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다보니 본의아니게(?) 거실 TV를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 46인치 LCD를 쓰고 있었는데 당시 40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구입한것이 지금은 동급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군요.
마침 TV를 바꿀 의향이 생길 즈음해서 이 46인치 LCDTV도 슬슬 맛이 가기 시작해서 화면에 줄이 그어지거나 지직거리는 현상이 꾸물꾸물 생겨나고 있는 터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녀석 구입 당시만 해도 46인치 FULLHD TV는 고가였는데 그로부터 약 5년 정도 지나니 이렇게 헐값이 되어버리니 가슴이 아픕니다..(그냥 그렇다는 거~ )
집에서 사용하던 인터넷과 IPTV, 집전화의 약정기한이 만료되엇다며 전화가 온 것을 시작으로 거실TV의 교체에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그중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새로 전입(?)해온 IPTV가 UHD 지원이 된다는거였습니다.
고화질 영화만 주장하는 저로써는 당연히 솔깃할밖에요~
그런데 요즘에는 거실TV 크기가 최소 50인치 이상이라는군요.
거기다가 국내 대기업제품을 검색해보니 그만한 크기에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 궁리하던 끝에 중소기업 제품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그래서 선택한 제품이 더함노바 TV입니다.
제가 원하는 새 TV 기준은 이러합니다.
1.대형으로 할 것.
2.UHD 화질이고
3.3D 지원할 것.
4.그리고 적당한 가격...
등이라 이리저리 맞추어 보다 보니 더함노바의 65인치 3D UHDTV로 낙점이 되었는데 이 제품에 제일 메리트가 있는 것은 당연히 착한 가격대인데 이는 동급 대기업제품 대비 거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소기업 제품이라 기업인지도나 A/S, 그리고 무엇보다 제품에 대한 신로성이 가장 문제가 되는군요.
다행히 수많은 검색을 통해 제품의 화질이나 기능 등 후기를 많이 접해보았지만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내용이 훨씬 더 많아 한번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어쨋든 기왕 마련하는 김에 크게 놀자고 나중에 후회없게 아예 65인치로 결정하고 실제 도착한 제품을 보니 엄청나더라는..ㅎㅎ
인터넷 최저가 검색을 하니 150만원이 약간 못되는 가격에 벽걸이 설치까지 가능해서 평소 잘 하지않는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를 이용 구입했는데 배송은 본사에서 기사가 직접 가져와 설치까지 해주셨습니다.
젊은 기사님은 전날 부산에 도착했다는데 아마도 부산,경남지역 며칠분 주문을 A/S까지 포함해 한번에 해결하고 돌아가는 것 같네요.
A/S문제가 걱정되어 물어보니 본사에서는 현재 조금이라도 제품에 이상이 있으면 100% 새 제품으로 교환을 해준다고 하며 현재 전문 A/S팀도 구성중이라는군요.
그러면서 저에게도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언제라도 연락을 해 달라고 하시더니 헌 TV를 수거하면서 커피 한 잔도 마다하고 바쁘시다며 총총 서둘러 가시더군요.
1층에서부터 제품을 가져와 거실로 들여놓고 박스 개봉이나 별걸이 설치, TV 부착 등 어느 과정에서도 저의 도움을 모두 사양하고 오로지 혼자서 다 해결하고 돌아가시는 기사님이 참 대단해보였습니다.
더함노바 N650UHD3D 스펙입니다.
패널은 LG 완제품을 쓰고 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하며 상하좌우 178도의 시야각을 갖고 있어 어느 방면에서 보아도 화면 왜곡이 없습니다.
응답속도는 5ms로 보통수준이며 10W 스피커 2개로 사운드를 담당하고 있는데 솔직히 사운드는 좀 빈약하지 않나 싶기에 저는 영화를 보거나 VOD 재생 등 특별한 경우 PC와 블루투스 연결하여 다른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단, TV가 블루투스 지원하는 것은 아님)
벽걸이TV 설치를 위해 파여진 벽이 아니기 때문에 벽걸이를 해도 TV가 정면으로 약간 튀어나오는 것은 어쩔수가 없군요.
그리고 벽걸이를 선택하면 뒷면 여러 단자들을 이용하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왼쪽 옆에 별도로 있는 HDMI, USB, AUDIO 단자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불량화소 점검 사이트에 접속해서 체크해봐도 별 이상은 보이지 않는군요.
계속해서 꼼꼼히 체크해봤지만 제품에 이상이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유투브를 통해 4K 영상을 재생해봐도 제 컴퓨터 그래픽카드가 좀 후진데도 불구하고 만족할만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화면은 전체적으로 검은색의 약간 유광이며 상, 좌, 우 배젤은 실측결과 폭 1cm에 불과해 화면크기에 비해 거의 배젤이 없는 듯(광고상으로는 제로 배젤이라 함) 하고 하단부에는 은색 스텐인지 알미늄(?)재질에 빗살무늬를 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하며 한 가운데에 THEHAM 로고가 붙어 있습니다.
오른쪽 하단에는 이 TV의 특징을 알리는 각종 스티커가 나열되어 있네요.
그런데 저는 이 리모컨이 좀 불만입니다.
정작 TV화면은 65인치로 거대한데 리모컨은 가볍고 얇아서 좀 날라리 같은(?) 느낌이 듭니다.
리모컨을 슬림하게 만드느라 요즘 보편적으로 쓰고 있는 AAA건전지 대신 CR2032 배터리를 채용했네요.
저 배터리가 그리 비싼 배터리는 아니라고 해도 저런 배터리류를 집안에 몇 개씩 미리 사놓고 쓰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나중에 갑자기 방전이라도 되면 좀 곤란할 것 같군요.
거기다가 리모컨 반응 속도도 약간 굼뜨는 편이며 채널 검색을 해보면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송이 모두 한꺼번에 잡히는데 리모컨으로 채널 전환을 하노라면 지직거리는 아날로그 방송이 먼저 출력되고 디지털방송 청취를 위해서는 다시 버튼을 한번 더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검색된 아날로그 채널을 모두 삭제를 한 뒤 SBS를 보기위해 5번을 눌러도 삭제된 아날로그(5.0)방송이 먼저 나타나고 다시 채널이동을 통해서 디지털방송(5.1)으로 변경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더군요.)
통상적으로는 디지털방송과 아날로그방송이 함께 수신되어도 리모컨으로 조작을 하면 디지털방송이 우선해서 잡히는데 이 TV는 그렇지가 않네요. 함께 사용하고 잇는 더함노바 22인치 TV겸용 모니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같은 현상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함노바 N650UHD3D TV는 가격대비 좋은 화질과 3D, 4K 지원등 기능들로 해서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저도 제품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좀 더 붙이자면 185W의 전력소비량과 리모컨 문제, 그리고 빈약한 스피커는 약간의 단가를 올리더라도 좀 개선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로 국내 중소기업제품에 거는 기대도 한결 높아진 만큼 차후에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한번 중소기업 제품을 접해보고자 합니다.
그러니 국내 중소기업 사장님들, 힘내시라구요~!
첫댓글 TV화면에 전국을 누비는 우리 양산 김대표님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