Seven Year Itch>(55)의 장면을 자만에 빠져있는 여배우를 꼬집는 수
단으로 활용한 우디 알렌의 <브로드웨이를 쏴라 Bullets Over Broadway>(94)가 공개됐다.
이처럼 지난 7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할리우드의 한켠에서는 익히 알려진 유명 영화의 장
면을 실험적이고 기발한 재치로 재해석한 일련의 패러디 영화가 극장가에 또 다른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공개되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98년에는 흥행 1위를 차지했던 24편의 히트 장면을 패러디한 레슬리 닐슨 주연의
<롱풀리 어큐즈드 Wrongfully Accused>를 비롯해 <무서운 영화 Scary Movie> 등이 패로
디 영화의 진수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