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건강 365] 무좀에 민간요법 식초, 마늘? 2차 감염으로 병 더 키웁니다.
입력 2019-04-11 08:11 / 헤럴드경제
무좀은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병 중 발에 생기는 병변입니다. 무좀은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부끄러워할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발을 씻지 않아 생기는 더러운 질환이라는 오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좀은 병의 상태와 발생부위, 원인균에 따른 치료법이 다릅니다. 족부백선(발 무좀)은 간단한 경우 바르는 약만 1~2달 사용해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어졌다고 해서 무좀이 완치된 것은 아닙니다. 현미경 관찰을 통해 진균의 박멸을 확인한 후 치료를 끝내야 합니다. 진물이 심한 경우에는 약 도포 전 진물을 없애기 위해 약물에 발을 담그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먹는 무좀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무좀이 생긴다면 민간처방에 의지해 혼자 치료를 시도하는 무리수는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무좀에 효과적인 민간요법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식초부터 마늘, 정로환까지 그 정보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섣불리 사용했다간 화학적 화상을 입거나 2차 세균에 감염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잘못된 선택으로 병을 더 키워서 내원하는 환자들은 매년 줄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무좀 완치를 위해서는 치료를 게을리 하지 말고 꾸준히 약을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좀은 증상이 사라지고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일지라도 재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약 3~4주간 곰팡이 박멸을 위한 약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90411000051
돈을 내고 치료를 받으라는 피부과 원장들, 먹는 약과 바르는 연고로 해결하라는 약사들,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민간요법 등 무좀 치료에 어느 것이 적당할까요?
이트레코나즐, 케토코네이즐 이 두 가지 성분으로 만들어진 먹는 무좀약과 연고는 약효가 좋지만 간독성 위험이 있고 간 손상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도 필수입니다.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도 약은 줍니다.
무좀의 원인
무좀은 피부 사상균이 발 피부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는 일종의 곰팡이(백선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좀에 걸렸을 때는 세균이 감염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반대로 발에 습도가 높은 상태로 오래 걷는 경우 피부에 손상이 생겨 갈라진 발의 틈을 타고 2차 감염의 위험이 생깁니다.
이 곰팡이 균은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해 땀이 차기 좋은 발과 손이 이들의 쾌적한 은신처가 된다. 따라서 곰팡이 균은 피부의 맨 위층인 표피(각질층)에 뿌리를 박고 인체에 기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땀 속에 포함되어 있는 포도당은 이 곰팡이 균의 영양소 역할까지 하므로 이들에게 인체의 발은 낙원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무좀치료 민간요법 7가지
1. 녹차 물에 족욕
녹차 잎에는 곰팡이균을 살균하는 효과가 있어서 무좀 치료법에 아주 좋습니다. 또한 녹차 물에 족욕을 하면 하루 동안 쌓인 피로에 탁월하니 무좀 환자가 아니더라도 한번 집에서 해보세요. 녹차 물에 족욕하는 방법은 뜨거운 물에 녹차가루를 뿌리거나 녹차티백을 넣어서 우린다음 물이 따듯한 정도로 식을 때 발을 담그면 됩니다.
2. 레몬즙으로 닦기
레몬은 산성이 강해서 살균효과에 아주 탁월합니다. 하지만 레몬을 끓이면 그 효과가 사라지니 꼭 미온에 레몬즙을 짜내서 그물로 발을 씻어주시면 무좀 치료법에 아주 좋습니다.
3. 마늘 물에 족욕
마늘은 곰팡이균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세균을 살균하는 효과가 있어서 무좀 치료법에 아주 좋습니다. 마늘냄새가 발에서 난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전혀 아닙니다. 마늘로 족욕하는 방법은 마늘은 곱게 빻아서 따뜻한 물에 풀고 발을 담궈서 약 30분 동안 있으면 됩니다.
4. 쑥 물에 족욕
쑥을 끓는 물에서 우려주시면 진한 쑥물이 나옵니다. 이 쑥물은 살균효과에도 아주 좋고 무좀에서 나는 구린내를 싹 잡아줍니다. 마늘이 살균효과엔 좋지만 발 냄새에는 쑥이 더 좋습니다.
5. 치자나무열매 족욕
치자나무 열매를 물에 끓여서 완전히 진하게 물이 우려졌을 때 따듯한 정도로만 식히시고 발을 담궈서 약 30분 동안 족욕을 하면 됩니다. 이는 무좀 치료법에도 좋지만 황달, 결막염 등에도 아주 좋습니다.
6. 매실 물에 족욕
덜 익은 매실을 갈아서 즙을 낸 후에 약한 불에서 끓여줍니다. 그러면 매실즙에 있는 수분이 증발하면서 매실의 원액만 남게 됩니다. 식힌 후에 이 원액을 무좀 부위에 바르기를 여러 번 반복하면 무좀균이 싹 달아난다고 합니다.
7. 바다소금에 족욕
무좀치료에 좋다고 알려진 천연치료제 바다소금은 항박테리아 및 항진균성이 강해서 무좀균의 성장 및 전염을 억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뜻한 물에 바다소금을 녹여 약 20분 정도 족욕을 하면 무좀치료는 물론 발 마사지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무좀치료 민간요법 7가지 중 편한 방법으로 선택해서 반복적으로 여러 번 하면 되는데 무좀에 걸리지 않으려면 평소에 발을 자주 씻고 잘 말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